조글로로고
IS 멸망 멀었다…전문가들 '더 치명적 변신'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9일 12시21분    조회:22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거점 근처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권토중래 전략엔 거점 게릴라·서방테러 원격조종

"사상·네트워크 건재"…6년전에도 패퇴 후 급성장 전력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시리아 거점에서 밀려났으나 이런 패퇴가 멸망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럽과 아랍의 대테러 전문가들은 IS가 점령지 축소에 따라 대응전략을 오래 전에 세워왔으며 더 치명적인 테러 세력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S는 격퇴전을 방어하기 위한 게릴라 전술을 준비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자신들의 이름으로 더 많은 이들을 살해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추종자들을 모집해왔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수도이던 IS가 최근 국제 동맹군에 함락되기 오래전부터 IS의 이 같은 동향을 포착했다고 입을 모았다. 

IS 수도 탈환했다지만 과연 어디까지 승리일까(락까<시리아> AFP=연합뉴스) 국가를 참칭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상징적 수도 시리아 락까에서 17일(현지시간) 사실상 완전히 패퇴했다. 
미군을 등에 업은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이날 시리아 중북부 도시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IS는 락까를 장악한 지 3년9개월 여만에 이 도시에서 쫓겨났다. 사진은 이날 락까에서 SDF기를 흔드는 지휘관의 모습.
bulls@yna.co.kr


워싱턴 근동문제 연구소에서 지하드(성전) 운동을 연구해온 애런 Y. 젤린 연구원은 "IS는 끝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젤린 연구원은 "IS는 조직을 재건할 시간을 벌 목적으로 지역에서 적들의 공세가 시들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그 사이에는 멀리서 적들과 계속 싸우기 위해 외부 추종자들을 선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럽 관리들도 같은 우려 속에 이미 오래전부터 IS가 유럽 국가들에 잠복 조직을 심었을 가능성을 경계해왔다. 

IS가 온라인으로 포섭한 이들이 자생적으로 저지르는 테러를 막을 방안이 거의 없다는 점은 지구촌 안보 관리들의 공통된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영국의 정보기관인 MI5의 앤드루 파커 국장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격렬한 테러 위협과 싸우고 있다"며 "그 위협은 다차원적이고 빠르게 진화하는 데다가 우리가 전에 보지 못한 속도와 규모로 작동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물론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미국 국방관리들처럼 점령지 축소가 자원 상실과 세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IS의 새로운 위협은 물리적 거점이 아닌 무형적 저력에 있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IS의 2인자이자 대변인이던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작년에 미군 드론의 공습으로 제거되기 전에 한 말을 주목하고 있다. 

알아드나니는 "싸우려는 의지력과 욕망을 잃는 것이 진짜 패배"라며 "무슬림의 마음에서 쿠란을 제거할 수 있어야 우리가 패배하고 당신네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응전을 선동했다. 

IS 패퇴 뒤 서방 자생테러 빈발할 수도(PG)[제작 최자윤]

IS의 과거사를 볼 때도 이 조직이 점령지 상실과 함께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이 2011년 이라크에서 철수하기 전에 IS의 전신(前身)이던 'IS 이라크'가 거느린 조직원은 700명 정도에 불과했다. 

서방에서 미미한 세력으로 평가됐고, 그 단체의 수괴에게 철수하던 미국이 제시한 현상금도 50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IS는 잠복기를 거친 뒤 불과 3년 만에 '칼리프 국가'(이슬람 초기 신정일치국)를 참칭하고 테러의 대명사로 국제무대에 등장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은 현재 이라크, 시리아에 있는 조직원들이 6천∼1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IS의 전신이 종전에 잠복기에 들어갈 때보다 많게는 14배에 달하는 규모라 경계심을 자아낸다.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중동정책을 연구하는 대니얼 바이만은 "의미있는 비교"라며 "IS는 추종자들이 많은 매우 강력한 세력"이라고 말했다. 

바이만은 "IS는 사상이 깊이 박힌 데다가 네트워크까지 있다"며 "물리적 영토를 잃는다고 하더라도 의지할 것들이 많은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출근길 런던 지하철에 설치된 사제 폭발물.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이용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타이머가 장착돼 있었는데, 기폭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행히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트위터 캡처] 지난 15일 발생한 영국 런던 출근길 지하철 폭발물 테러에는 '사탄의...
  • 2017-09-18
  • "미사일, 홋카이도 동쪽 2000㎞ 태평양 낙하" 요격은 미실시…"국민 안전 위한 만전 기할것"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홋카이도(北海道) 상공을 통과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 2017-09-15
  • 이번 달 7일, 국제통화기금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서울에서 있은 경제포럼에서 중국, 일본, 한국, 타이 등 아시아 중요 경제체의 인구로령구조가 현지 경제발전속도를 완화시키고 있다면서 해당 국가들이 인구구조를 개변시키고 녀성로동력을 증가하는 등 조치를 취해 경제성장을 자극할 것을 촉구했다. 료해에 따르면...
  • 2017-09-14
  • [동아일보] 러시아 “테러대비… 3국 겨냥 안해” 강조 발트 3국 등에 훈련 참관 제안 2008-2014년에도 훈련 발표후… 조지아-우크라이나 침공 전력 나토, 병력 추가 배치-맞불 훈련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 침공과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 때도 대규모 훈련인 척 위장했으나 이들을...
  • 2017-09-14
  • "트럼프 행정부 대화 의지는 불분명…이란핵과 북핵 문제는 차이있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아주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이같이 전하면서 하지만 "도널드 트...
  • 2017-09-13
  • [제작 최자윤] 원유공급 전면중단 빠진 결의안에 불만…對中 압박 목소리 고조  (워싱턴·뉴욕=연합뉴스) 신지홍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안 2375호에 대해 "또 다른 아주 작은 걸음에 불과하다.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 2017-09-13
  • 뉴욕·알링턴·섕크스빌에서 동시 진행…트럼프, 펜타곤서 추모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제16주기 9·11 테러 추모식이 11일(현지시간) 테러 현장인 뉴욕과 버지니아 알링턴, 펜실베이니아 섕크스빌에서 동시에 열렸다. 지난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비...
  • 2017-09-12
  • 헤일리 주유엔 미국대사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문가 "대북제재 실효성 없을 것…도발 지속될 듯"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현지시간) 오후 대...
  • 2017-09-11
  •   [사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미얀마의 로힝야족 박해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대들. 로힝야 박해가 ‘당신의 면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글귀를 넣은 미얀마의 지도자 아웅산 수치의 초상화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의 영웅’ 아웅산 수치의 신화가 산산이 부서지...
  • 2017-09-11
  • 강진 사망자 65명…카티아 동반 폭우속 산사태로 2명 숨져  정전·주택침수 속출…강진 영향 지역 산사태·홍수 피해 우려 강진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 멕시코 구조팀 [EPA=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역대 최악 수준의 강진이 강타한 멕시코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
  • 2017-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