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반핵단체 노벨평화상 수상, '북핵해결' 국제관심 높일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6일 22시49분    조회:25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북핵에 대한 경각심 고조 측면서 좋은 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베아트리체 핀 집행이사(왼쪽) 등 ICAN 관계자들이 6일 스위스 제네바의 사무실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핵무기에 반대하는 비정부기구(NGO) 단체 연합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6일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북핵 해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더욱 높이게 될지 주목된다. 

세계 101개국 소속 468개 NGO로 구성된 ICAN은 지난 7월 7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의 성안을 주도할 정도로 국제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ICAN은 이번 수상을 기회 삼아 최대한 많은 국가가 유엔 핵무기 금지협약에 서명하고 비준하도록 압박하겠다고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경각심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노벨위원회(노벨위)가 ICAN의 수상 배경을 설명하면서 "몇몇 국가들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듯이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구하려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라고 북한을 특정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노벨위는 1985년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 2005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당시 IAEA 사무총장에 각각 평화상을 주고, 2009년 '핵무기없는 세계'를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이유만으로 집권 1년차의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안긴데서 보듯 핵무기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런 노벨위가 올해 ICAN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데는 핵무기 개발 수준의 최정점에 와 있는 북한이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2006년부터 지난달까지 6차례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은 21세기 들어 유일하게 핵실험을 한 나라인데다 최근 연쇄 탄도 미사일 실험 및 핵실험, 주변국가에 대한 위협적 언사로 국제 안보에 중대한 위협요소로 부상했다는데 대해 국제사회에 별다른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AP통신이 "북한의 공세적인 핵무기 개발과, 이란 핵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합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된 비판을 두고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상이 주어졌다"고 보도하는 등 여러 외신들은 ICAN의 수상 배경으로 이란 핵합의 파기 위기와 함께 북핵 문제를 거론했다.

2008∼2009년 제네바 주재 차석대사로 근무하며 핵비확산 및 핵군축 문제에 관여했던 임한택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벨위원회가 국제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최근 북핵 문제가 너무 심각해지니까 노벨위원회 측에서 다시 한번 핵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리려 한 것 같다"며 "북핵 문제가 계속 악화하면 동북아와 전세계에서 핵확산을 초래할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반핵단체에 노벨 평화상을 준 것은 핵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적 여론이 확산한 상황이 반영된 것 같다"며 "북핵 위기가 국제적 현안이 된 상태이니 경각심을 고조시키는 측면에서 좋은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민재판 생략…국토안보부 불법이민자 추방권한 확대 방안 마련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국토안보부(DHS)의 불법 이민자 추방권한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13쪽짜리 DHS 내부 메모에 따르면...
  • 2017-07-16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4일] 7월 13일 캐나다 오타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여성 우주비행사 출신인 줄리 파예트(Julie Payette)가 차기 캐나다 총독으로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1963년 10월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줄리 파예트는 캐나다 연방 수립 150년 이래 4번째 여성 총독(29대 총독)이 될 예정으로 7년 동안 총...
  • 2017-07-15
  • 유엔총회 장면[EPA.연합뉴스.자료사진] 北대학에 '산파학' 과정 설치 방안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유엔인구기금(UNFPA)이 대북지원 5개년 계획을 마련해 총 1천150만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VOA는 유엔인구기금의 대북 사업계획서를 인용해 이같...
  • 2017-07-15
  • 【호놀룰루=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롤루에 위치한 마르코 폴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7.15. 【호놀룰루=AP/뉴시스】이지예 기자 = 1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와이키키...
  • 2017-07-15
  • "우크라이나인 2명 사망·세르비아인과 폴란드인 등 4명 부상" 카이로 외곽 기자에선 총기 난사로 경찰관 5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홍해의 유명 휴양지인 후르가다의 한 해변에서 14일(현지시간) 괴한의 흉기 테러로 외국인관광객 6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이집트 언론과 AFP통신 등이...
  • 2017-07-15
  • 日本深山发现包裹装有两袋尸体 或系失踪多日中国姐妹 日本深山发现尸体 日本发现装尸体包裹 疑似失踪中国姐妹 [导读]日本深山发现尸体 日本发现装尸体包裹 疑似失踪中国姐妹(图)日本神奈川县发生行李包藏尸案,一对疑似中国年轻姐妹死亡,警方翻看闭路电视画面后,锁定一名30多岁的男子,怀疑与案件有关。 日本神奈川县发生...
  • 2017-07-14
  • 美하원 셔먼의원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워싱턴DC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 혐의를 들어 탄핵안을 공식으로 하원에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탄핵안이 의회에 발의된 것은 이번...
  • 2017-07-13
  • 폼페오 美CIA 국장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달 15일 하원 정보위에 현안 보고를 위해 입장하는 모습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 2017-07-12
  • 새로 당선된 바툴가 몽골 대통령.   빈민가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격투기선수이자 사업가로 성공한 칼트마 바툴가가 몽골 대통령에 취임했다.   지난 7일 치러진 몽골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칼트마 바툴가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정식 취임했다.   바툴가 대통령은 이날 취임선서에서 위축되고 ...
  • 2017-07-12
  • 외교부 대변인 지적   [북경=신화통신] 외교부 대변인 경상은 10일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반도평화구상’과 관련된 기자 질문에 대답할 때 중국은 조선반도 남북 쌍방의 대화를 통한 상호관계 개선을 견결히 지지하며 한조 쌍방이 서로 선의를 보일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
  • 2017-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