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틸러슨 장관, 트럼프를 '멍청이' 비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5일 09시46분    조회:229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충돌 등으로 지난 7월 말 거의 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NBC방송이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전언까지 나왔다. 
NBC방송 "트럼프의 아프간사령관 해임발언과 보이스카우트 연설에 틸러슨 격노"
펜스 부통령과 켈리·매티스 등이 "내각에 남아 달라" 간청
  
 NBC방송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의 '좌절'이 비등점에 이른 것은 지난 7월 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이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연설에서 워싱턴 정가와 주류언론,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정치 연설'로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다. 한때 자신이 이끌던 단체가 트럼프의 연설로 이 비난의 중심에 서자 틸러슨 장관은 격노했다고 한다. 트럼프 장관의 연설 당시 틸러슨 장관은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텍사스에 체류 중이었으며 이 연설 내용을 듣고는 격노한 나머지 워싱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보다 며칠 전인 같은 달 20일 틸러슨 장관은 국방부에서 트럼프 국가안보팀 및 내각 관계자들과 2시간여 회의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불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의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아프간 정책에 관한 협의를 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문제의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승리 못 하는 미 사령관을 해임하라"며 아프간 주둔 미 사령관 존 니컬슨 대장의 해임 카드를 꺼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멍청이" 발언을 보고받았는지는 불투명하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이 텍사스에서 워싱턴으로 결국 복귀하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수위를 낮추는 방법 등을 조언하며 중재했다고 한다.  
  
 틸러슨 장관에 대한 일종의 '격려' 성격이었던 이 회동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프레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개 모임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손하게 하고 의견 불일치도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정부 관계자들도 연말까지는 국무장관직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고 한다. 이들은 고위직 경질이 잇따르던 당시 국무장관까지 떠나면 그 여파를 트럼프 행정부가 감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한다. 내각에서 틸러슨 장관의 강력한 우군인 존 켈리 당시 국토안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도 7월 말 "그에게 남을 것을 간청했다"고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전했다.  
  
  
 이에 대해 R.C. 해먼드 국무부 대변인은"틸러슨 장관이 여름에 사퇴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그가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틸러슨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은 지난 1일 다시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북한과 2∼3개의 직접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대화를 지켜봐 달라"고 한 틸러슨 전날 발언을 반박하는 트윗에서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꼬마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 당신의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반박해 수모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사임 가능성이 재부상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폭발 지점 인근 승객들 모두 사망"…출입문 엿가락처럼 휘어져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 사고 목격자는 "폭발 순간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고 악몽 같은 사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폭발로 부상한 이 목격자...
  • 2017-04-04
  •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지하철 모든 역사 사고직후 폐쇄…푸틴 "테러 포함 모든 가설 검토 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3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전했다. 당국은 이날 폭발이 테러로...
  • 2017-04-03
  • 블룸버그 세계 건강 지수(Bloomberg Global Health Index)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와인과 파스타의 나라인 이딸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라고 밝혔다. 연구에는 총 163개의 국가가 포함되였으며 기대수명, 사망원인, 혈압, 영양 불균형, 깨끗한 식수 접근성 그리고 흡연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점수를 매겼다고 한...
  • 2017-03-31
  • 美 '음유시인' 밥 딜런[연합뉴스TV 제공] (스톡홀름 AFP dpa=연합뉴스)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이 상 수락 강연을 아직 하지 않아 상금 10억 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딜런은 다음 달 1일과 2일, 9일에 각각 스웨덴 스톡홀름과 룬드에서 콘서트를 열...
  • 2017-03-29
  • 장장 1073일, 차거운 바다물에 잠겨있던 한국 “세월호”가 마침내 수면우에 떠올랐다. 한국해양수산부와 중국교통운수부 상해인양국(상하이샐비지)의 협력하에 이루어진 인양으로 3월 23일 새벽 3시45분, “세월호”가 한국 전남 진도해역에서 침몰된지 근 3년만에 처음 그 모습이 공개됐다. 2014년 ...
  • 2017-03-28
  • 남태평양 '테티아로아'에서   버락 오바마〈사진 왼쪽〉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테티아로아' 섬에 머무르며 자서전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미지 크게보기/AP 연합뉴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인 미셸〈오른...
  • 2017-03-28
  • [서울신문] 러시아 전역 주요 도시에서 26일(현지시간) 공직자들의 부패 청산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500여명이 체포됐다.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르시보 광장에서 26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시민이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AP 연합뉴스 ‘푸...
  • 2017-03-28
  • 日 스키장 눈사태 피해자 구조하는 소방대원들(도치기 교도=연합뉴스) 8명의 고교생이 사망한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스키장 인근 눈사태 현장에서 27일 소방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2017.3.27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7일 오전 9시 20분께 일본 도치기(회木)현 나스마치(那須町)에 있는 나스온천패밀리...
  • 2017-03-27
  • 1위는 엡스타인 시카고컵스 사장, 2위는 마윈 알리바바CEO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지난해 미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미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위대한 세계 지도자 50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
  • 2017-03-24
  • 【런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 밖에서 한 경찰관이 테러로 숨진 동료를 추모하기 위해 꽃을 내려놓고 있다. 전날 이 곳에서 차량 돌진·흉기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2017.3.2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발생한 ...
  • 2017-03-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