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틸러슨 장관, 트럼프를 '멍청이' 비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5일 09시46분    조회:22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충돌 등으로 지난 7월 말 거의 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NBC방송이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전언까지 나왔다. 
NBC방송 "트럼프의 아프간사령관 해임발언과 보이스카우트 연설에 틸러슨 격노"
펜스 부통령과 켈리·매티스 등이 "내각에 남아 달라" 간청
  
 NBC방송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의 '좌절'이 비등점에 이른 것은 지난 7월 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이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연설에서 워싱턴 정가와 주류언론,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정치 연설'로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다. 한때 자신이 이끌던 단체가 트럼프의 연설로 이 비난의 중심에 서자 틸러슨 장관은 격노했다고 한다. 트럼프 장관의 연설 당시 틸러슨 장관은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텍사스에 체류 중이었으며 이 연설 내용을 듣고는 격노한 나머지 워싱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보다 며칠 전인 같은 달 20일 틸러슨 장관은 국방부에서 트럼프 국가안보팀 및 내각 관계자들과 2시간여 회의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불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의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아프간 정책에 관한 협의를 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문제의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승리 못 하는 미 사령관을 해임하라"며 아프간 주둔 미 사령관 존 니컬슨 대장의 해임 카드를 꺼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멍청이" 발언을 보고받았는지는 불투명하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이 텍사스에서 워싱턴으로 결국 복귀하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수위를 낮추는 방법 등을 조언하며 중재했다고 한다.  
  
 틸러슨 장관에 대한 일종의 '격려' 성격이었던 이 회동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프레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개 모임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손하게 하고 의견 불일치도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정부 관계자들도 연말까지는 국무장관직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고 한다. 이들은 고위직 경질이 잇따르던 당시 국무장관까지 떠나면 그 여파를 트럼프 행정부가 감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한다. 내각에서 틸러슨 장관의 강력한 우군인 존 켈리 당시 국토안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도 7월 말 "그에게 남을 것을 간청했다"고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전했다.  
  
  
 이에 대해 R.C. 해먼드 국무부 대변인은"틸러슨 장관이 여름에 사퇴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그가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틸러슨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은 지난 1일 다시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북한과 2∼3개의 직접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대화를 지켜봐 달라"고 한 틸러슨 전날 발언을 반박하는 트윗에서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꼬마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 당신의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반박해 수모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사임 가능성이 재부상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뉴시스   이라크가 9일(현지시각)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를 완전히 격퇴했다”며 3년 넘게 이어진 IS와의 전쟁이 끝났다고 공식 선포했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이라크군이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를 물리치고 전 영토를 완...
  • 2017-12-10
  • 클린턴 행정부 기밀문서…'외과수술식 정밀공격'도 엄청난 피해 개전 90일 이내 주한미군 5만2천, 한국군 49만명 사상 추산 미국 북한선제타격 옵션(PG)[제작 최자윤] (서울·뉴욕=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이준서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가 1990년대 1차 북핵 위기 당시에 북한과의 전쟁을 실제...
  • 2017-12-10
  • 美 언론 보도…러 "美 주장은 근거 없는 비난, 맞대응 불가피"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위반을 이유로 신규 대러 제재를 승인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해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 2017-12-10
  • 나쁜 동생 북한 옆 얄미운 이웃 일본 -日, 北 핵ㆍ미사일 빌미 군국주의화 행보 가속화 -한반도 위기 의도적 부추키기…내부 정치적 이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을 빌미로 한 일본의 군국주의화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야권과...
  • 2017-12-09
  • ['왕자의 난' 이후 사우디 - 노석조 기자 현지 르포] '왕족 교도소' 리츠칼튼 호텔… 자정에도 객실 대부분 불 켜져 강도 높은 조사 당한 왕자들, 외국 의료진이 메리어트서 진료 사우디 국민들은 빈살만 지지 "부패 왕자들에게 걷은 돈으로 서민 위한 사업 펼칠거라 기대" 노석조 기자 "여기는 호텔...
  • 2017-12-09
  • [화약고 된 예루살렘/박민우 특파원 르포 1信]팔 상점 대부분 문닫고 학교 휴업 이스라엘軍 시위대 향해 총격… 2명 사망-250여 명 부상 시위대 진압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예루살렘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졌다. 7일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 ‘다...
  • 2017-12-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당시 70대 할머니 교사가 교실 문에 가구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총격범의 난입을 필사적으로 막았다고 미 폭스뉴스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 아즈텍 고등학교 임시교사이자 건물 관리...
  • 2017-12-09
  • 러 외무 "北, 美와 안전보장 대화 희망…러시아도 지원 용의"(빈 AP=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틸러슨...
  • 2017-12-08
  •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열었다"면서 대미 봉기를 선언했고, 미국 내에서는 유대인 재벌의 승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7일) 뉴스룸에서는 관련 소식들과 함께 전임 앵커인 한윤지 통신원으로부터 중...
  • 2017-12-07
  • [서울신문] 미국 서부에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아나’의 공포가 찾아왔다. 고온 건조 계절풍인 산타 아나의 영향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초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미 캘리포니아주에 발생하는 산타 아나는 매년 이 지역 산불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강...
  • 2017-12-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