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틸러슨 장관, 트럼프를 '멍청이' 비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5일 09시46분    조회:22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충돌 등으로 지난 7월 말 거의 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NBC방송이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전언까지 나왔다. 
NBC방송 "트럼프의 아프간사령관 해임발언과 보이스카우트 연설에 틸러슨 격노"
펜스 부통령과 켈리·매티스 등이 "내각에 남아 달라" 간청
  
 NBC방송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의 '좌절'이 비등점에 이른 것은 지난 7월 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이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연설에서 워싱턴 정가와 주류언론,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정치 연설'로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다. 한때 자신이 이끌던 단체가 트럼프의 연설로 이 비난의 중심에 서자 틸러슨 장관은 격노했다고 한다. 트럼프 장관의 연설 당시 틸러슨 장관은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텍사스에 체류 중이었으며 이 연설 내용을 듣고는 격노한 나머지 워싱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보다 며칠 전인 같은 달 20일 틸러슨 장관은 국방부에서 트럼프 국가안보팀 및 내각 관계자들과 2시간여 회의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불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의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아프간 정책에 관한 협의를 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문제의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승리 못 하는 미 사령관을 해임하라"며 아프간 주둔 미 사령관 존 니컬슨 대장의 해임 카드를 꺼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멍청이" 발언을 보고받았는지는 불투명하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이 텍사스에서 워싱턴으로 결국 복귀하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수위를 낮추는 방법 등을 조언하며 중재했다고 한다.  
  
 틸러슨 장관에 대한 일종의 '격려' 성격이었던 이 회동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프레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개 모임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손하게 하고 의견 불일치도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정부 관계자들도 연말까지는 국무장관직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고 한다. 이들은 고위직 경질이 잇따르던 당시 국무장관까지 떠나면 그 여파를 트럼프 행정부가 감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한다. 내각에서 틸러슨 장관의 강력한 우군인 존 켈리 당시 국토안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도 7월 말 "그에게 남을 것을 간청했다"고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전했다.  
  
  
 이에 대해 R.C. 해먼드 국무부 대변인은"틸러슨 장관이 여름에 사퇴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그가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틸러슨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은 지난 1일 다시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북한과 2∼3개의 직접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대화를 지켜봐 달라"고 한 틸러슨 전날 발언을 반박하는 트윗에서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꼬마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 당신의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반박해 수모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사임 가능성이 재부상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성공적 북미정상회담 위한 틀 만들기 위한 회담 의제 확정 희망" 김정은 위원장을 '위원장 은'으로 호칭…"당사국들 장소·일정 합의 근접"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북핵 해법을 놓고 북한 측이 '단계별·동시적 조치'를 ...
  • 2018-05-09
  • 트럼프 '최악계약' 지론에 3년도 안된 합의 '유명무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유럽연합(EU), 이란이 2015년 7월 ...
  • 2018-05-09
  • 내부 반발 의식 "경제엔 영향 없어" 서둘러 진화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 직후 국영TV를 통해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정진탄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
  • 2018-05-09
  • "이란 테러·핵개발 못막아"…핵협정 파기 수순 대이란 경제 제재도 예고…이란 즉각 반발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란 핵협정을 둘러싼 미국의 최종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미국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
  • 2018-05-09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 시각) 40여일 만에 북한을 다시 방문했다.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조율하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방북길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를 공표하는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깜짝 공...
  • 2018-05-09
  • 新华社北京5月8日电  国家主席习近平8日应约同美国总统特朗普通电话。   习近平指出,当前,中美关系发展处在一个重要阶段。我高度重视发展两国关系,珍视同总统先生的良好工作关系。希望双方认真落实我同总统先生在北京会晤时达成的共识,保持高层及各级别交往,相互尊重、互利互惠,聚焦合作、管控分歧,推动两国...
  • 2018-05-09
  • “강한 美가 주도권… 태도완화 필요” 북한 외무성이 대북 압박과 군사적 위협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나서자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중국 매체들이 미국의 태도 완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 자매지 환추(環球...
  • 2018-05-08
  • 【서울=뉴시스】극동 러시아 지역 (제공=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한반도 평화 국면이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과 경제협력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이다.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오는 6월 중 북한 당국자들과 양국 간 차량 전용 다리 건설과 ...
  • 2018-05-08
  • 요미우리 서면인터뷰…"金, 솔직하고 실용적…국제사회 요구 명확히 이해" "일본 납치피해자 문제 김정은에 얘기…日과 지속 협력" "한일문제, 진정한 반성·사죄 필요…양국 마음 통하는 친구 돼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북한과 일본의 대화가 재개돼...
  • 2018-05-08
  • "기고문서 주한미군 언급, 의미는…" "북미회담 일정, 마지막 조율 중인 듯…시간보다 장소 문제"■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곧 발표한다던 북·미 회담 장소...
  • 2018-05-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