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틸러슨 장관, 트럼프를 '멍청이' 비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5일 09시46분    조회:23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AP=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책 충돌 등으로 지난 7월 말 거의 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NBC방송이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부르는 등 악화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전언까지 나왔다. 
NBC방송 "트럼프의 아프간사령관 해임발언과 보이스카우트 연설에 틸러슨 격노"
펜스 부통령과 켈리·매티스 등이 "내각에 남아 달라" 간청
  
 NBC방송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의 '좌절'이 비등점에 이른 것은 지난 7월 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이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연설에서 워싱턴 정가와 주류언론,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정치 연설'로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다. 한때 자신이 이끌던 단체가 트럼프의 연설로 이 비난의 중심에 서자 틸러슨 장관은 격노했다고 한다. 트럼프 장관의 연설 당시 틸러슨 장관은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텍사스에 체류 중이었으며 이 연설 내용을 듣고는 격노한 나머지 워싱턴으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보다 며칠 전인 같은 달 20일 틸러슨 장관은 국방부에서 트럼프 국가안보팀 및 내각 관계자들과 2시간여 회의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멍청이"라고 불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회의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아프간 정책에 관한 협의를 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문제의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승리 못 하는 미 사령관을 해임하라"며 아프간 주둔 미 사령관 존 니컬슨 대장의 해임 카드를 꺼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의 "멍청이" 발언을 보고받았는지는 불투명하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이 텍사스에서 워싱턴으로 결국 복귀하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수위를 낮추는 방법 등을 조언하며 중재했다고 한다.  
  
 틸러슨 장관에 대한 일종의 '격려' 성격이었던 이 회동에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프레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개 모임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손하게 하고 의견 불일치도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충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정부 관계자들도 연말까지는 국무장관직을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고 한다. 이들은 고위직 경질이 잇따르던 당시 국무장관까지 떠나면 그 여파를 트럼프 행정부가 감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들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한다. 내각에서 틸러슨 장관의 강력한 우군인 존 켈리 당시 국토안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도 7월 말 "그에게 남을 것을 간청했다"고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전했다.  
  
  
 이에 대해 R.C. 해먼드 국무부 대변인은"틸러슨 장관이 여름에 사퇴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그가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틸러슨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은 지난 1일 다시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북한과 2∼3개의 직접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대화를 지켜봐 달라"고 한 틸러슨 전날 발언을 반박하는 트윗에서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꼬마 로켓맨'(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 당신의 에너지를 아껴라.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반박해 수모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 이후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사임 가능성이 재부상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차 안 김정은 모습 포착(싱가포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마치고 이스타나궁에서 나오고 있다. 2018.6.10  hama@yna.co.kr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김수길 군총정치국장 배석 눈길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
  • 2018-06-10
  • 트럼프,북미정상회담 참석위해 싱가포르 행…폼페이오 장관이 수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발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오전(미국 동부시간 기준) 캐나다...
  • 2018-06-10
  • 북미회담장 있는 섬내 군사박물관, 대포 60문에 일일이 꽃장식 싱가포르인들도 한반도 평화 기대…기념메뉴, 티셔츠 등 잇단 출시 낡은 대포엔 꽃다발이 활짝(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6·12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서쪽 끝 실로소 요새의 포구에 꽃다발이 꽂혀 있다. 20...
  • 2018-06-10
  • 오늘 트럼프, 金 차례로 싱가포르 입국…文 '깜짝 초청장' 여전히 관심사]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후 싱가포르의 한 쇼핑센터 앞에서 가짜 트럼프(데니스 앨런)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하워드 X)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시민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
  • 2018-06-10
  • 발라크리쉬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완료…양측 모두 만족" '방북' 발라크리쉬난, 9일 베이징 도착…같은날 오후 귀국길 올라 북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항공편·숙소 등 논의한 듯 '방북' 싱가포르 외무장관 베이징 도착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 2018-06-09
  • 트럼프 전용차량 등 공수한 듯…실무준비 마무리 단계 경호·의전·동선 다듬기 분주…현지 종합병원 두 곳도 비상대기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주기된 미군 전략수송기(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싱가포르 유력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가 8일...
  • 2018-06-09
  • [美北정상회담 D-3]  美 언론서 집중 조명 "은발의 남자가 폼페이오의 오른팔 역할"   앤드루 김 /CIA 미·북이 정상회담 국면에 이르기까지 막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의 앤드루 김〈사진〉이다. 지난 7일 CIA에 앤드루 김의 역할에 대해 ...
  • 2018-06-09
  • "광범위한 비핵화대화 나눌 것…마주앉은 두 정상, 세계에 위대한 기회 제공 기대" "비핵화 대가로 체제안전·따뜻한 정치적 관계 제공…많은 진전 이뤄지길" 비핵화 조치 어디까지 도달할지는 "실무회담 본 바로는 낙관적" 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준비돼있다' 개인적으로 말해"(워싱턴 ...
  • 2018-06-09
  • '反트럼프' 연대조짐…트럼프 "불공정무역 바로잡겠다" 포문 트럼프 '러시아 G7 복귀' 주장…관세 이어 새 논란거리 던져 공동성명 채택 난항 겪을 듯…트럼프, 폐막 앞서 싱가포르행 예정 트럼프(좌) 미 대통령 환영하는 트뤼도(우) 캐나다 총리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 2018-06-09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악어가 호숫가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끌고 물속에 들어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야생보호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데이비의 실버레이크스 로터리 네이처파크에서 한 여성이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몸길이...
  • 2018-06-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