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미 '막후 접촉' 주목①뉴욕 ②1.5 트랙 대화 ③스웨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1일 16시02분    조회:15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틸러슨이 밝힌 2∼3개 대화채널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공개한 2∼3개의 대북 막후 대화채널은 뭘까.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북·미는 미 국무부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간 대화창구인 ‘뉴욕채널’, 북한 외무성 관리와 미국 전직 관리 간 반관반민 형식의 ‘북·미 1.5 트랙 대화’와 함께 ‘스웨덴 중재 북·미 대화’ 등을 가동해 왔다.

트럼프 정부에서 뉴욕채널 대화에는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 대사가 나섰다. 미 정부와 북한 당국은 올해 초 트럼프 정부 출범 직후부터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문제 해결을 위해 뉴욕채널을 본격 운영해 왔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 6월 12일 미국 의료진을 대동하고 북한을 전격 방문해 웜비어를 데리고 나왔다. 당시 협상은 북·미가 트럼프 정부 들어서도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있음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윤 특별대표는 앞서 지난 6월 6일엔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 등과 접촉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 5월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북·미 1.5 트랙 대화’에 나왔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과 만나 웜비어 석방 등 북·미 현안을 협의했다.

뉴욕채널은 1991년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을 계기로 뉴욕에 북한대표부가 개설됨으로써 북·미 간 실무접촉을 위해 가동돼 왔다. 뉴욕채널은 그러나 북·미관계의 부침에 따라 여러 차례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미 정부가 지난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인권유린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리자 뉴욕채널을 일방적으로 폐쇄했다. 이후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약 1년 만에 채널을 다시 여는 데 응했다.

북·미 양측은 정부 간 뉴욕채널과 같은 공식 대화 채널을 보완하려고 반관반민의 북·미 1.5 트랙 대화를 운영해 왔다. 이 대화에는 미국 측에선 주로 북한 문제를 다뤘던 국무부나 백악관 전직 관리들이 나섰다. 북한 측에서는 그러나 최 국장 등 현직 관리를 내보내 순수한 민간 차원의 ‘트랙 2 대화’가 아닌 ‘1.5 트랙’ 대화가 진행됐다.

북한과 미국은 이달 중순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1.5 트랙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대사,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차석대표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미국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성렬 북한 외무상 부상과 만난 바 있다. 이번 1.5 트랙 대화에 북한에서는 최 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측은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의 참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스웨덴과 북한은 1973년 4월 수교한 이래 상대국 수도에 서로 대사관을 개설하는 등 긴밀한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에 외교공관이 없는 미국은 웜비어 사건 등 미국인 인질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스웨덴을 통해 북한 당국과 간접적으로 접촉해 왔다. 영국 BBC방송은 틸러슨 장관이 북·미 직접 대화채널 가동 사실을 공개하자 스웨덴이 미국을 대신해 북한과 대화 교섭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북한 열병식훈련장 과거와 달리 천막촌 없어 규모 축소 시사"(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8일 북한군 창설 기념일인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와 훈련을 하고 있는 평양 동쪽 미림 열병식 훈련장에 과거와 달리 열병식 참가자들의 숙소용 천막촌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달 28일...
  • 2018-02-01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반(反)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3월 '대선 불참' 촉구하는 '유권자 파업' 110여개 도시서 집결…전국서 90여명 체포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오는...
  • 2018-01-28
  • 아프간 정부, 애도의 날 선포 카불 테러 부상자[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와이스 아흐마드 바르마크 아프간 내무장관은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증가했다면...
  • 2018-01-28
  • 구급차 이용한 테러 방식에 "가장 기본적인 규범 위반, 비인간적"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로 전소된 차량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테러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
  • 2018-01-28
  • 호텔 테러 1주일만에 또 탈레반 자폭 공격…부상자도 158명 집계 대테러전 아프간 정부·미국 부담 커질 듯…"트럼프 '파키스탄 비난'이 화 키워" 2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아들을 잃은 남성이 거리에서 흐느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 2018-01-28
  •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으면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로스는 25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셋째 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의 핵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두 나라를 핵...
  • 2018-01-26
  • 발언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AP=연합뉴스]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나와…북핵 진단·조언 쏟아내  "워싱턴, 북핵 대처 늦었다" 지적도…전쟁 위험 경고도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외교의 '거두'인 헨리 키신저(94) 전 국무장관과 조지 슐츠(97) 전 국무장관, 리처드...
  • 2018-01-26
  • 지구 종말에 가장 근접…1953년 미·소 핵위기 때와 같은 시간  운명의날 시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인류 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분침이 '자정 2분 전'까지로 바짝 앞당겨졌다. 지구 종말을 뜻하는 자정에 가...
  • 2018-01-26
  •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미 합참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즉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합참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이날 언론에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 2018-01-26
  • 北원유공업성도 신규 제재, WMD 개발 차단·경제 숨통죄기 초점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북 추가 제재라는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미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해 중국, 러시아 국적의 개인 16명과 기관 9곳,...
  • 2018-01-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