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메르켈·메이 넘어… 유럽 정가 휩쓰는 女風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27일 08시47분    조회:16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4선 연임으로 함께 주목받고 있는 유럽의 현직 여성 지도자들. 왼쪽부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 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선 연임을 확정하면서 유럽 정치권의 ‘여성 파워’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장수 독일 총리의 계보를 이으며 유럽연합(EU) 구심점이 된 메르켈 총리 이외에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를 이끌고 있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유럽의 대표적 여성 지도자다. 메이 총리의 대척점에서 브렉시트에 반발해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도 여성 정치인이다. 2013년 처음으로 집권한 뒤 지난 11일 연임을 확정지은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역시 여성이다.

동유럽 정계에는 여풍이 훨씬 더 거세다. 특히 자국 ‘최초’란 수식어가 들어간 여성 최고 지도자들이 잇따라 배출됐다. 2015년 크로아티아는 첫 여성 국가원수로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을 선출했고, 2014년 리투아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도 여성이다. 2015년 폴란드 총선에서 8년 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하며 총리가 된 베아타 시드워도 폴란드 여성의 정치권 내 약진을 보여준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지금도 다 현직에 있다.

이밖에도 유럽 각국에선 각 정당 대표뿐만 아니라 국방장관을 비롯한 주요 부처 국무위원, 주요 도시 자치단체장에도 여성들이 두루 포진돼 있다. 파리 최초의 여성 시장인 안 이달고와 첫 여성 로마시장 비르지니아 라지가 대표적이다.

유럽의 여성 파워는 프랑스 재무장관 출신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처럼 국제기구 수장도 다수 배출했다.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의 국방장관들도 다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절대왕정인 봉건 군주제 시대에도 부계 세습을 고수한 다른 지역과 달리 빅토리아 여왕이나 예카테리나 2세 등 걸출한 여성 군주가 등장한 적이 있다. 또 20세기 초반에는 세계 최초로 여성참정권을 도입한 역사도 있다. 하지만 현대 들어서도 여성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여성이 가사일과 정치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 구조와 분위기 때문이다.



2010년 유럽의회 개원 첫날 의사당에 생후 6주 된 딸을 안고 등원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유럽의회 의원 리치아 론줄리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이후 론줄리는 의회와 동료의원들의 응원 속에서 의정활동과 육아를 수년째 병행했다. 스페인에서도 지난해 1월 좌파 정당 포데모스 소속 카롤리나 베스칸사 의원이 의사당에 생후 5개월 된 아들을 데려와 모유수유를 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군사력에 외교·경제력 등 국력의 도구를 통합한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공개한 것은 고무적이다. 이는 북한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군사개입’만으론 국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절...
  • 2017-08-23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아마도 긍정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다"며 북미관계의 호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그(김정은 북한 노...
  • 2017-08-23
  • 조지프 오코인 미 해군 7함대 사령관[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해군은 잇단 이지스함 충돌 사고로 도마 위에 오른 조지프 오코인 7함대 사령관을 보직 해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미 정부 관료는 이 신문에 해군 중장인 오코인...
  • 2017-08-23
  • "용의자, 폭발물 두른 채 총격받고 숨져"…현지 방송 "사살된 사람은 아부야쿱"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스페인 경찰이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핵심 주범으로 여겨지는 인물을 21일 오후(현지시간) 사살했다고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계자는 AFP통신에 "경찰이 바르셀로...
  • 2017-08-22
  • 충돌한 존 S.매케인호 구조작업 진행 …좌현 후미 쪽 손상 미 이지스함 충돌 사고, 지난 6월 日 인근 해상서 상선과 충돌한 후 2번째 싱가포르 인근 해역서 유조선과 충돌한 미 해군 구축함 존 S.매케인호 (사진=미 해군 제공)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미국 해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존 S.매케인함(DDG-56)이 싱...
  • 2017-08-21
  •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에서 120명 이상 살상했다" 주장 본거지서 수세 몰린 IS, 건재 과시 의도 추정 IS, 스페인 연쇄 차량공격 배후 자처 공식성명 발표 [IS 온라인 코뮈니케 캡처]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캄브릴스 차량공격의...
  • 2017-08-20
  •   [사진: 지난 7월 북경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건군 90주년 기념 전시회가 처음으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사진은 전시회장 앞 광장에 전시된 8축식 전륜구동 이동식 발사차량.] 중국과 인도 사이 국경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량국 군사력을 비교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17일 향항 매체인 사...
  • 2017-08-19
  • CNN "'北 군사해법 없다' 인터뷰에 트럼프 격노"… 백인우월주의 비판막아 논란  대선공신→反이민명령 입안 등 美우선주의 설계사→7개월만에 아웃 (워싱턴·뉴욕=연합뉴스) 강영두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
  • 2017-08-19
  • 배넌 "군사적 해법은 없다… 중국과 美軍철수 딜 해야" 정가·언론 "中·北과 빅딜 카드"… 美정부는 "훈련중단 없다" 일축   NYT "을지훈련 중단이 북핵 동결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 WP "美·北 평화협정 체결도 대안… 주한미군이 이슈될것" 국무부 "北, 핵·미사일 실...
  • 2017-08-18
  • 주한미군 철수 카드가 미국 정가에서 또다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스티브 배넌 백악관 선임고문 겸 수석전략가가 북핵 동결의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협상 카드로 검토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공론화에 불을 지폈다.   미 외교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 지난달에 북...
  • 2017-08-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