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김정은 '로켓맨' 지칭…별명은 '정치적 전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8일 09시16분    조회:14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 AFP=뉴스1

"문 대통령에게 로켓맨 어찌 지내는지 물어"
루비오·클린턴 등 정적들에게도 여지없이 별명공세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별명을 지었다. 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을 비난하는 별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로켓맨'(Rocket Man)이라고 지칭해 지지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어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전화통화)를 나눴다. 그에게 '로켓맨'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물었다. 북한엔 가스(석유)를 사기 위해 긴 줄이 형성돼 있다(석유가 모자라 이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는 뜻). 너무 나쁘다!"라고 말했다. 

'로켓맨'이란 표현은 지난 1972년 만들어진 엘튼 존의 노래가사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 말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선사한 대상자는 적지 않다. 

NBC 방송 진행자인 척 도드에겐 '졸린 눈 토드'(Sleepy eyes Todd)라고 용모를 깎아내리는 별명을 부르기도 했다. 척 도드는 대표적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행자였는데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척 도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웃기기 짝이 없는 기자'(anabsolute joke of reporter)라고 대놓고 비난한 적도 있다. 

작년 대선 때 당내에서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였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에 대해선 '로봇 루비오'(Robot Rubio)라 지칭하기도 했다.

또 작년 3월 두 사람이 무대에서 논쟁을 벌이는 중간에 진행자가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정책적인 질문을 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루비오 의원이 "들어나 보자"고 비웃었을 때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한 트럼프 후보는 "그런 건 걱정 말라고, 마르코. 걱정 말라니까. 걱정 말라고, 리틀 마르코. 그렇게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화가 난 루비오 후보는 "음, 이걸 들어볼까요. 큰, 큰 돈, 큰 도널드!"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후보는 또다시 루비오를 향해 "걱정 말라니까, 리틀 마르코"라고 외쳤다. 2주 후 '리틀 마르코'는 경선에서 떨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겐 여러 별칭을 썼는데 '사기꾼 힐러리'(crooked Hillary)가 대표적. 한창 민주당 내에서 후보 경쟁을 벌이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는 '미친 버니'(crazy Bernie)라고 불렀다. 

WP는 지난해 위스컨신대의 한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가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한 인터뷰를 보면 "별명은 술책이 뛰어난 정치적 기법"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군가 적이 될 만한 사람을 지칭할 때 보면 해당 인물의 스캔들을 거론하는 표현을 쓰거나 접두음을 맞추는 식으로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골프공을 쳐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등을 가격해 넘어뜨리는 움직이는 사진, 이른바 '움짤' 트윗을 리트윗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해 논란이 된 트윗.(출처=트럼프 대통령 트위터)ㅜ © News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트럼프 vs 김정은…엎고 뒤엎는 '세기의 수 대결'(CG)[연합뉴스TV 제공] 트럼프, 부동산재벌에서 대통령으로…김정은, 20대에 北최고권력 세습 삶 궤적 다르지만 짧은 정치경험·승부사 기질 닮아…'케미스트리' 주목 북미정상회담 6월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개...
  • 2018-06-07
  • 북미정상회담 의전과 경호 (PG) 회담장·숙소 4.0∼6.7㎞ 이내 밀집…육·해·공 철통 경호 의전·경호 주안점은 "북미정상 최대한 동등하게 보여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 2018-06-07
  • 북미정상회담 카운트다운 D-5 (PG)[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냉전의 섬' 한반도 해빙 시작…동북아 외교·안보 지형 변화 불가피 '비핵화-체제안전보장' 빅딜 논의…북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할 듯 종전선언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남북관계도 탄력 가능성 [※ 편집자 주 = 닷...
  • 2018-06-07
  • 중국인 운영 상점 결제시 바로 中계좌서 빠져나가 최근 베트남 정부가 중국의 대표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 위챗페이와 중국에 등록된 POS 단말기의 자국 내 사용을 전면 금지하자 중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자국민 관광객을 상대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
  • 2018-06-06
  • 맥도날드, 美 대외 전략과 통해…“北주민, 또 다른 美 발견할 것”    맥도날드의 북한 진출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은 맥도날드 로고 간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호의적 표현으로 서구식 햄버거 프랜차이즈(맥도날드)를 들여올 수 있다.&...
  • 2018-06-06
  • [美北정상회담 D-6] 황금시간대 회담 생중계… 선거 앞두고 정치적 효과 극대화 노려   백악관이 4일(현지 시각) 발표한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시간은 미국 내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양자(兩者) 정상회담...
  • 2018-06-06
  • 싱가포르 경찰 병력의 15%… 단검 '쿠크리' 반드시 지녀   '세계 최강의 용병'으로 불리는 네팔 구르카 전사(戰士)들이 오는 12일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의 경호·보안 작전에 대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5일 싱가포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북한이 데리고...
  • 2018-06-06
  • 싱가포르 앞바다 연륙도에 있는 최고급 휴양지, 세기의 담판 장소로 낙점 다리·케이블카·모노레일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 차단돼 '북미회담 개최 유력'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4일 낮 촬영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고급 호텔인 카펠라 호텔 본관. 2018.6.4 hwangch...
  • 2018-06-06
  •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는 3일, 싱가포르에서 워싱톤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미국은 단시일내에 조선반도에서 철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에 알렸다. 미국 국방부가 제공한 매티스의 매체와의 대화실록에 의하면 매티스는 “철군이라는 화제는 심지어 우리들의 토론범위에 없다.”면서 5년 혹은 10년 후에 미국과 한국은 이...
  • 2018-06-06
  • [남-북-미 종전선언 급물살]트럼프 처음으로 종전선언 거론 차 타고 떠나는 김영철에 ‘엄지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동 밖까지 걸어 나와 면담을 끝내고 차량에 탑승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 2018-06-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