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김정은 '로켓맨' 지칭…별명은 '정치적 전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18일 09시16분    조회:15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 AFP=뉴스1

"문 대통령에게 로켓맨 어찌 지내는지 물어"
루비오·클린턴 등 정적들에게도 여지없이 별명공세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별명을 지었다. 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을 비난하는 별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로켓맨'(Rocket Man)이라고 지칭해 지지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는 어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전화통화)를 나눴다. 그에게 '로켓맨'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물었다. 북한엔 가스(석유)를 사기 위해 긴 줄이 형성돼 있다(석유가 모자라 이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는 뜻). 너무 나쁘다!"라고 말했다. 

'로켓맨'이란 표현은 지난 1972년 만들어진 엘튼 존의 노래가사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 말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선사한 대상자는 적지 않다. 

NBC 방송 진행자인 척 도드에겐 '졸린 눈 토드'(Sleepy eyes Todd)라고 용모를 깎아내리는 별명을 부르기도 했다. 척 도드는 대표적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진행자였는데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척 도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웃기기 짝이 없는 기자'(anabsolute joke of reporter)라고 대놓고 비난한 적도 있다. 

작년 대선 때 당내에서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벌였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에 대해선 '로봇 루비오'(Robot Rubio)라 지칭하기도 했다.

또 작년 3월 두 사람이 무대에서 논쟁을 벌이는 중간에 진행자가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정책적인 질문을 하길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루비오 의원이 "들어나 보자"고 비웃었을 때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한 트럼프 후보는 "그런 건 걱정 말라고, 마르코. 걱정 말라니까. 걱정 말라고, 리틀 마르코. 그렇게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화가 난 루비오 후보는 "음, 이걸 들어볼까요. 큰, 큰 돈, 큰 도널드!"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후보는 또다시 루비오를 향해 "걱정 말라니까, 리틀 마르코"라고 외쳤다. 2주 후 '리틀 마르코'는 경선에서 떨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겐 여러 별칭을 썼는데 '사기꾼 힐러리'(crooked Hillary)가 대표적. 한창 민주당 내에서 후보 경쟁을 벌이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는 '미친 버니'(crazy Bernie)라고 불렀다. 

WP는 지난해 위스컨신대의 한 커뮤니케이션 학부 교수가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한 인터뷰를 보면 "별명은 술책이 뛰어난 정치적 기법"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군가 적이 될 만한 사람을 지칭할 때 보면 해당 인물의 스캔들을 거론하는 표현을 쓰거나 접두음을 맞추는 식으로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골프공을 쳐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등을 가격해 넘어뜨리는 움직이는 사진, 이른바 '움짤' 트윗을 리트윗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해 논란이 된 트윗.(출처=트럼프 대통령 트위터)ㅜ © News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기자회견서 비핵화 협상 시한 설정 안해…"서두를 필요 없어" "내가 대통령 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 났을 것"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이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 2018-09-27
  • 뉴욕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 개최 가능성 높아져 비핵화, 종전선언 구체적인 합의안 나올까 관심 북미 '톱다운' 방식…폼페이오 조기 방북 가능성【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 8월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
  • 2018-09-25
  • 트럼프와 정상회담 "북핵 포기, 北 내부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김정은, 트럼프만이 문제 해결 언급…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성공 기원" "한미 FTA 개정, 동맹이 경제 영역까지 확장된 것…양국 경협 한 단계 높여" 문대통령 "남북, 비핵화 진전된 합의…미북회담 조기개최 기원" (뉴욕...
  • 2018-09-25
  • 뉴욕서 5번째 정상회담…文 "김정은, 트럼프와 만나 조속한 비핵화 희망" 트럼프 "미북정상회담 기대하지만 서두를 것 없어…金,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 文 "한미FTA, 경협 한 단계 높이는 기회"…트럼프 "두 나라에 모두 좋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정상 악수(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 2018-09-25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될 전망인데 그만큼 일본의 우경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총재 선거에서 모두 810명의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표 가운데 68%인 553표를 획득했...
  • 2018-09-21
  • "비핵화 없인 어떤 것도 이뤄질 수 없다"며 '선 비핵화' 강조 '영변 핵 사찰'도 "상호 간에 공유된 이해"라며 기정사실화 "문 대통령에게 뉴욕에서 공식적이고 완전한 설명 듣기를 고대"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영변 핵 시설 영...
  • 2018-09-21
  • 김정은과 문재인 평양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서명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 발사대 유관국 참관하에 영구 페기 용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조선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 위험 제거 문대통령 초청에 따라 이른 시일내 김위원장 서울 방문 남북,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 않기로 합의   &n...
  • 2018-09-19
  • 폼페이오 방북→2차 정상회담 가능성…핵신고-종전선언 '빅딜' 관건 회담 성사시 워싱턴 가능성 커…볼턴 "연내 개최는 전적으로 가능" 김정은-트럼프 '신뢰' 교감…비핵화협상 돌파구 열리나 (CG)[연합뉴스TV 제공]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미가 도널드 트럼프 대...
  • 2018-09-11
  • 서훈 "남북, 북미 이어 북일 관계도 병행한 문제 해결이 바람직"  아베 "문 정권서 한일관계 긴밀"…서훈, 文대통령 日지진·태풍 피해 '깊은 위로' 전달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 2018-09-10
  • '공포' 저자 밥 우드워드 CBS 인터뷰  국방부 지도부 "北에 공격임박 신호될 수 있다"며 만류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로 백악관...
  • 2018-09-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