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비가 강타한 휴스턴에서 홍수로 고립된 수백명 구조작전.. 강우량 1.3미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28일 07시23분    조회:19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천명의 주민들과 구조대가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지붕위나 고지대로 대피하고 구출작전이 줄을 이었다. 

쉴새 없이 쏟아진 폭우로 휴스턴 시내 대부분은 짙은 녹회색의 흙탕물 속에 잠겼고 거리는 널따란 운하로 변해 보트가 아니면 다닐 수 없는 곳이 되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의 악몽을 재현하듯 구조 헬기들은 근처의 물에 잠긴 고속도로 위에 착륙해야 했으며 수상비행기들이 폭음을 내며 물에 잠긴 주택가를 운행했다. 

차체가 높은 큰 바퀴의 차량들만이 도로위의 깊은 물을 헤치고 다녔다. 일부 주민들은 아예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다니거나 헤엄쳐 다녀야 했다. 

시내 거리는 건물 2층 높이까지 침수돼 긴급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옥상이나 지붕 위에 대피해있거나 집안에 갇힌 주민들을 한명 한명 구출하는 구조작업을 계속했다. 홍수 지역이 워낙 넓어서 시 당국은 최악의 지역을 지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휴스턴시는 주민들에게 다락방 같은 곳에 고립되지 않도록 지붕 위나 옥상으로 올라가도록 권유하고 타월이나 침대 시트같은 것을 흔들어 대피장소에서 구조대의 주목을 끌도록 권했다. 

홍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동안 기상청은 더 불길한 예보를 내놓았다. 지난 25일 카테고리 4 급이었던 허리케인은 소멸하고 열대성 폭풍우로 변했지만 아직도 휴스턴 시내와 교외 일부 지역에서는 1.3m 에 달하는 엄청난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였다. 이는 텍사스주 기상기록의 역사상 최고의 강우량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는 그 양의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렸다. 24일 이후 남부 휴스턴에는 거의 63cm가 쏟아졌고 산타페와 데이튼 교외에서는 69cm가 내렸다. 

미 기상청은 성명을 발표 "이번 비가 쏟아진 지역의 넓이와 비의 강도 면에서 이는 전에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규모였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패트릭 버크 예보관은 휴스턴 지역 전체의 평균강우량은 1 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 18개의 카운티는 텍사스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68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연방 긴급재난본부의 '종합적인 대규모 대책"이 필요하며 역대급 피해가 예상돼 앞으로도 몇년 동안 특별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브로크 롱 본부장은 말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까운 로젠버그 부근의 고속도로에는 하비의 폭우로 인한 커다란 싱크홀이 생겼다.

한편 흠뻑 젖은 채 대피소에 도착한 여성 주민 질리스 리오는 27일 아침 눈을 뜨니 집 아래층이 물에 잠겨 있어서 손자들을 데리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수위가 너무 높아져 위험하다는 경고방송을 들었을 때에는 이미 물이 차 올라 창문을 부수고 빠져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 날 경찰에는 트위터로 들어온 구조요청도 많았다. 해리스 카운티의 경찰관은 한 여성이 " 아이 둘과 함께 집에 있는데 물이 점점 차 올라오고 있다" 고 신고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조 요청은 2000여건에 달했으며 끊임없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구조당국은 사람들에게 물살이 센 큰 도로를 피하라고 권했다. 

해안경비대도 300건 이상의 구조요청을 받고 5대의 헬기를 파견했으며 뉴올리언스 시에 헬기 추가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트럼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시장 비판(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을 거닐면서 취재진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 마리아 피해 복구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 쓴소리를 내뱉은 율린 크루스 푸에...
  • 2017-10-02
  •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 외쳐…순찰 중이던 프랑스군 총격받고 숨져 사건 현장 통제하는 프랑스군[A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제2 도시인 마르세유의 기차역에서 흉기를 든 괴한의 테러로 시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현장에 있던 군인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 2017-10-01
  • 스페인 경찰이 1일(현지시간) 중앙정부와 법원에 의해 위헌으로 규정된 독립투표를 강행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주민들을 투표소 바깥으로 끌어내고 있다. © AFP=뉴스1 경찰, 독립투표 당일 투표용품 압수중 '진압격화' 카탈루냐 수반 "정당화 못할 폭력…공포스럽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스...
  • 2017-10-01
  • 틸러슨이 밝힌 2∼3개 대화채널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공개한 2∼3개의 대북 막후 대화채널은 뭘까.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북·미는 미 국무부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간 대화창구인 ‘뉴욕채널’, 북한 외무성 관리와 미국 전직 관리 간 반관반...
  • 2017-10-01
  • 재판을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잉락 친나왓〈사진〉 전 타이 총리가 런던에 체류하면서 영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CNN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잉락 전 총리는 지난달 25일 대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였지만 선고 공판 하루전 해외로 도피했다. 대법원은 지난 27일 열린 결석재판에서 그에게 징역 5...
  • 2017-10-01
  • 방중 틸러슨, 시주석과 회담 후 "北 대화의지 살피는 중…美 자체채널 있다" "北에 '대화하고 싶은가' 묻는다…北미사일 발사 멈추면 사태 많이 진정" 美 막후 대화채널 첫 공개…추석연휴 후 미북간 협상테이블 마련되나  뉴욕채널 가동·반관반민 1.5트랙 재가동 주목 (서울 워싱턴...
  • 2017-10-01
  • 29일 미국 뉴저지주(州)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어깨동무를 하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사생결단식 충돌 직전인 우리(한국) 정치권 지난 29일 외신에는 미국 대통령을 지낸 버락 오바마(민주당), 조지...
  • 2017-10-01
  • 로빈슨 북미사령관, 서해안 배치 'GBI' 요격체계가 핵심 "러시아 GBI 발사 큰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미 본토로 발사할 경우 러시아 조기경보체계 내에서 요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군사 전문매체 디...
  • 2017-09-30
  • "북한 문제 내가 처리할 것…中 대북금융제재는 나와 시진핑 친분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로켓맨'(Rocket man)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은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28...
  • 2017-09-29
  • 유엔총장 "미얀마, 로힝야에 대한 군사작전 중단하라"(유엔본부 AP=연합뉴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 내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사태를 다룬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그는 미얀마 당국이 지난 5일부터 로힝야족에 대한 작전을 중단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약...
  • 2017-09-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