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비가 강타한 휴스턴에서 홍수로 고립된 수백명 구조작전.. 강우량 1.3미터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28일 07시23분    조회:201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천명의 주민들과 구조대가 급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지붕위나 고지대로 대피하고 구출작전이 줄을 이었다. 

쉴새 없이 쏟아진 폭우로 휴스턴 시내 대부분은 짙은 녹회색의 흙탕물 속에 잠겼고 거리는 널따란 운하로 변해 보트가 아니면 다닐 수 없는 곳이 되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의 악몽을 재현하듯 구조 헬기들은 근처의 물에 잠긴 고속도로 위에 착륙해야 했으며 수상비행기들이 폭음을 내며 물에 잠긴 주택가를 운행했다. 

차체가 높은 큰 바퀴의 차량들만이 도로위의 깊은 물을 헤치고 다녔다. 일부 주민들은 아예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다니거나 헤엄쳐 다녀야 했다. 

시내 거리는 건물 2층 높이까지 침수돼 긴급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옥상이나 지붕 위에 대피해있거나 집안에 갇힌 주민들을 한명 한명 구출하는 구조작업을 계속했다. 홍수 지역이 워낙 넓어서 시 당국은 최악의 지역을 지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 

휴스턴시는 주민들에게 다락방 같은 곳에 고립되지 않도록 지붕 위나 옥상으로 올라가도록 권유하고 타월이나 침대 시트같은 것을 흔들어 대피장소에서 구조대의 주목을 끌도록 권했다. 

홍수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동안 기상청은 더 불길한 예보를 내놓았다. 지난 25일 카테고리 4 급이었던 허리케인은 소멸하고 열대성 폭풍우로 변했지만 아직도 휴스턴 시내와 교외 일부 지역에서는 1.3m 에 달하는 엄청난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였다. 이는 텍사스주 기상기록의 역사상 최고의 강우량이다. 

이미 일부 지역에는 그 양의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렸다. 24일 이후 남부 휴스턴에는 거의 63cm가 쏟아졌고 산타페와 데이튼 교외에서는 69cm가 내렸다. 

미 기상청은 성명을 발표 "이번 비가 쏟아진 지역의 넓이와 비의 강도 면에서 이는 전에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규모였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패트릭 버크 예보관은 휴스턴 지역 전체의 평균강우량은 1 미터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 18개의 카운티는 텍사스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680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연방 긴급재난본부의 '종합적인 대규모 대책"이 필요하며 역대급 피해가 예상돼 앞으로도 몇년 동안 특별관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브로크 롱 본부장은 말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까운 로젠버그 부근의 고속도로에는 하비의 폭우로 인한 커다란 싱크홀이 생겼다.

한편 흠뻑 젖은 채 대피소에 도착한 여성 주민 질리스 리오는 27일 아침 눈을 뜨니 집 아래층이 물에 잠겨 있어서 손자들을 데리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수위가 너무 높아져 위험하다는 경고방송을 들었을 때에는 이미 물이 차 올라 창문을 부수고 빠져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 날 경찰에는 트위터로 들어온 구조요청도 많았다. 해리스 카운티의 경찰관은 한 여성이 " 아이 둘과 함께 집에 있는데 물이 점점 차 올라오고 있다" 고 신고해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구조 요청은 2000여건에 달했으며 끊임없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 구조당국은 사람들에게 물살이 센 큰 도로를 피하라고 권했다. 

해안경비대도 300건 이상의 구조요청을 받고 5대의 헬기를 파견했으며 뉴올리언스 시에 헬기 추가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WSJ 보도…"북한이 신속히 비핵화하면 모든 종류의 좋은 일 생길 것" 北, 최대 몇년 걸릴 단계적 합의 제안…美, 초기에 결판내는 '빅뱅' 접근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또는 6월 초로...
  • 2018-04-23
  • [모스크바=신화통신] 로씨야 외교부가 21일 조선이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지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표했다. 로씨야 외교부는 대등한 조치를 취해 지역 군사활동의 활약도를 강등시키고 이어지는 한조 수뇌자회담과 미국-조선 지도자회담에서 조선과 협의를 달성할 것을 미국과 한국에 ...
  • 2018-04-23
  • 북중 정상 회담, 남북 정상 회담, 북미 정상 회담 등 한반도, 그리고 북한을 둘러싼 각국의 정상 외교 일정이 빠르게 돌아가는 가운데, 일본이 급해지고 있다. 북한 관련 사안에 일본만 제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Japan passing)'을 우려해 아베 총리가 급거 미국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이제...
  • 2018-04-21
  • "북한 비핵화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 지속할 것" 대화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남북한 '종전 논의' 축복"(팜 비치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 비치 소재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 2018-04-19
  •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단독 추대 쿠바 국가수반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단독 추대된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AFPBBNews=뉴스1 쿠바 국가수반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57)이 추대됐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쿠바 국회 격인 전국인민권...
  • 2018-04-19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왼쪽)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극비 면담한 폼페이오 인준청문회 답변을 다시 보니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이란 핵협정은 김정은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그는 지금 자신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 2018-04-18
  •   1992년 1월 6일 국회연설을 위해 한국국회를 방문한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인 바버라 부시 부인[국회도서관 제공=연합뉴스]      조지 H. W. 부시(93) 미국 41대 대통령의 부인이자 조지 W. 부시 43대 대통령 바버라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앞서...
  • 2018-04-18
  • 시리아 국영매체 보도…러시아군은 "반군 화학무기 실험실 발견" 주장 시리아 파견된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단 [EPA=연합뉴스] (이스탄불·모스크바=연합뉴스) 하채림 유철종 특파원 =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단이 화학공격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리아 수도 동쪽 옛 반군 거점에 도착한 것으로 전...
  • 2018-04-18
  • 北 "시리아 정부 투쟁 지지"…美 직접 비난은 자제 [앵커]  북한이 시리아 공습 이후 사흘만에 시리아 정부의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시리아 공습을 감행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근 ...
  • 2018-04-18
  • 일본 매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한 민간단체는 일전 일본 국립공문서관은 이미 이 단체의 요구에 따라 731부대의 명부 내용을 이 단체에 공개했는데 그중에는 이 부대의 3,607명 성원의 실명과 개인정보가 포함됐다고 선포했다. 이는 일본이 최초로 이렇게 큰 규모의 실명으로 된 731부대 성원의 정보를 공개한 것...
  • 2018-04-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