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유럽 심장부 겨누는 IS… 英 왕궁·브뤼셀서 '칼부림 테러'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28일 07시20분    조회:11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찰·군인 향해 칼 휘두르며 "알라신은 위대하다" 외쳐 
최근 연합군 공세로 세력 위축
EU "이라크 등서 IS 가담했던 유럽인 3000여명 돌아올 것" 
종교 지도자 대상 테러 우려



25일(현지 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는 런던 버킹엄궁 인근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흉기 테러가 잇달았다. 시리아·이라크 등지에서 세력이 크게 위축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 주요 도시의 중심부까지 겨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런던 시내 버킹엄궁 인근에서 대형 칼을 소지한 26세의 남성이 경찰과 격투 끝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몰던 파란색 도요타 프리우스 승용차가 버킹엄궁 주변 출입제한구역 앞에 있던 경찰차 앞에 갑자기 멈췄고, 경찰관 3명이 운전자를 검문하는 과정에서 격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1.2m 길이의 큰 칼을 휘둘렀으며, 여러 차례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려 용의자를 제압했지만 이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손과 팔 등에 상처를 입었다.

브뤼셀 테러 현장 - 25일(현지 시각) 저녁 벨기에 경찰이 흉기 테러가 발생한 수도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공범과 배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영국 경찰은 26일 이 사건 관련 혐의로 30세 남성을 런던 서부 지역에서 체포했다. 영국 언론들은 "사건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여름 휴가를 위해 스코틀랜드 발모럴성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 3월에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차량 테러가 발생했다.

앞서 25일 오후 8시쯤 벨기에 브뤼셀의 관광 명소인 그랑플라스 인근에서도 소말리아 출신의 한 남성이 경계 근무 중이던 군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범인은 군인 1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다른 군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AFP통신 등은 "이 범인이 테러 당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IS는 사건 직후 "(이 사건 범인이) 우리 전사 가운데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가 발생한 곳은 EU 본부와 유럽의회가 있는 곳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이었다. 브뤼셀은 작년 3월 EU 본부 인근 지하철역 등에서 연쇄 폭탄 테러로 34명이 숨졌다.

유럽 내에서는 이라크·시리아 등에서 세력이 약화되면서 유럽 내 IS 조직원과 추종자들의 테러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U의 대테러 기구인 '유럽 급진주의 잘 알기 네트워크(RAN)'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 출신의 IS 합류자들이 속속 본국으로 귀국하고 있다"면서 "이라크 등에서 IS에 가담했던 유럽인 5000여 명 중 최대 3000여 명이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은 지난달 말 폭탄 테러 임무를 부여받은 IS 자살 특공대 173명의 명단을 유럽 각국에 긴급 통보했다.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가톨릭 등 종교 지도자를 향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교황과 교황청 보호 임무를 맡고 있는 스위스 근위대의 크리스토프 그라프 대장은 이날 스위스 가톨릭 매체 인터뷰에서 "로마가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일어난 방식의 공격을 받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IS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연쇄 테러 이후,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라고 밝혔다.

IS가 유럽 내 공격 수위를 높이는 반면, 주요 인사와 핵심 시설에 대한 경비 수준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올해 초 경찰이 국회의사당 테러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테러리스트들이 의원 100명 이상을 살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테러리스트들이 템스 강변에 있는 의사당에 보트로 접근한 뒤, 5분 이내에 의사당 안으로 침투해 곳곳을 누비며 의원들과 의회 관계자들을 살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한국경제 15년 뒤 세계 8위…중국은 미국 제치고 1위"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CEBR "한국 올해 12위서 2032년 8위…15년 뒤 중국-미국-인도 순"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한국 경제 규모가 15년 뒤인 2032년에 세계 8위까지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
  • 2017-12-26
  •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덴빈'으로 인해 지금까지 24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덴빈'에 따른 사망자가 240명으로 늘었다.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제27호 태풍 덴빈이 상륙한 지난 ...
  • 2017-12-25
  • [한겨레] 쿠친스키 현 대통령 탄핵안 부결 3일 만에 “인도주의적 사면” 결정 후지모리 딸·아들 속한 ‘대중의 힘’ 기권표 10표…뒷거래 정황 보도 인권 탄압과 부패 혐의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던 알베르토 후지모리(79) 전 페루 대통령이 24일 전격 사면됐다. ...
  • 2017-12-25
  • 사우디 "미사일 요격"…즉시 반군 근거지 보복 폭격 사우디, 국왕 노린 미사일 공격에 초강경 대응 전망 예멘 반군이 지난달 4일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알마시라TV]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매체 알아라비야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 예멘 반군 후티가 발...
  • 2017-12-19
  • 고속도로 아래로 떨어지고 매달린 미국 암트랙 열차(듀폰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남쪽 듀폰에서 탈선한 암트랙 열차가 5번 인터스테이트(주간) 고속도로 위에서 탈선해 일부 객차는 도로 아래로 곤두박질 치고 일부는 선로를 이탈한 채 고가 형태의 다리에 매달려 있다. 이 암트랙 열차는...
  • 2017-12-19
  • '미국 우선주의' 新안보전략 발표…"미국의 가치와 이익 반하는 수정주의 국가"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18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었다.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세계 ...
  • 2017-12-19
  • ㆍ중도우파 피녜라 전 대통령, 기예르 꺾고 4년 만에 재집권 ㆍ경기악화·복지지출 축소에 남미 ‘핑크 타이드’ 퇴조 본격화 칠레 대선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대통령(68)이 당선됐다. 4년 만의 재집권이다. 중도 좌파에서 중도 우파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남미에서 ‘핑크 타이드’(온건 사회...
  • 2017-12-18
  •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하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AFP=뉴스1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안보리 회의 연설을 듣고 있는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 © AFP=뉴스1 안보리 회의 연설…"北 대화 전 위협 행동 중단해야" 北 대사 "우리 국익 침해 안 되면 위협 가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
  • 2017-12-16
  •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전 주중국 일본대사는 도쿄에 있는 사무소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군비확충 경쟁을 해서는 안 되며 다소 소원해진 일중 관계 회복에 더욱 더 힘써야 하고 이것이 일본의 진정한 안보 보장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덩민(鄧敏)] [신화망 도쿄 12월 14일] (양...
  • 2017-12-15
  •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들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전제 조건없는 대북 대화 제안과 관련, 미국이 크게 양보했다면서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13일 중국 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央視網)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한국 국제교...
  • 2017-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