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 폭격기 한반도엔 왜?…"한미 연합훈련 맞선 무력시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25일 19시18분    조회:18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는 "국제규정 위반안해"…러 관영언론 '日 미국산 MD 도입'도 지적

"과거 불만 있을 때 발트해·알래스카 등지에서도 비행훈련"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유철종 특파원 =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3일 러시아 공군의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외신들은 대체로 이번 상황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과 UFG의 중단을 촉구해온 러시아가 일종의 무력시위를 전개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 군 관계자는 "러시아 항공기 편대가 어제 오전 KADIZ에 들어와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 출격했다"며 러시아 편대가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장거리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가 수호이(Su)-35S 전투기, A-50 조기경보기 등의 엄호를 받으며 동해를 포함한 태평양 공해(公海) 상공에서 정례 비행훈련을 했다"며 "공중급유 훈련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행 훈련 중 일부 구간에서 한국과 일본 전투기들이 출격해 경계 비행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비행은 국제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다른 나라의 국경 침범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전투기들[위키미디어 제공]

외신들도 러시아 전략폭격기 편대가 태평양 공해 상공에 나타나면서 한국과 일본 공군 전투기 편대가 긴급 발진해 러시아 편대의 비행 목적 등을 확인해 방공식별구역 밖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 편대가 한반도 인근 태평양 공해에서 훈련을 진행한 시점이 마침 한미 UFG훈련 중 이뤄진 데 주목하고 러시아의 무력시위를 통해 UFG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UFG 훈련과 관련 "정례적인 대규모 한·미 군사 해상훈련 실시는 한반도 긴장완화를 촉진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러시아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모든 당사국에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한다"면서 "해당 지역에 군비가 집중되면서 어떤 경솔한 행보나 의도치 않은 사고도 군사충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러시아 관영 뉴스전문채널 RT에 따르면 최근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하고자 미사일 방어(MD) 무기인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을 조기 도입하는 방안을 확정한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가 일본에도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하고 동해 상공에서의 이번 비행훈련이 이와도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푸틴 "매우 위험한 北상황 논의" (PG)[제작 최자윤]

외신들은 러시아가 타국 인근 상공에서 무력시위를 전개하며 불만을 드러낸 것은 더는 낯선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발트해 연안의 에스토니아 영공 인근에서 러시아 군용기의 접근을 차단했다.

당시 발트해 공중감시임무 수행을 위해 나토에 파견된 스페인의 F-18 전투기 2대가 에스토니아 상공으로 접근하는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2대와 AN-26 수송기 1대를 차단하기 위해 에스토니아 아마리 공군기지에서 긴급 발진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유럽과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나토군이 공중에서 러시아 군용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상황이 잦아졌다.

지난 5월에는 러시아의 장거리 폭격기 '투폴레프(Tu)-95MS 베어' 2대와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35S 플랭커' 2대 등이 미국 알래스카 인근 상공으로 근접 비행해 미국이 F-22 전투기 2대를 대응 출격한 바 있다.

이보다 한 달 전에는 러시아 폭격기들이 나흘 연속 알래스카 인근 상공을 근접 비행하면서 미국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러시아의 이런 무력시위가 상황을 호전시키는 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는 그동안 여러 차례 무력시위를 전개해 서방의 비난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1인자 압둘 하십이 지난달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실은 성명을 발표하고 “압둘 하십이 지난달 특수부대에 의해 동부 낭가르하르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 2017-05-08
  •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의 젊은 지지자들. © AFP=뉴스1 우파도 좌파도 싫은 세대, '대안중도' 마크롱 택해 젊은층에 극우 르펜은 '레드라인'…"차악 택했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프랑스 역사에 전무후무한 30대 최연소 대통령이 나왔다. 만 39세인 에마뉘엘...
  • 2017-05-08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중도신당 '앙마르슈' 대선 후보. © AFP=뉴스1 중도파 신인, 제3의길 실현할까…"희망의 새 프랑스" 참패에도 굴하지 않는 극우 르펜, 복귀 예고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 2017-05-08
  • [한겨레] 나이지리아 정부, 보코하람 용의자들과 맞교환 3년 전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중 82명이 풀려났다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발표했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납치된 소녀 82명이 체포된 보코하람 연루 혐의자들과의 맞교환 형식으로 풀려났다는 성명을 7일 ...
  • 2017-05-07
  • 2012년 12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탔던 여대생이 잔혹하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궁 앞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Getty Images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에 탄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숨지게 해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남성 4명에 대...
  • 2017-05-05
  • [오바마 傳記 '떠오르는 별' 화제]  "흑인 정치인 입지 위해… 오바마, 동거했던 백인 애인 버렸다" 시카고 활동가였던 20대 시절, 인류학 박사과정 야거 사귀어 두 차례 프러포즈까지 했으나 여성 부모 반대 등으로 뜻 꺾여 흑인 정체성에 눈뜨며 '변심'… 정치를 자신의 소명으로 생각...
  • 2017-05-05
  •  트럼프 정부 '38선 넘지 않는다' 비핵화땐 체제보장 카드 내비쳤다 북한을 향해 선제타격과 같은 극단적 방법을 꺼내 들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대북 정책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줬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38선을 넘어가지 않겠다는 ‘체제 보장’ 카드를 내비쳤다...
  • 2017-05-04
  •   【테헤란=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에 있는 탄광에서 3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국영 IRINN TV 가 보도했다. 골레스탄 주 비상사태국 세데그 알리 모가담 국장은 이날 사고로 사망자 외에도 광원 약 35명이 갱도에 갇혀있다고 밝...
  • 2017-05-04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미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 해결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
  • 2017-05-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