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르셀로나 차량테러 용의자 2명 체포…사망 13명, 부상 100여명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8일 08시25분    조회:17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테러 밴 차량(바르셀로나<스페인> EPA=연합뉴스) 스페인의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차량의 인도 돌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잇따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범인들이 테러를 저지르고 빠져 나간 밴 차량의 모습. bulls@yna.co.kr


유명관광지 람블라스 거리서 밴차량 군중에 돌진…용의자 2명 체포, 운전자 추적중

스페인 총리, 바르셀로나 급거 방문…중상자 많아 사망자 더 늘어날 듯

주스페인 한국대사관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 없어"

람블라스 거리 통제하는 스페인 경찰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의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잇따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부상자 중에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중상으로, 15명 가량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 바르셀로나 구도심의 평화로운 저녁은 일순간에 벌어진 차량 테러로 '생지옥'으로 변해버렸다.

문제의 밴 차량 운전자는 군중들을 차로 친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의자 1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곧이어 다른 한 명의 용의자도 체포됐다. 

[그래픽]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서 밴차량 군중에 돌진 테러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둘은 각각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이라고 밝혔다. 둘 모두 테러에 이용된 차량의 운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핵심 용의자인 달아난 운전자를 쫓고 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차량돌진 테러 발생 전날인 16일(현지시간) 밤 바르셀로나 남쪽으로 200㎞ 떨어진 지역의 주택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이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체포한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배후 세력을 캐고 있다. 

유럽과 중동에서 다수의 무차별 테러를 자행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차량돌진테러 일어난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의 경찰[EPA=연합뉴스]

당국은 차량테러 현장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인근 상점들에 일시 폐쇄를 명령하고 근처의 지하철역 출입을 통제했다. 

카탈루냐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람블라스 거리 인근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테러가 발생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관광도시로, 람블라스 거리는 바르셀로나 구시가지의 상점들이 모인 유명 관광지이며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스페인 차량돌진 테러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이날 사건 현장 인근의 호텔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투숙해 현장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은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모든 직원들을 동원해 한국인들의 안전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현재까지 한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서유럽의 프랑스, 벨기에, 독일에서는 최근 2∼3년 사이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배후로 한 각종 테러가 잇따라 일어났지만, 스페인은 상대적으로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로 꼽혀왔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지난 2004년 3월 수도 마드리드에서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세력이 통근열차를 상대로 폭탄 테러를 자행해 191명이 숨진 적이 있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의 '무풍지대'로 보기는 어렵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수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고자 수도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 중이다.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안전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테러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정하고 테러 희생자들을 기릴 계획이다.

yonglae@yna.co.kr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EPA=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순찰차 쫓다 경찰서까지 공격…佛정부 파리외곽 경찰력 총동원 "폭력자제" 촉구 파리 근교 시위 격화…불타는 승용차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도시 보비니에서 인종 갈등이 격화하면서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한...
  • 2017-02-14
  • 편자주: 미국 트럼프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 의해 잠시 중단되자 트럼프정부는 이번엔 기습적으로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에 나서 이민사회는 또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조선족도 수만명,그중 불법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숨어지낸다고 한다. 트럼프의 거동이 조선족사회에도 여파를 ...
  • 2017-02-1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을 방문한 일본 아베총리와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안전 분야에서의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경제무역 간의 연계를 심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양국 지도자들은 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미국은 일반 무기와 핵무기를 포함한 전부 군사실력을 동원해 일본을 보위할 것이며 이 약속은...
  • 2017-02-12
  • ㆍ항고심도 제동…대법원으로 넘겨 ㆍ트럼프 “법정서 보자” 재항고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항고심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보수 성향 판사도 동참한 만장일치 판정이었다. 트럼프는 바로 재항고를 시사해 최종 판단은 결국 대법원이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캘리포...
  • 2017-02-11
  • 리우 시에선 공무원들 긴축 반대 시위…경찰-시위대 충돌로 부상자 속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의 주도(州都)인 비토리아에서 경찰 파업을 틈타 벌어진 폭력사태가 6일째 계속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력사태로 지...
  • 2017-02-11
  • 표지사진 모델 7명 모두 장신에 날씬…포토샵 지적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Vogue) 3월호 표지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보그는 신간 3월호에서 '현대 미국여성'이란 특집 기사와 함께 표지에 인...
  • 2017-02-11
  • 지난 2015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시카고 시내에서 열린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운데). © AFP=뉴스1 "교육수준, 부모, 고용형태 등 모두 백인이 유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은 여전히 소득 뿐 아니라 재산(富)의 수준에...
  • 2017-02-10
  •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매티스 방한 직전 “제주기지에 배치” 레이더 안 잡혀 생존성 탁월, 함포 미사일 등 막강 전투력 中 태평양 진출 차단 노림수… 제주 배치 국내 반감도 커질 듯 정부 “마다할 이유 없다” 美 전략자산 증강 신호탄 주목 미국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방한 직전, 최신 스...
  • 2017-02-06
  • 빠리의 친환경 로상방뇨 방지 소변기 '위리트로투아(Uritrottoir)' 사랑과 랑만의 도시라는 이미지와 달리 로상방뇨 문제로 골치를 썩여온 프랑스의 수도 빠리가 이색적인 해법을 찾았다. 세련된 외관에 친환경기능까지 갖춘 소변기를 거리 곳곳에 설치해 로상방뇨에 따른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관도 개선...
  • 2017-02-06
  • -미 598개 대학총장 반이민 조치에 반대 서한  -UC 버클리대서 친 트럼프 극우매체 반대 시위 -미 외교관, 공무원 불복종 확산 -교황청, UN까지 나서서 비판, 꿈쩍않는 트럼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조치로 미국 내 사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민자는 물론...
  • 2017-0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