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가 물어본 딱 한가지 "실제로 北과 대화시도 해봤소?"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8일 13시41분    조회:14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文대통령 "이산상봉, 우발충돌 막을 핫라인 논의 목적… 
미사일 문제로 대화 제의했던 건 아니다" 
트럼프, 이 말 듣자 "아주 좋다" "감사하다" 5번 연발

- 美 의구심 풀어준 文대통령
북한 핵·미사일 관련 대화는 독자적 추진 않겠다는 뜻 전해


 

- 통화 40분쯤 FTA 꺼낸 트럼프 
협정 개정이란 표현까지 쓰자 文대통령 "첨단무기 대량구입, 美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밝혔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어떤 전쟁도 안 되며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어떻게든 대화를 해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 그 방법은 '북한이 견딜 수 없다는 순간까지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시점에서 북한 핵·미사일과 관련한 대화에 한국이 독자적으로 나설 생각이 없다는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56분 동안 이뤄졌다. 문 대통령이 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듣는 방식으로 통화가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로 얘기를 들었으며, 질문은 하나 정도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은 단 하나의 질문은 "문 대통령께서 남북 대화를 말했는데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다. 실제 북한과 대화 시도를 해보셨느냐"는 것이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나 '베를린 구상' 등을 통해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 왔다. 그걸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과 통화 후 트위터에 글 올린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해 56분간 논의했다. 위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외국 정상과 통화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방금 통화를 끝냈다.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15-0으로 통과된 데 대해 매우 기쁘고 인상 깊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아래 사진). /EPA 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 질문에 문 대통령은 "지금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와 압박을 할 때이지 대화 국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제안한 대화의 본질은 적십자회담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 같은 인도적 조치와 남북한 핫라인을 통한 우발적 충돌 방지 등 두 가지가 요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대화 제안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대화 제의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좋다" "감사하다" 같은 표현을 5회 정도 했다고 한다. 이는 문 대통령의 대북(對北) 대화 제안이 미국이 경계하는 북핵이나 미사일 등 전략적 분야의 남북 대화가 아니라 인도적 조치 등 비(非)정치 분야라는 것을 확인한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남북 대화 제안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기보다는 '지금은 대화 국면은 아니지 않으냐'하는 차원에서 물은 것 같다"며 "그런 뜻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도 본인의 대화 제의의 뜻을 정확하게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핵·미사일 해결 주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이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 개선 문제는 한국이 주도하는 투 트랙 접근을 말해왔다"며 "그걸 섞어서 생각하지 않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을 그어준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도 "우리가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절박한 한반도 문제에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해결할 힘이 있지 않고, 우리에게 합의를 끌어낼 힘도 없다는 사실"이라고 했었다.

트럼프, FTA 얘기 꺼내

문 대통령의 얘기를 주로 듣던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가 40분 정도 진행될 무렵 "다음 주제를 이야기하자"며 한·미 FTA 문제를 꺼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미 동맹을 위해 막대한 국방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막대한 대한(對韓) 무역 적자를 시정하고 공정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한·미 FTA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개정'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측 당국 간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며 "우리는 국방비 지출을 늘려 갈 계획이고 내년에 특히 그럴 계획이 있다. 국방비 상당 부분이 미국 첨단 무기 구입에 쓰일 터여서 대한 무역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난민선 2척이 뒤집혀 최소 2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에 있는 카를로타 사미 UNHCR 대변인은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도착한 생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고 소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제...
  • 2016-11-03
  • 미국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마음껏 가져갈 수 있는 목도리가 걸려 있다. ©News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반짝이는 조명빛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수놓는 연말. 미국의 한 공원 나무나 철책 마다 전구가 아닌 특별한 것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을 따뜻하게 해줄 '목도리'...
  • 2016-11-03
  • 【서울=뉴시스】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살인죄를 저지른 왕자 한명을 처형한데 이어 또다른 범법한 왕자에게 태형을 선고 및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현지 일간지 '오카즈(Okaz)'를 인용, 지난달 31일 홍해연안 도시 제다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한 왕자가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태형 처...
  • 2016-11-03
  • 트럼프, 선거인단 수치도 무섭게 추격 / 클린턴과 지지율 46%로 동률… 총력전 펼치는 양측 캠프 '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안갯속 구도로 빠져들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지율에 이어 예측 선거인단 수치에서도 차이를 크게 줄이고 있다. 2일 공개된 ...
  • 2016-11-03
  •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최근 일본에서 20대 젊은 층의 결혼 욕구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1일 발표한 '젊은이의 결혼·육아관 등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20대 미혼 남녀 응답자 가운데...
  • 2016-11-02
  • 【런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 중국, 일본의 주요 서버를 주로 해킹한 사실이 담긴 파일이 공개됐다. 해커단체 쉐도우 브로커스(Shadow Brokers)가 10월31일(현지시간) NSA가 무차별적 통신감청 및 정보 수집을 위해 이용했던 해킹 수법에 대한 파일 일부를 인터넷에 추가 공개했다. 이날...
  • 2016-11-02
  • [2016 美대선]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트럼프가 전국 지지율 앞서 - 승부 가를 경합주서 트럼프 약진 네바다 등 4개州 여론조사 이겨… 클린턴 우세 지역도 1~4%p차 추격 선거인단은 클린턴 여전히 우세 - 이메일 재수사 놓고 공방 가열 "조사해도 똑같은 결론 나올 것" "클린턴이 되면 헌정 위기...
  • 2016-11-02
  • 10월 마지막 주말 핼러윈 파티와 함께 프로야구 홈경기가 열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카고트리뷴은 31일(현지시간)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홈경기 3연전이 핼러윈과 맞물려 열린 가운데 무차별적인 총기난사로 17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31일...
  • 2016-11-01
  • 어린시절 암도 극복했던 소녀가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은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오하이오 출신의 11세 소녀가 친구들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베서니...
  • 2016-11-01
  • 핼러윈 파티 사진 올려 후폭풍…장문의 사과문 올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대학생이 핼러윈 파티에서 코미디언 빌 코스비 분장을 한 사진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센트럴 아칸소대 3학년인 브...
  • 2016-10-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