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네수엘라 개헌찬반 투표서 총격…1명 사망·3명 부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7일 09시08분    조회:16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정부 개헌 추진에 반발, 여권 독자실시…"친정부 무장단체 공격"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구성' 찬반투표(카라카스 EPA=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여성이 제헌의회 구성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를 들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달 30일 제헌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한다. 야권은 개헌에 반대하며 이날 독자적으로 개헌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시행했다. 이번 선거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개헌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정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야권이 추진했다. 
201646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정정불안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16일(현지시간) 실시된 개헌 찬반 투표 도중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서부 카티아의 한 교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몰려든 인파가 쏜 총에 60세 여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카티아는 전통적으로 친정부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야당 소속인 카라카스의 카를로스 오카리스 시장은 "카르멘 교회 밖에서 친정부 성향의 불법 무장단체가 투표 인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을 조사 중이다.

TV와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사람들이 몰려오고 총성이 들린다. 놀란 군중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가 교회 인근에 피신하는 등 아수라장이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야권 연합은 이들 오토바이 떼가 정부와 연계된 무장단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사건 발발 1시간 후이자 투표가 종료된 오후 4시에 TV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야권을 향해 폭력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평화로 복귀, 헌법을 존중하며 마주앉아 대화를 시작할 것을 야당에 요구한다"며 "평화의 대화를 위한 새로운 회담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한 여성이 제헌의회 구성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를 들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달 30일 제헌의회 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한다. 야권은 개헌에 반대하며 이날 독자적으로 개헌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시행했다. 이번 선거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개헌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정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야권이 추진했다. [AFP=연합뉴스]

이번 투표는 우파 야권 연합 국민연합회의(MUD)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오는 16일 정부가 추진하는 제헌의회 의원 선출을 앞두고 이에 대한 찬반을 묻는 것으로,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개헌으로 정국 혼란을 돌파하려는 정부에 맞서 그 정당성을 묻겠다는 의도다. 

야권은 마두로 대통령의 개헌 카드를 자유선거를 피한 채 권력을 유지하려는 책략이라고 반발하며 제헌의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오는 30일 545명의 제헌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시행하고, 제헌의회가 마련한 개헌안을 국민투표를 거쳐 확정할 방침을 세웠다. 

[EPA=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여론조사업체인 다타날리시스의 조사 결과 이날 투표에 참여한 이들의 약 70%가 제헌의회 구성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에는 베네수엘라 투표 인구 1천900만명의 과반인 1천5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극심한 경제난과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최소 93명이 숨지고 1천500명이 다쳤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B-1B 2대 한반도 영공서 우리 공군 F-15K와 연합훈련 제주도, 미 이지스 구축함 '듀이함' 도착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풀려난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가 사망한 20일 미군의 전략폭격기를 동반한 한·미연합 훈련이 실시된다.  웜비어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날 한반도...
  • 2017-06-20
  • 고의적 돌진인지 미확인…일부 소셜미디어 "행인 겨냥한 공격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19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 북부 핀즈버리 공원 근처에 있는 핀즈버리 파크 모스크(이슬람사원) 인근에 승합차 1대가 돌진해 수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
  • 2017-06-19
  • 이란 군사훈련 중 발사되는 미사일13일(현지시간) 이란 동부지역 모처에서 군사훈련중인 이란군이 새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핵무기 개발의혹과 더불어 이스라엘 당국자가 군사적 공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등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근 군사훈련을 증가시켰다. (EPA=연합뉴스) IS...
  • 2017-06-19
  • 슬픔이 분노로 변한 시민들 곳곳서 시위…'메이 퇴진' 요구도 정치적 위기 몰린 메이, 사과와 '3주내 새집' 약속  (런던 로마=연합뉴스) 황정우 현윤경 특파원 = 영국 런던 24층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추정 사망자가 최소 58명으로 늘었다. 참사에 대한...
  • 2017-06-18
  • 17일 새벽 일본 해상에서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 소속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호와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이 충돌했다. (NHK 갈무리)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와 필리핀 컨테이너선이 지난 17일 충돌하면서 실종됐던 승무원 7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NH...
  • 2017-06-18
  • [워싱턴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조셉 보텔 미국 중부군 사령관이 4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은 최근 시리아군을 공습한 미국을 '국제테러의 원흉'이라고 맹비난하며 핵 무력을 강화해온 ...
  • 2017-06-17
  •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통일독일 아버지' 항년 87세 지병으로 별세…EU위원장 "나의 친구, 몹시 그리울 것" 전 건물에 조기게양]   “오랫동안 독일을 섬겨주고 희생해준 콜 총리에 감사를 표한다. 그는 영원히 우리의 기억에 통일의 수장이자 위대한 유럽인으로 남을 것이다.”(메르켈 ...
  • 2017-06-17
  • 美导弹驱逐舰与菲律宾货轮相撞 7名美船员失踪 “菲兹杰拉德”号驱逐舰船体受损严重   商船比美舰大许多,因此直接碰上了美舰的宙斯盾系统 최첨단 무기시스템을 갖춘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이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했습니다. 그런데 이 선박은 비교적 멀쩡했고 이지스함은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대욱 ...
  • 2017-06-17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지구촌의 재앙을 막자는 약속인 파리 기후변화협약, 냉전의 잔재를 걷어치우는 쿠바와의 반세기 반목 청산, 보건 후진국 미국이 보편의료의 길로 가는 오바마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기하거나 무력화를 시도하...
  • 2017-06-17
  • 아바나 美대사관-항공편-크루즈편은 유지…"더 나은 협상 모색하겠다" "압제자들 거부"…정치범 석방-공정선거-언론과 집회의 자유 보장 촉구 카스트로 정권 비판하면서 北도 언급…"쿠바, 北에 무기 수출해 왔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전임자...
  • 2017-06-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