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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술 잃은 IS…'국경없는 이슬람국가 2.0'으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0일 09시56분    조회: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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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을 탈환한 연방경찰이 이슬람국가(IS) 국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CNN "IS 2.0 예상…지도부, 레지스탕스 준비돼"
전세계 추종세력에 합류할듯…'정신국가'로 존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요한 영토 기반인 이라크 모술을 잃었다. 이제 남은 핵심 근거지는 자칭 수도인 시리아 라카다.

모술은 라카와 함께 IS의 '물리적' 영토 기반으로 인식돼오던 곳으로, 이곳을 상실한 IS는 향후 영토 없는 국가로 전락할 추세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제사회 연합군은 최근 라카에서도 IS 격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IS는 영토 없는, 따로 국경이 없는 '이슬람국가 2.0'을 발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전망했다.

◇이라크·시리아 '지하 레지스탕스' 결성

우선 IS는 본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명목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 레지스탕스를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S는 2014년 칼리프국가 선포 당시부터 '칼리프국가 그 이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IS 최고 사령관들과 극성 대원들은 특히 이라크 수니파 지역에 뿌리 박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 급습과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원들은 IS가 아닌 다른 세력에 충성을 맹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시리아의 전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급진 반군 파테알샴이 대표적 대상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IS와 파테알샴은 과거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이 있기에 이곳으로의 이적은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테러 전문가인 브루스 호프먼 등은 IS 잔당들이 지하드(성전)를 계속하기 위해 알카에다로 이동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전세계 추종단체에 합류…급진 이슬람 재편

IS 잔당이 이라크·시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추종 세력에 가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S는 러시아 북부 캅카스와 나이지리아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 단체들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정부 손길이 닿기 힘든 산악 또는 정글 지대에 몸을 숨기고 있다.

CNN은 영토를 잃은 IS 대원들이 특히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IS 북부 시나이 지부(ISNS)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이주민과 난민들이 따르는 이주 경로에 몸을 숨길 것이고 대체로 개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IS가 시나이 지부를 이용해 새로운 영토를 선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IS 일원으로서 오랜 기간 체득한 경험과 기술이 있다고 방송은 주목했다.

◇정신적 국가로 존속…'국경없는' 국가 노릴듯

그런가하면 영토 붕괴 이후 행보가 예측 불가능에 가까운 '이슬람국가 2.0' 세력도 있다. 온라인을 통해 IS를 따르게 된 이들이다.

이들은 IS의 영토에 애초부터 의존하고 있지 않았다. 과거 미국 올랜도와 샌버나디노에서 테러를 일으킨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IS의 설교와 선전물에 동화돼 공격을 자행했다.

IS는 이들을 활용해 조만간 '국경이 필요 없는' 정신적인 국가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IS의 칼리프 국가는 사라질 테지만, 그 이데올로기는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전사들의 귀국으로 인한 대(對)서방 테러와 IS의 지하화, 급진 이슬람 세력의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혼란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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