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모술 잃은 IS…'국경없는 이슬람국가 2.0'으로 간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0일 09시56분    조회:14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라크 모술을 탈환한 연방경찰이 이슬람국가(IS) 국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CNN "IS 2.0 예상…지도부, 레지스탕스 준비돼"
전세계 추종세력에 합류할듯…'정신국가'로 존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요한 영토 기반인 이라크 모술을 잃었다. 이제 남은 핵심 근거지는 자칭 수도인 시리아 라카다.

모술은 라카와 함께 IS의 '물리적' 영토 기반으로 인식돼오던 곳으로, 이곳을 상실한 IS는 향후 영토 없는 국가로 전락할 추세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제사회 연합군은 최근 라카에서도 IS 격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IS는 영토 없는, 따로 국경이 없는 '이슬람국가 2.0'을 발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9일(현지시간) CNN·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전망했다.

◇이라크·시리아 '지하 레지스탕스' 결성

우선 IS는 본 근거지인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명목을 유지하기 위해 지하 레지스탕스를 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S는 2014년 칼리프국가 선포 당시부터 '칼리프국가 그 이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IS 최고 사령관들과 극성 대원들은 특히 이라크 수니파 지역에 뿌리 박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 급습과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대원들은 IS가 아닌 다른 세력에 충성을 맹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시리아의 전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급진 반군 파테알샴이 대표적 대상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IS와 파테알샴은 과거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눈 적이 있기에 이곳으로의 이적은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테러 전문가인 브루스 호프먼 등은 IS 잔당들이 지하드(성전)를 계속하기 위해 알카에다로 이동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전세계 추종단체에 합류…급진 이슬람 재편

IS 잔당이 이라크·시리아를 제외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추종 세력에 가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S는 러시아 북부 캅카스와 나이지리아에 충성을 맹세한 무장 단체들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정부 손길이 닿기 힘든 산악 또는 정글 지대에 몸을 숨기고 있다.

CNN은 영토를 잃은 IS 대원들이 특히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IS 북부 시나이 지부(ISNS)에 합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이주민과 난민들이 따르는 이주 경로에 몸을 숨길 것이고 대체로 개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IS가 시나이 지부를 이용해 새로운 영토를 선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IS 일원으로서 오랜 기간 체득한 경험과 기술이 있다고 방송은 주목했다.

◇정신적 국가로 존속…'국경없는' 국가 노릴듯

그런가하면 영토 붕괴 이후 행보가 예측 불가능에 가까운 '이슬람국가 2.0' 세력도 있다. 온라인을 통해 IS를 따르게 된 이들이다.

이들은 IS의 영토에 애초부터 의존하고 있지 않았다. 과거 미국 올랜도와 샌버나디노에서 테러를 일으킨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IS의 설교와 선전물에 동화돼 공격을 자행했다.

IS는 이들을 활용해 조만간 '국경이 필요 없는' 정신적인 국가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IS의 칼리프 국가는 사라질 테지만, 그 이데올로기는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해외 전사들의 귀국으로 인한 대(對)서방 테러와 IS의 지하화, 급진 이슬람 세력의 재편이 동시에 이뤄지는 혼란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 트럼프, 주변 4개국 정상에 전화로 이전 통보 - 노골적 이스라엘 편들기..팔레스타인 등 아랍권 반대 - 국제사회도 반대..“극단적 폭력 사태 부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
  • 2017-12-06
  • 후티 반군이 자택 폭파, 도피 중 총격에 숨져… '아랍의 봄' 이후 재기 노리다 권력다툼 휘말려   아랍 지역 최빈국인 예멘을 33년간 통치했던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후티 반군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알자지라 등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예멘 정부군과 내전(內戰) 중인 후티...
  • 2017-12-05
  • [백악관 안보사령탑 "북한 핵무장, 중국에 이득 안 돼… 한국·일본까지 핵 개발 가능성"] 그레이엄 의원 "시간이 없다" 北도발에 美 잇단 초강경 발언 미국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한 데 이어 3일(현지 시각)엔 미 공화...
  • 2017-12-05
  • 국방비 더 내라고 요구했다며… 놀란 표정 짓는 亞정상들 흉내내 “돈 넘쳐나는 나라도 지켜줘” 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아시아 순방에서 만났던 정상들을 희화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미주리주 세인트찰스에서 열린 세제개편안 홍보 유세에서 “내가...
  • 2017-12-03
  •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8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17.11.3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대선 기간 러시아 정부와 접촉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ABC뉴스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2017-12-03
  •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 핵공격 대피 훈련./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9일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핵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하와이에서 1일(현지 시각) 냉전 이후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핵 공격 대피 사이렌이 울렸다. 미국에서 북핵 대비 주민대피 훈련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하와이에서...
  • 2017-12-02
  • 미 백악관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엔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임명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월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는 이같이 보도하고 "틸러슨 장관은 향후 수 주 안에 교체될 예정이며, 신임 CIA 국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 2017-12-01
  • 터키 제1야당 대표 "대통령 친척들 조세피난처로 송금한 자료 확보"[EPA=연합뉴스]   지난 28일 오전 터키 국영방송 뉴스 채널 TRT하베르는 갑자기 생방송을 끊었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가 원내 모임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친척들의 조세피난처 송금 내역을 확보했다...
  • 2017-11-30
  • 취임 이후 각종 반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美 '이민자의 나라'에서 '시민권자의 나라'로  트럼프의 쇄국,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전술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은 더 이상 '이민자의 나라'가 아니다. '시민권자의 나...
  • 2017-11-28
  • 英 해리 왕자-마크리 내년 봄 결혼…"이달초 약혼"(런던 AFP=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왼쪽)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의 콤보 사진. 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이달 초 약혼을 했다"며 "결혼식은 내년 봄 열릴 것"이라...
  • 2017-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