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도네시아 방문한 오바마 "세계, 명백한 갈림길 섰다"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일 22시20분    조회:311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설하는 오바마 전 美대통령(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1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몰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7.1 [AP=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세계 곳곳에서 국수주의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1일 "세계가 명백한 갈림길에 섰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회의' 개막연설에서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지만, 이는 위험한 변화도 함께 가져왔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계화와 기술 발전이 각국의 사회적, 정치적 기반을 흔들면서 파벌정치와 공격적 국수주의가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소수집단, 우리와 달라 보이는 이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에 대한 적개심과 잘못된 대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종과 민족, 종교에 따른 차별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와 미국, 유럽 등 모든 곳에서 '우리와 그들'(us and them)의 정치에 맞서 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흔들어 보이는 오바마 전 美대통령(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1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몰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2017.7.1 [AP=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오바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파리기후협약을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협약은 미국의 리더십이 일시적으로 부재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자녀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준다"면서 "경제적 불균형, 기후변화, 테러리즘, 대규모 이민 등 이 시대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진정한 시련이며, 우리는 힘을 모아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도네시아가 근래에 경제·사회적으로 상당한 진보를 이뤄냈다면서 "여기에는 미국이 추구해 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이 일부 기여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번 연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 초 퇴임 이후 아시아권에서 한 첫 공개연설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유년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인도네시아를 퇴임 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정하고 지난달 23일부터 가족들과 함께 발리, 욕야카르타 등지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 남성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6살 때 자카르타로 이주해 4년을 보냈으며, 최근까지도 종종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8일(현지시간) 치러진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8년 만의 보수당 재집권이다. 공화당에서도 ‘아웃사이더’로 평가받던 트럼프가 세계 최강국 대통령이 되면서 세계가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
  • 2016-11-1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45대 대통령 당선인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 © AFP=뉴스1 [트럼프당선] WP, 출구조사서 드러난 13가지 사실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흑인과 히스패닉의 높은 사전투표율,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을 기대하는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 물결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압승...
  • 2016-11-11
  • 아베,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고속철도 수출 등 경협 합의 일본이 인구 12억명의 인도에 원자력 기술과 고속철도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협정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
  • 2016-11-11
  • 日 언론이 전한 통화 내용…"주미 일본대사, 이방카와도 접촉"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발 빠르게 통화를 하고 내주에 전격 회담하는 방안까지 의논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일본 언론은 자국 정부가 상대국 대통령의 공식...
  • 2016-11-11
  •     11월 8일, 독일 베를린에서 중국외교부 국제청 국장 리군화(왼쪽 두번째 위치)와 독일 련방정부 인권사무 전문인원 벨베이 코프(오른쪽 두번째 위치)가 대화후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중국-독일 제14차 인권대화가 베를린에서 거행되였다. 중국과 독일이 인권대화는 일반적으로 일년에 한번씩 거행되...
  • 2016-11-11
  •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중국 충칭(重慶) 폭격으로 인한 중국인들의 희생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하토야마 전 총리는 지난 10일 충칭에서 열린 '2016 중국 국제 우호 도시 회의'에 참석해 이런 입장을 ...
  • 2016-11-11
  •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팍스 아메리카’(미국 주도의 세계평화)가 무너지고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의 시대가 열렸다. 국제 경찰론을 펼치며 세계 질서를 재편해온 미국이 9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우선주의를 주창해온 도널드 트럼프를 제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면...
  • 2016-11-10
  • 미국은 아직 백인의 나라였다. 백인들의 분노(Angry White)가 미국 최초의 ‘정치 아웃사이더’ 대통령을 탄생시켰다. 예상을 180도 뒤엎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는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다. 먼저 ‘꽁꽁 숨었던 표’들이 엄청났다.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
  • 2016-11-10
  • 일본 “마이니찌 신문”이 11월8일 보도한데 따르면,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부 띠모르 등 국가의 위안부들이 7일 일본 외무성에 합동편지를 보내, 위안부들에게 공개사과하고 또 법에 의해 배상할것을 아베신조를 위수로하는 일본정부에 요구했다. 합동편지는, 2015년12월에 달성한 일본과 한국간의 협의...
  • 2016-11-10
  • 습근평 주석의 특사이며 중공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인 맹건주가 최근 베를린에서 열린 제1차 중국과 독일 폭력적 극단주의반대 전문대화에 출석했다. 대화기간 중국과 독일은 두나라 고위급 안전대화기제를 건립하는데 동의했다. 맹건주 특사는, 현재 국제안전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전통적 안전정세와 비...
  • 2016-11-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