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인도네시아 방문한 오바마 "세계, 명백한 갈림길 섰다" 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일 22시20분    조회:30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설하는 오바마 전 美대통령(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1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몰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7.7.1 [AP=연합뉴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세계 곳곳에서 국수주의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1일 "세계가 명백한 갈림길에 섰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디아스포라 회의' 개막연설에서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지만, 이는 위험한 변화도 함께 가져왔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계화와 기술 발전이 각국의 사회적, 정치적 기반을 흔들면서 파벌정치와 공격적 국수주의가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소수집단, 우리와 달라 보이는 이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에 대한 적개심과 잘못된 대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종과 민족, 종교에 따른 차별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와 미국, 유럽 등 모든 곳에서 '우리와 그들'(us and them)의 정치에 맞서 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흔들어 보이는 오바마 전 美대통령(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1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타 카사블랑카 몰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2017.7.1 [AP=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오바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파리기후협약을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협약은 미국의 리더십이 일시적으로 부재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자녀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준다"면서 "경제적 불균형, 기후변화, 테러리즘, 대규모 이민 등 이 시대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진정한 시련이며, 우리는 힘을 모아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인도네시아가 근래에 경제·사회적으로 상당한 진보를 이뤄냈다면서 "여기에는 미국이 추구해 온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이 일부 기여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번 연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 초 퇴임 이후 아시아권에서 한 첫 공개연설이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유년시절 추억이 남아 있는 인도네시아를 퇴임 후 첫 아시아 방문국으로 정하고 지난달 23일부터 가족들과 함께 발리, 욕야카르타 등지에서 휴가를 보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 남성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6살 때 자카르타로 이주해 4년을 보냈으며, 최근까지도 종종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한국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NHK "미사일 3개로 분리, 6시6분께 상공 통과"…中 정부 공식 방응 아직 없어] 북한 미사일의 일본 동북부 지방 상공 통과를 알리는 일본 NHK 방송 화면 갈무리. 북한이 29일 오전 5시 58분께 평안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긴...
  • 2017-08-29
  • 실형이 예상되는 재판을 앞두고 잠적한 뒤 해외로 도피한 잉락 친나왓(50세) 전 타이총리가 현재 두바이에 있으며 영국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할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치안 관련 조직에 몸담은 닉명의 소식통은 AFP통신에 "잉락이 타이에서 자가용 비행기를 리용해 싱가포르를 거쳐 ...
  • 2017-08-28
  •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휴스턴 근교 오크 포리스트의 주민들이 침수된 아파트 단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가진채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하비가 쏟아낸 엄청난 폭우로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휴스턴에 홍수가 일어나 수...
  • 2017-08-28
  • 경찰·군인 향해 칼 휘두르며 "알라신은 위대하다" 외쳐  최근 연합군 공세로 세력 위축 EU "이라크 등서 IS 가담했던 유럽인 3000여명 돌아올 것"  종교 지도자 대상 테러 우려 25일(현지 시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는 런던 버킹엄궁 인근과 유럽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
  • 2017-08-28
  • 미국 국무부 여행금지령이 9월 1일부터 발효되는 가운데 지난 26일 마지막 미국인 관광객 8명이 북한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CNN 도쿄 특파원인 윌 리플리 기자가 이들과 동행했다.   베이징공항 북한 고려항공 발권대 앞에 모인 마지막 미국인 북한...
  • 2017-08-27
  • 군경 12명·무장세력 80명 등 최소 98명 사망 피란길에 오른 로힝야족 난민들[AF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경찰 초소를 습격한 이슬람 무장세력과 정부군의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정부군이 국경을 넘어 피신하는 민간인을 향해 총기와 박격포를 발사해 논란이 예...
  • 2017-08-27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러는 "국제규정 위반안해"…러 관영언론 '日 미국산 MD 도입'도 지적 "과거 불만 있을 때 발트해·알래스카 등지에서도 비행훈련"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유철종 특파원 = 한미 양국이 을지프리덤가디언...
  • 2017-08-25
  • [Global Why] 북아프리카로 본거지 옮기는 IS 재정 열악·치안 불안 지역서 세규합·전열 재정비 "인접 이베리아반도에 칼리프 수립 혈안" 경고도 유럽으로 간 난민과 IS 결탁 늘땐 테러 확대 우려   [서울경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를 덮친 연쇄 테러는 이슬람국...
  • 2017-08-25
  • ‘8末9初 위기’서 급반전 조짐 지금까지의 긴장은 대화를 위한 몸부림이었던 것일까.  한반도에 전운(戰雲)을 드리웠던 북한발 ‘8말(末) 9초(初) 위기설’이 ‘북-미 대화설’로 극적 반전을 이루는 것 아니냐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여전히 신중론이 만만치 않지만 김정은...
  • 2017-08-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