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생존자, 최고급 아파트로 이사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2일 07시49분    조회:16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잿더미가 된 그렌펠 타워. [AFP=연합뉴스]
지난 14일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로 집을 잃은 생존자들 다수가 근처의 고급 아파트단지 내에 영구 수용될 예정이라고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그렌펠 타워가 있는 켄싱턴·첼시구에 신축된 고급 아파트 단지 내에 방 1개부터 3개짜리 집 68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구당 최소 분양가가 150만 파운드(약 22억원), 펜트하우스는 1300만 파운드(약 188억원)에 이르는 고급 아파트다. 

런던 타워 화재 참사 생존자들을 위해 런던 시가 매입한 고급 아파트. [사진=버클리 그룹]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가 켄싱턴 내에 비어있는 고급 주택을 정부가 구입해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에 나온 조치다. 방 2개짜리 아파트는 분양가가 통상 240만 파운드(약 35억원)이지만 런던 시는 약 1000만 파운드(145억원)에 68채를 구입했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 개발업체인 버클리 그룹이 참사 생존자들을 위해 뭔가 도울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정부 당국과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피즐리 버클리 그룹 회장은 "우리는 그들 모두에게 집을 찾아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안전하고 협조적이며, 그들이 잘 알던 친구와 장소에 가까운 어딘가에서 삶의 재건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들의 입주를 준비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타워 화재 참사 생존자들을 위해 런던 시가 매입한 고급 아파트. [사진=버클리 그룹]

그렌펠 타워 화재로 최소 79명이 사망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런던의 한가운데에서 '후진국형 참사'가 일어났다며 비난과 분노가 일었다. 그렌펠 타워에는 120가구가 살고 있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생존자들에게 3주 내에 인근에 새 집을 얻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생존자들은 7월 말께 새 집으로 이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런던 시 정부는 공적 자금을 추가로 지원해 완공 속도를 높여 입주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 아파트의 사이트에 따르면 입주자에게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와 영화관·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렌펠 타워 희생자들에게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될지는 미지수라고 BBC는 보도했다. 
런던 타워 화재 참사 생존자들을 위해 런던 시가 매입한 고급 아파트. [사진=버클리 그룹]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6월5일 뉴욕에서 트럼프 호텔의 확장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9일 지난해 6월9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타격을 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크렘린과 연계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났다는 뉴욕 타임스(NYT) 9일...
  • 2017-07-12
  • 사드로 IRBM 요격은 처음…알래스카서 실전과 똑같은 조건으로 시험 美국방부 "사드 능력 더욱 실증…우리 국민과 동맹국 보호"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 발표로 충격을 받은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
  • 2017-07-12
  • 러시아가 최근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사회는 지금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송유관 밸브를 어떻게 잠글까 논의하고 있는데, 러시아 변수가 새로운 고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를 응징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의 핵심...
  • 2017-07-11
  • 美 미시시피서 해병대 수송기 추락…"16명 전원 사망"(워싱턴 EPA=연합뉴스) 미군 해병대 KC-130 수송기가 10일(현지시간) 미 미시시피주 르플로어 카운티에 추락, 탑승자 16명 전원이 숨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미 해병대는 트위터를 통해 "해병대 KC-130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자세한 ...
  • 2017-07-11
  • IS 거점 모술 탈환 이후… 아시아 ‘테러 풍선효과’에 떤다 새 본거지 찾아나선 IS 전사들 《이라크 정부가 9일(현지 시간) 자국 내 이슬람국가(IS) 거점인 모술의 해방과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 정부의 IS 소탕전에 더욱 속도가 붙고, IS의 또 다른 거점이며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도 곧 해방...
  • 2017-07-11
  • “G20이 아니라 미국과 나머지 국가가 대립한 ‘G19+1’이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7~8일(현지시간)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CNN과 영국 스카이뉴스 등 서방 언론은 이렇게 보도했다. 선진국과 주요 신흥국이 모여 국제 공조와 단합을 확인하는 자리인 G20 회의가 도널트 트럼프 대통...
  • 2017-07-11
  • [쓰레기로 몸살 앓는 지구촌] 각국, 처리 대책 마련 ‘골머리’ 지난 4일 태국 휴양지 코사무이의 유명 호텔 6곳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자체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름다운 섬 안에 쌓인 쓰레기가 40만t을 넘어섰는데, 호텔들이 쓰레기 대란의 주범으로 밝혀진 탓이다...
  • 2017-07-11
  •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영국 런던의 관광명소인 캠던 록 마켓의 한 건물에서 10일(현지시간) 새벽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런던소방서 트위터 캡처] 보도에 따르면 런던소방서(LFB)는 런던 북부에 있는 캠던 록 마켓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차 10대와 소방대...
  • 2017-07-10
  • 시진핑·메이 사이에 앉아 美언론 "公私 구분못해"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8일(현지 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아버지 자리에 대신 앉은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이방카가 백악관 고문이라는 명함을 갖고는 있지만 미 대통령의 자리에 대신 앉을 위치는...
  • 2017-07-10
  • 이라크 모술을 탈환한 연방경찰이 이슬람국가(IS) 국기 마스크를 들어보이고 있다. © AFP=뉴스1 CNN "IS 2.0 예상…지도부, 레지스탕스 준비돼" 전세계 추종세력에 합류할듯…'정신국가'로 존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요한 영토 기...
  • 2017-07-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