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의식없이 미국 돌아온 웜비어 엿새만에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0일 10시50분    조회:16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웜비어 '코마 송환' 엿새만에 사망…가족 "北 학대 때문"(평양 AF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어떠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2016년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의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던 웜비어가 같은 해 2월29일 기자회견하는 모습.bulls@yna.co.kr


가족성명 통해 발표…美 여론악화로 북미관계 냉각 장기화될듯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가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을 거뒀다.

미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웜비어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우리가 오늘 경험한 슬픈 일 외에 어떠한 다른 결과도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웜비어의 부친

미국과 북한 간 오랜 교섭 끝에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온 웜비어는 병원에 입원한 지 엿새 만에 공식 사망 선고를 받았다.

[그래픽] 의식없이 돌아온 웜비어 엿새만에 사망

웜비어는 심각한 뇌 손상 증상으로 오랫동안 혼수상태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웜비어의 의료진은 아직 코마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그가 지난해 3월 재판을 받은 이후 식중독 증세인 '보툴리누스 중독증'을 보이다가 수면제를 복용한 후 코마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민이 강제 억류 후 송환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사망하면서 미국 내 대북 여론이 더욱 악화하고, 이에 따라 가뜩이나 안 좋은 북미 관계도 더욱 냉각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사망한 오토 웜비어버지니아주립대 3학년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의 평양 양각도 호텔에서 정치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같은 해 3월 체제전복 혐의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트럼프, 웜비어 사망에 북한 규탄 (PG)[제작 조혜인,최자윤]미국 정부는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웜비어 석방 작전에 착수했고, 지난달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노르웨이 오슬로로 보내 북한 측과 첫 번째 직접 접촉을 했다.

윤 특별대표는 이달 초 뉴욕에서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를 만난 데 이어 지난 12일 북한을 전격 방문해 웜비어의 상태를 직접 보고 석방을 요구해, 하루 만인 13일 억류 17개월 만의 극적인 송환이 이뤄졌다.

웜비어의 송환으로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는 한국계인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김학송 씨 등 3명으로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정보기술(IT) 기업 총수들과의 정부 전산망 개혁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웜비어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즉석에서 북한을 "잔혹한 정권(brutal regime)"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별도의 공식성명을 통해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면서 "오토의 불행한 운명은,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법규범과 기본적 인간의 품위를 존중하지 않는 정권들에 의해 저질러진 이런 비극을 예방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을 더욱 굳게 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한국경제 15년 뒤 세계 8위…중국은 미국 제치고 1위"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CEBR "한국 올해 12위서 2032년 8위…15년 뒤 중국-미국-인도 순"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한국 경제 규모가 15년 뒤인 2032년에 세계 8위까지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
  • 2017-12-26
  •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덴빈'으로 인해 지금까지 24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덴빈'에 따른 사망자가 240명으로 늘었다. 25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제27호 태풍 덴빈이 상륙한 지난 ...
  • 2017-12-25
  • [한겨레] 쿠친스키 현 대통령 탄핵안 부결 3일 만에 “인도주의적 사면” 결정 후지모리 딸·아들 속한 ‘대중의 힘’ 기권표 10표…뒷거래 정황 보도 인권 탄압과 부패 혐의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던 알베르토 후지모리(79) 전 페루 대통령이 24일 전격 사면됐다. ...
  • 2017-12-25
  • 사우디 "미사일 요격"…즉시 반군 근거지 보복 폭격 사우디, 국왕 노린 미사일 공격에 초강경 대응 전망 예멘 반군이 지난달 4일 공개한 미사일 발사 장면[알마시라TV]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매체 알아라비야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리야드 상공에서 예멘 반군 후티가 발...
  • 2017-12-19
  • 고속도로 아래로 떨어지고 매달린 미국 암트랙 열차(듀폰 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남쪽 듀폰에서 탈선한 암트랙 열차가 5번 인터스테이트(주간) 고속도로 위에서 탈선해 일부 객차는 도로 아래로 곤두박질 치고 일부는 선로를 이탈한 채 고가 형태의 다리에 매달려 있다. 이 암트랙 열차는...
  • 2017-12-19
  • '미국 우선주의' 新안보전략 발표…"미국의 가치와 이익 반하는 수정주의 국가"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이 18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었다.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세계 ...
  • 2017-12-19
  • ㆍ중도우파 피녜라 전 대통령, 기예르 꺾고 4년 만에 재집권 ㆍ경기악화·복지지출 축소에 남미 ‘핑크 타이드’ 퇴조 본격화 칠레 대선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대통령(68)이 당선됐다. 4년 만의 재집권이다. 중도 좌파에서 중도 우파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남미에서 ‘핑크 타이드’(온건 사회...
  • 2017-12-18
  •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연설하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AFP=뉴스1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안보리 회의 연설을 듣고 있는 자성남 유엔 주재 북한 대사. © AFP=뉴스1 안보리 회의 연설…"北 대화 전 위협 행동 중단해야" 北 대사 "우리 국익 침해 안 되면 위협 가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
  • 2017-12-16
  •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 전 주중국 일본대사는 도쿄에 있는 사무소에서 가진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군비확충 경쟁을 해서는 안 되며 다소 소원해진 일중 관계 회복에 더욱 더 힘써야 하고 이것이 일본의 진정한 안보 보장 방향이라고 피력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덩민(鄧敏)] [신화망 도쿄 12월 14일] (양...
  • 2017-12-15
  •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들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전제 조건없는 대북 대화 제안과 관련, 미국이 크게 양보했다면서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13일 중국 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央視網)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과 한국 국제교...
  • 2017-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