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웜비어 매우 민감한 시기에 숨졌다…한반도 영향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0일 10시30분    조회:17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웜비어가 미국으로 송환돼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미국의 대북정책, 대화에서 강경으로 선회하는 전환점 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북한에 억류됐다 ‘코마’상태로 미국에 돌아온 오토 웜비어(22)가 송환 6일 만인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웜비어가 매우 민감한 시기에 숨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웜비어의 사망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외교적 대화에서 군사적 압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전환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웜비어의 가족은 웜비어가 코마상태로 미국에 송환됐을 때,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는 가족에게 북한을 자극하지 말 것을 부탁하는 등 ‘쉬쉬’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감사를 표시했다.

Δ 트럼프 북한 정권 잔인성 규탄한다 : 실제 현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하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웜비어의 사망 소식을 듣고 곧바로 북한은 "잔인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은 오토의 희생을 애도하며 다시 한번 북한 정권의 잔인성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Δ 미중 외교안보 전략대화 앞두고 사망 : 주목할 것은 웜비어의 사망이 미중 외교안보 부분 전략대화를 이틀 앞두고 발생했다는 점이다.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전략대화는 미국측에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중국측에서는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팡펑후이 중국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다. 

경제 분야의 전략대화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외교안보 분야 전략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중은 지난 번 마라라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 전략대화를 갖기로 합의했고, 이번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전략대화를 기회로 중국이 북한에게 최고조의 압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점 될 것 :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아시아 담당 수석이었던 에반 메데이로스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웜비어의 사망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외교적 협상 대신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강경책을 채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CSIS의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보니 글레이셔는 “웜비어 사태로 북한 인권 문제가 더욱 부각될 것이며, 지금도 억류돼 있는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 요구도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웜비어가 북한에서 학대를 받은 것과 관련, 미국 시민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의 분노가 거셀수록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적 협상 노선에서 군사적 강경책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Δ 상원의원들도 일제히 보복 주장 : 상원의원들도 일제히 북한에게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웜비어의 고향인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로브 포트먼(공화당)은 “오하이오 전체의 손실”이라며 “북한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셸던 화이트화우스 상원의원(민주당, 로드 아일랜드)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인들을 억류하거나 고문하거나 코마상태로 고향으로 보내는 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며 “북한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계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도 "미국 시민인 오토 웜비어가 김정은 정권에 의해 살해됐다"며 "미국은 적대 정권이 자행한 자국 시민권자 살해를 용납할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중국도 北이 자국에 위협이라는 점 인식, 北미사일 운반체제 진전 최대우려" "美中 북한 상황 위험 인식 공유…北수뇌부 사고방식 바꿔는데 협력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중국조차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 2017-04-10
  • 보안당국 관계자 "교회내부에 폭발물 설치해 원격으로 터트린 듯"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북부 지역에 있는 한 콥트교회에서 9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형 폭발로 최소 9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이집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내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부 나일델타 가르비...
  • 2017-04-09
  • 경찰 "공범 존재 가능성 배제 못해…폭탄 여부는 확인 중" (베를린 제네바=연합뉴스) 고형규 이광철 특파원 = 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돌진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아 붙잡힌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세 남성이 이 트럭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댄 안데르손 경...
  • 2017-04-09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8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작전 중 미국과의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해 오던 핫라인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가 전날 미국의 시리아 폭격에 대한 대응 조치로 약 1년 반 전에 양국 간에 체결됐던 '시리아 영공 군사작전 과정에서의...
  • 2017-04-08
  • 트럭타고 스톡홀름 중심가 백화점 돌진  각국 애도 물결…"테러 성공 허용 안해"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7일(현지시간) 오후 트럭 한대가 도심의 한 고급 백화점으로 돌진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스웨덴 경찰이 밝혔다.  BBC, CNN 등에 ...
  • 2017-04-08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시리아의 화학무기 민간인 살상 의혹은 인류에 대한 끔찍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 AFP=뉴스1   미국이 100명의 사망자를 낸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으로 6일 밤(시리아 현지시간 7일 새벽) 시리아 공군기지에 60발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AP,CNN,NBC...
  • 2017-04-07
  •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의 칸셰이쿤에서 4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숨진 쌍둥이 시신을 안고 오열하고 있다. 이 남성은 이번 사태로 자식들은 물론 아내와 형제, 친척 수십 명을 잃었다.  【칸셰이쿤=AP/뉴시스】 
  • 2017-04-06
  • - "무고한 아이들 죽음 보고 태도 바뀌었다"…정책변화 예고 - "2013년 군사대응 하지 않아…오바마 책임" 비난 - 러시아 반발에 헤일리 UN대사 美 '독자 대응'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
  • 2017-04-06
  • 【칸세이쿤=AP/뉴시스】4일(현지시간)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시리아 이들리브 칸세이쿤에서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아이를 안고 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2017.4.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는 주장...
  • 2017-04-05
  •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2017.4.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범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러시아 국적자 아크바리욘 자릴로프(22)로 알려졌다. CNN방송,...
  • 2017-04-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