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콜 전 총리 타계에 애도 물결, '위대한 유산 이어질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17일 19시42분    조회:22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통일독일 아버지' 항년 87세 지병으로 별세…EU위원장 "나의 친구, 몹시 그리울 것" 전 건물에 조기게양]

 

“오랫동안 독일을 섬겨주고 희생해준 콜 총리에 감사를 표한다. 그는 영원히 우리의 기억에 통일의 수장이자 위대한 유럽인으로 남을 것이다.”(메르켈 독일 총리)

“그의 비전과 노력은 전 세계에 도움이 되었다. 이런 그의 유산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통일 독일의 아버지’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타계에 전 세계가 애도했다.

독일 및 세계 언론은 16일(현지시간) 헬무트 콜 전 총리가 루트비히스하펜에 있는 자택에서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콜은 지난 2010년 담낭 수술을 받고 2012년 심장 수술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에는 장 수술과 고관절 치료를 받는 등 노환에 시달려왔다. 여러 차례 위독설이 나돌던 콜은 몇 주 전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 사망했다.

고인의 중요한 외교 파트너였던 조지 H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진정한 자유의 벗을 잃었다”며 “그는 유럽의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내 친애하는 친구의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를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고인을 “독일통일과 프랑스·독일 친선우호의 설계자”라고 평가하고 애도를 표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탈리아는 그를 독일통일과 유럽장벽 붕괴를 이끈 주역으로 기억한다”고 기억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나의 멘토이자 친구, 유럽의 진정한 정수였던 그가 몹시 그리울 것 같다”며 애통한 심정을 전하며 EU 건물들에 조기를 달라고 지시했다.

콜 총리는 독일의 통화를 마르크에서 유로로 바꾸는 등 유럽연합(EU)을 구성하는데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독일 기독민주연합당은 트위터에 “우리는 슬픔에 빠져있다 #평화롭게 잠들다(RIP)#헬무트콜”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콜 전 총리는 독일 역사상 민주적으로 선출된 총리 가운데 최장수 총리를 지냈고,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독일 통일을 주도한 인물로 통한다.

콜 전 총리는 1930년 루트비히스하펜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프랑크푸르트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공부했다. 기독민주당 청년당원으로 활동하다 1969년 39세의 젊은 나이로 라인란트팔츠 주지사로 당선된 이후 1982년 서독 총리에 올랐다. 이후 1982년부터 1998년까지 16년간 독일 총리로 재임하며, 냉전 시대의 종말을 지켜봤다. 

콜 전 총리는 1990년 동서독 통일을 주도하며 그 해 총선에서 압승해 ‘첫 통일 독일 총리’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그는 회고록에서 “내 꿈이 완벽히 이뤄졌다. 실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콜 전 총리는 1992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서명해 유럽 연합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유럽연합의 건축가’라는 명칭도 얻었다.

콜 전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정치적 아버지’라도 불릴 정도로 독일 총리와 인연이 깊다. 그는 1991년 동독 과학자 출신의 메르켈을 통일 내각의 여성청소년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했다. 그러나 1999년 콜 전 총리가 비자금 스캔들에 휘말리자, 메르켈은 콜 총리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면서 그들의 사이는 멀어졌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군이 한차례 군사작전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 실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의 "테러리즘 두목"으로 불리우는 라티프 메수드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라티프 메수드는 탈레반 무장조직의 고위 사령관이며 조직 지도자 하키물라...
  • 2013-10-12
  • 첩보당국의 '메타 데이터' 수집 권한 재승인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의 해외 정보사찰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비밀법원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이 미국 첩보 당국에 대해 민간인의 통화기록을 계속 수집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첩보기관들의 최고 수장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FIS...
  • 2013-10-12
  • 케리 美국무, 이틀째 아프간 대통령과 논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예고없이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내년 말 철수 이후 아프간에 미군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일부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
  • 2013-10-12
  •     동영상캡쳐: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0일, 로씨야 모스크바, 미국 전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와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보스크바 세르메제프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를 받고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 전임 직원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로씨야 도착일정은 최후의 한시...
  • 2013-10-12
  • 두 여성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믹콘(ComicCon)에서 좀비 분장을 한 채 음식을 먹고 있다. /Carlo Allegri ⓒ로이터
  • 2013-10-12
  •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1일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이끌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OPCW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유엔의 지원 아래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및 화학무기 생산 시설들의 폐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8월 정부...
  • 2013-10-11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류출사고가 발생했다. 도꾜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랭각에 사용된 오염수가 실수로 류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됐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
  • 2013-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는 요즘 헤엄치듯 전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오바마는 이미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 눈을 번쩍이게 하는 기사이다. 하지만 이 기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패러디 매체 ‘어니언(The Onion)’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가짜 기사다. 가짜 기...
  • 2013-10-11
  • 지난 30년간 세계 극빈인구가 대폭 감소했지만 2010년까지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세계 극빈인구는 1981년에 비해 7억 2천 1백만명이 줄었지만 극빈인구중 어린이 비례가 매우 큽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비록 지난...
  • 2013-10-11
  • 제5차 아세안 유엔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브루나이에서 자신은 아세안과 유엔간 협력에 대해 만족을 표한다면서 향후 양자간 동반자관계 발전이 동남아지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세안과 유엔과의 협력분야가 아주 넓어 재해...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