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런던테러 더 큰 참변 막은 '시민 영웅들' 있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5일 09시33분    조회:18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잡히는 물건 던지며 테러범 방해…비번 경찰은 테러범 저지하다가 중상

3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차량·흉기 테러 발생 후 현장을 떠나는 시민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도심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 현장에는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막으려고 몸을 던진 시민 영웅들이 있었다.

영국 BBC 방송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테러가 일어난 버러 마켓에 있는 펍에서 축구 경기를 보고 귀가하던 제라드 볼스(47) 씨는 한 여성이 수차례 칼에 찔리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볼스씨는 무작정 소리를 지르면서 테러범들을 쫓아가 의자, 유리컵, 병 등 손에 잡히는 물건을 뭐든 던지기 시작했다. 한 테러범이 의자로 등을 맞자 테러범 일당도 그를 쫓기 시작했다.

볼스씨는 "어리석은 일인 줄 알았지만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노력했다"며 "만약 내가 미끄러져 넘어졌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테러범들에게 물건을 던지며 맞선 제라드 볼스씨[AP=연합뉴스]

이날 비번인 한 경찰관은 테러범들이 승합차로 돌진한 런던브리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그는 테러범 3명 중 1명과 맞붙었다가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크레시다 딕 런던 경찰청장은 "현장에 출동한 당번·비번 경찰관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한 행동을 했다"고 칭찬했다.

테러 현장 현금 인출기 앞에 있던 간호 실습생 리애넌 오언(19) 씨는 한 얼른 도망치라고 외친 택시기사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전했다.

오언 씨는 "택시기사가 무언가 잘못됐다는 표정으로 나를 향해 '뛰세요! 저 사람들은 칼을 갖고 있어요!'라고 소리쳤다"며 "나는 뒤 돌아보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사히 다른 시민들과 함께 근처 펍에 대피했다.

그는 택시기사가 "내 목숨을 구했고 다른 사람들이 안전하게 있도록 도왔다"며 택시기사와 연락해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런던브리지 테러 당시 시민들이 피신한 로드 클라이드 펍[AP=연합뉴스]

아울러 테러 당시 런던브리지에 있던 크리스라는 이름의 택시기사는 한 어린 소녀가 칼에 찔린 것을 보고 테러범들을 위협했다.

그는 "내 택시를 탄 승객에게 테러범을 치겠다고, 테러범을 들이받겠다고 했다"며 "택시를 돌려 시도했는데 테러범이 나를 피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은 현장을 수습하는 구급대와 경찰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인근 슈퍼마켓 직원들은 경찰관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나눠주고, 맥도널드 매장은 일반 영업을 중단하고 남은 모든 음식과 물을 구급대원들에게 제공했다.

지난 3일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일어난 차량·흉기 테러로 민간인 7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쳤다. 용의자 3명은 현장에서 모두 경찰에 사살됐다.

런던브리지 테러 현장 근처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A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확장에 주력한 유럽공동체의 운명 영국이 24일 유럽연합탈퇴(브렉시트)를 결정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을 빠져나간 국가로 기록됐다. 독일, 프랑스와 함께 EU 3대 축을 이뤘던 영국의 탈퇴로 결국 ‘하나의 유럽’을 꿈꾸며 출범한 EU의 구심력은 크게 흔들리게 됐다. 유럽 국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 종...
  • 2016-06-24
  • 침울한 잔류 진영 국민투표 89% 개표 현재 51.9% 탈퇴 선택…BBC·ITV 등 英방송 '브렉시트'예상 (런던·서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김지연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했다.  세계 5위 경제대국 영국이 EU에서 43년 만의 탈퇴를 선택하면서 글로벌 정치...
  • 2016-06-24
  • 사진=데일리메일 보도 캡처 세계 교통사고 사망률 2위 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태국 정부가 음주운전자들에게 영안실 시신을 닦게 하는 독특한 형벌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각) 최근 태국에서 많은 음주운전자가 ‘영안실 봉사’ 명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 정부는 음주운전자를...
  • 2016-06-22
  • [와르샤와=신화통신] 20일, 국가주석 습근평, 폴란드대통령 안드레이 두다는 와르샤와에서 실크로드 국제포럼 및 중국-폴란드 지방과 경제무역협력 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습근평은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제목으로 연설을 발표하여 "일대일로"를 함께 상의하고 건설하며 지역경제의 번영을 추동하고...
  • 2016-06-22
  •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20일 미국 전역에서 찬반 집회가 열렸다. © AFP=뉴스1 (종합) "희생자에 등 돌렸다" 비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미 상원은 20일(현지 시간)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각각 발의한 네 건의 총기 규제 법안을 모두 부결시켰다. 지난 12일 미 역사상 최악의 사상자 규모를 ...
  • 2016-06-21
  • 캐나다의 상원은 18일 안락사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국왕의 재가만 따르면 캐나다는 안락사가 허용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된다. 상기 법안은 캐나다에서 의사의 도움 하에 안락사에 이를 수 있는 다양하고 상세한 조건을 명시한다.    (123RF) 1. 캐나다 국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여야 한다...
  • 2016-06-19
  • 【모스크바=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자치 공화국의 '샤모제로' 호수에서 18일(현지시간) 청소년 관광객이 탑승한 배 2척이 전복돼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이 중 11명은 청소년이며 1명은 성인 인솔자로 확인됐다. 이날 배에는 모스크바에서 관광을 온 12~15세 청소년 47명과 성인 인솔자 ...
  • 2016-06-19
  •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하던 야당 의원이 괴한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영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한 분열로 치닫고 있는 영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하...
  • 2016-06-17
  •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 생존자 페이션스 카터(20가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병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AFP= News1 생존자, 테러범 협상중 IS에 충성맹세해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 올랜도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오마르 마틴(29)이 범행 당시 "나는 흑인과는 별 문제...
  • 2016-06-16
  • 예상 이미지. 일본에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혼자 사용하는 화장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간상의 문제도 있다. 일본 야마토시의 모든 시립 초·중학교에 남학생 혼자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화장실'이 설치된다고 13일 가나가와신문이 보도했다. 한국 초·중·고교 화장실에 휴지나 옷걸이,&...
  • 2016-06-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