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년 전 인도 ‘버스 집단 성폭행’ 남성 4명, 사형 확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5월5일 23시44분    조회:20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2년 12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탔던 여대생이 잔혹하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대통령궁 앞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Getty Images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에 탄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숨지게 해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남성 4명에 대한 사형이 확정됐다.

인도 대법원은 사건 당시 23세였던 여대생 죠티 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파완 굽타 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5일 확정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잔혹하고 야만적이며 극악무도한 범행의 성격”이 피고인 측이 주장한 감형의 이유보다 무겁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2012년 12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본 뒤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가 버스 기사를 포함한 6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함께 탔던 싱의 남자친구도 폭행을 당하고 버스 밖으로 버려졌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잔인한 폭행의 상처로 13일만에 숨졌다.

가해자 6명은 모두 체포됐으나 버스 기사는 재판 중 구치소에서 자살했다. 범행 당시 17살이었던 1명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법이 적용돼 소년원에서 3년간 복역 뒤 2015년 말 석방됐다. 싱의 가족과 인도의 여성·시민단체들이 석방 금지를 청원했지만 뉴델리 고등법원은 “계속 수감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나머지 4명은 1·2심 모두 사형이 선고됐지만, 재판과정에서 방어권이 무시됐다고 주장하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관련기사 ‘요람에서 무덤까지’ 살해·성폭력 위험… ‘인권 무법지대’에 사는 인도 여성들

범인들의 잔혹함이 보도된 뒤 분노한 시민 수천명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여성이 끝내 사망하자 주요 도시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고질적인 성폭력 근절과 여성들의 안전 보장을 위한 법개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성범죄가 끊이지 않던 인도에서 잔혹한 수범의 범행이 또 다시 일어나면서 뉴델리가 ‘성폭행 도시’로 부각돼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인도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2013년 성범죄 처벌 강화 법안을 내놨다. 또 경찰서에 성폭력을 담당하는 여성 경찰관을 배치했으며 성범죄 신속 재판부를 설치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마련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도에서는 하루 100건에 달하는 성폭행 사건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처벌되는 것은 4건에 그친다.

당초 피해자인 이름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고 ‘두려움이 없다’는 뜻의 ‘니르바야’(Nirbhaya)로 불렸으나 부모가 숨진 딸이 제대로 불리길 바란다며 언론에 직접 이름을 공개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다양한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와 인근 지역에서 상시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 말을 기점으로 비교적 완화됐던 북·미 대결 구도가 다시 격화되면서 한반도 정세 역시 한층 격랑에 휩싸일 개연성도 커졌다. 한·미 양국은 북한 ...
  • 2017-09-25
  •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트럼프 "北 완전파괴"에 리용호 맞대응…美 B1B 무력시위에 군사긴장 고조] /사진=뉴스1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유엔총회 계기에 최고지도자를 앞세운 고강도의 '말폭탄'을 연일 주고 받으면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강경 대응조치' 위...
  • 2017-09-25
  • -중국과 독일, 통신, 에너지, 교통 등 분야에서의 혁신융합발전이 가장 잘되는 곳 “중국, 독일 량국은 세계 변혁의 앞자리에 서있다. 통신, 에너지, 교통 분야에서의 혁신융합 발전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 대변동속에서 뒤떨어지고 있다.” 이는《제3차공업혁명》의 작자이며 미국 워싱톤특구...
  • 2017-09-25
  • 미국 공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23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북한 동해상으로의 출격에 앞서 대기하고 있다.[미 공군] 23일 밤(한국시간) 미국 공군 B-1B 전략 폭격기가 F-15C 호위를 받아 북한 측 동해 상 국제 공역을 비행했다고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ldqu...
  • 2017-09-24
  • 청와대-백악관 고위관계자 30분간 통화…"日언론보도 우려" 공감 靑관계자 "日언론 잇단 왜곡보도로 한미일 공조 유지 어려움 예상" 백악관 관계자 "日언론보도는 3국 공조에 균열 야기…북한이 바라는 상황" "백악관 내 文대통령 팬클럽 생겨…文대통령 소신·원칙 존경하는 사람 많아" '화기...
  • 2017-09-23
  • 열병식에서 공개된 코람샤흐르 탄도미사일./cnn 캡쳐   이란 혁명수비대가 22일 오전(현지 시각) 탄두 여러 개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탄도미사일 ‘코람샤흐르’ 1발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이 공개한 영상에는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촬영된 탄...
  • 2017-09-23
  • 트럼프, 고강도 대북제재 발표(PG)[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 한미일 정상회담서 공개…北유입 달러화 차단 '이란식 세컨더리 제재' 성격  北거래 외국은행 금융망서 퇴출…北들른 선박·비행기 180일간 입항금지 "美와 거래하든지 北불법정권 돕든지 선택해야" 北 최대 후원...
  • 2017-09-22
  •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PG)[제작 이태호, 최자윤] 사진합성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라는 초강경 대북 메시지에 대해 미 언론은 여러 분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국은 강력한 힘과 함께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만약...
  • 2017-09-20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 AFP=뉴스1 "문 대통령에게 로켓맨 어찌 지내는지 물어" 루비오·클린턴 등 정적들에게도 여지없이 별명공세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별명을 지었다. 미사일 도발에 나서고 ...
  • 2017-09-18
  • 러시아가 2007년 개발한 ‘모든 폭탄의 아버지’(FOAB)의 실험 장면. [사진 글로벌시큐리티]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장악 지역에 러시아가 현존 최강의 재래식 폭탄인 ‘모든 폭탄의 아버지’(Father Of All Bombs, FOAB)를 터뜨렸다는 의혹은 사실일까. TNT 폭약 4...
  • 2017-09-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