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외교안보 수장 3인 '북핵은 긴급한 위협' 풀 코트 프레싱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8일 07시22분    조회:20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백악관 "北核, 최대의 압박과 관여"… 上院 모두에 초당적 협력 부탁]

국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 상원에 설명후 첫 합동 성명
트럼프 새 대북정책 확정… "협상의 문은 열어두겠다"

경제·외교 압박해 대화 끌어내되 도발 계속땐 군사행동 검토 시사

- 美행정부·의회·軍, 동시에 北 압박
백악관 "北 테러지원국 지정 검토"
매케인 "中도 불이익 받을 수 있다"
태평양사령관 "선제타격 옵션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6일(현지 시각) 국무·국방장관과 국가정보국장(DNI) 합동 성명을 통해 "북한 핵무기는 외교정책의 최우선순위"라며 "경제 제재와 외교 압박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지만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새 대북정책 꺼내든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오른쪽)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서 상원의원들에게 새 대북 정책에 관한 브리핑을 마친 뒤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백악관에선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DNI 국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비공개로 설명했다. 미 행정부·의회·군(軍)이 삼위일체로 대북 압박에 나서며‘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 /UPI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DNI 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새 대북 정책을 비공개로 브리핑한 뒤 합동 성명을 내고 "북핵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한 과거 노력은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행정부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 것도, 외교·안보팀의 수장들이 합동 성명을 발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선제타격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회·군(軍)이 삼위일체로 대북 압박에 나서며 '화력'을 집중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

미 외교·안보 수장들은 합동 성명에서 "북한이 매번 도발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고 우리 동맹과 본토에 점점 더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동맹, 역내 파트너들과 함께 (대북)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외교 조치를 통해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평화로운 비핵화란 목적을 위해 협상의 문을 열어 둘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는 경제·외교적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되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면 군사적 옵션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교·안보 수장들은 백악관에 모인 상원 의원들에게 "북한 문제엔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리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국무부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북한과 외교 관계를 끊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백악관이 26일(현지 시각) 상원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대북 정책 설명회와 외교·안보팀 명의의 합동 성명을 발표한 것은 '풀 코트 프레싱(Full-courtPressing·전면 압박)' 전술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합동 성명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 때의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새 대북 정책을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라고 말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에 상원 의원 전원을 초청해 '초당적 협조'를 부탁한 것은 북핵 문제만큼은 대통령과 의회가 이견이 없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상원 의원들에게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무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안보팀을 직접 소개했다. 미 외교·안보 수장들은 의원들에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현황과 지난 6~7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가 끝난 후 크리스 쿤스(민주당) 상원 의원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sobering)"고 했고, 코리 가드너(공화당) 상원외교위 동아태 위원장은 "외교적 측면에서 더 압력을 가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은 "언론에서 봤던 것 이외에 특별한 정보가 없었다"며 "트럼프의 대북 정책은 여전히 불명확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미 행정부와 의회, 군에선 약속이나 한 듯 미국의 전방위 대북 압박을 예고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존 매케인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MSNBC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을 제어할 수 있지만, 북한에 대해 옳은 일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란 점을 미 정부는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다. 미·중 정상회담 후 중국이 대북 제재에 나서고 있지만 소극적일 경우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개인 제재)' 등을 통해 중국을 직접 압박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이미 많은 제재를 받고 있지만,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해외 원조마저 받기 어려워진다.

외교적 압박과 관련, 국무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들에 외교 임무(대사관 등 공관)를 닫도록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하는 문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예정된 틸러슨 국무장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외무장관들의 '북핵 회담'에서도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군사 옵션에 대해선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이 이날 하원 군사 청문회에 참석해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수많은 선제타격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제45대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부동산 재벌 출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고있다. 14일, 인민넷에 따르면 9일 선거결과가 나온 이후 트럼프 관련 도서 판매량이 전일 대비 9.5배 증가했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중국에서도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9일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트럼프 관...
  • 2016-11-22
  • 리마서 "새 행정부 정책 진행할 때까지 기다려보자" 페루 리마에서 타운홀 미팅을 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외순방의 종착지인 페루 리마에서 도널드 트럼프 집권 이후 무역 마찰 등을 우려하는 중남미과 아시아 국가 달래기에 나섰...
  • 2016-11-20
  • "일본 공부도 많이 해…오바마 처음 만났을 때보다 편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17일(현지시간) 미 뉴욕 회담에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이방카의 남편 쿠슈너가 동석, 이들 부부가 트럼프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 2016-11-19
  • 1시간30분간 의견 교환…미일동맹·TPP·북핵문제 논의 주목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에 대해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번 회담이 파격적으...
  • 2016-11-18
  • 17일(현지시간) 모잠비크 테테 주에서 석유 수송차량이 폭발로 다친 한 소년이 병원에 도착했다. 이 사고로 최소 73명이 목숨을 잃었다. © AFP=뉴스1 연료 빼내려다 폭발한 듯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에서 석유 수송차량이 폭발해 최소 73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 2016-11-18
  • 기상관측 력사상 올해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구 평균 온도의 상승은 남아프리카 가뭄과 아이띠 태풍 등 올해 발생한 각종 기상이변의 원인이 된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 2016-11-17
  •   【지중해=AP/뉴시스】북아프리카 리비아 사브라타로부터 북쪽으로 약 23km 떨어진 지중해 해상에서 28일(현지시간) 고무보트에 난민 및 이주민들이 발디딜 틈없이 타고 있다. 이들은 이후 구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2016.07.29 올해 지중해 익사 난민 수, 전년보다 20% 늘어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이...
  • 2016-11-17
  •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종합)트럼프, 트위터로 NYT 연일 맹비난NYT '사실 무근, 독자 오히려 4배 늘어'…언론 길들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 최고의 언론사 뉴욕타임스(NYT)간 설전이 점입가경이다. 대선 과정에서 언론의 비판을 한 몸에 받았던 트...
  • 2016-11-17
  • 인민넷 조문판: 제3회 세계인터넷대회가 2016년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절강성 오진에서 거행된다. 이번 대회는 주로 포럼, "인터넷의 빛"박람회, 글로벌선행 혁신과학기술성과 발표 등 3대 방면으로 나뉘며 16개 포럼, 20개 의제를 설치했는바 인터넷경제, 인터넷혁신, 인터넷문화, 인터넷관리, 인터넷국제협력 등 최...
  • 2016-11-16
  • 중국의 온라인 쇼핑 행사인 광곤제 할인판매가 다시 한번 매출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3년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떠오를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시나재경넷(新浪财经网)은 딜로이트 차이나와 중국체인경영협회(CCFA)가 전날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소매시장이 오는 2019년에 미국...
  • 2016-11-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