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0일 앞둔 트럼프 본색…외교는 `세계경찰` 경제는 `미국우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1일 18시33분    조회:22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시리아 공습·北 대응부터 러시아 겨냥 강경발언 등 외교안보 문제마다 적극개입
NAFTA재협상·反이민…경제·사회는 자국우선 주의


■ 윤곽 드러내는 투트랙 정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에 가까워지면서 외교·안보 분야와 경제·사회 분야에서 각기 다른 '투 트랙' 행보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경제와 사회 분야에선 기존의 고립주의를 고수하는 반면 외교·안보 분야에선 세계주의로 가닥을 잡아간다는 분석이다.

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달 들어 외교·안보 분야에서 급격하게 태도를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시리아 알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을 59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폭격했다.

시리아 정부를 배후에서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차갑게 돌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친러 성향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최근의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역대 최악" 등의 발언을 통해 러시아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시키며 강력하게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설정한 '레드라인'은 없다"며 "필요시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해 선제타격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과거 자신이 "쓸모없다"고 비난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대해서도 180도 바뀐 모습이다. 트럼프는 12일 "나토는 이제 더는 쓸모없지 않다"며 "나토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지키는 방어벽"이라고 필요성을 인정했다.

반면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립주의를 고수하는 모습이다.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에 대해 "완전히 없애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외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 안보를 침해할 경우 수입 제한 조치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20일 서명했다. 최근 캐나다가 미국산 우유에 관세를 부과하자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매우 불공정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과 3월 반이민 행정명령에 잇따라 서명한 데 이어 18일에는 외국인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 요건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선거 때부터 보아온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그대로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는 외교·안보 분야 참모진 교체가 영향을 끼친 결과라는 게 
WSJ의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 곁에서 고립주의 정책을 기획해온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축출되며 권력 중심부에서 멀어지고, 그 자리를 네오콘 성향의 매파인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채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유대인 출신으로 친이스라엘 정책을 주도한 재러드 쿠슈너도 권력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세계주의자들이 백악관 내 권력 암투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도 개입주의 쪽으로 선회하게 됐다.

반면 경제 분야에서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시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보호무역주의 성향 인사들이 건재하다. 사회 분야에선 반이민 성향의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반이민 행정명령 및 불법 이민자 단속 등을 주도하는 중이다. 이 같은 참모진의 상반된 성향이 각기 다른 정책 변화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는 고립, 외교·안보는 개입을 원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성향도 이 같은 변화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2월 
WSJ·NBC방송 공동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지지자 중 과반인 53%가 "자유무역이 미국에 피해를 끼쳤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이 세계에 개입하기보단 집안 사정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문항엔 32%의 공화당 지지자만이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WSJ는 이런 지지자 성향이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법안 등을 통과시킬 때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철학은 원칙이라기보다는 '피해 의식'에 가까웠다"고 지적했다. 

매일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로 알려진 발렌타인데이는 성 발렌타인의 축일이다.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Valentinus, 밸런타인은 영어발음)의 축일은 2월 14일로 3세기 후반에 순교한 같은 이름의 성인(축일도 동일)이 2명이 있으며, 또한 사적불명의 다른 수도사도 있었다.  로마시대 로마 황제 클...
  • 2016-02-14
  • 지난 1년간 중국관광객들의 해외 소비지출 규모가 1조 2000억원에 달하는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소비자들이 전세계에서 사들인 사치품(명품) 소비규모는 1168억딸라로서 전세계 사치품 소비의 46%나 차지했다. 신화넷은 13일 상무부의 통계를 인용, 이같이 보도하면서 중국관광객들이 세계의 주요려행 '소비군'으...
  • 2016-02-14
  • 상원 이어 하원, 사실상 만장일치로 가결…하원의장 행정부에 즉각 송부 북한만을 겨냥한 제재법안은 처음…"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제 입법" 돈줄 차단 '세컨더리 보이콧' 재량권 행정부에 부여…중국도 겨냥 대량살상무기·집권층 사치품·자금세탁 차단…김정은 책임규명...
  • 2016-02-13
  •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러시아 정교회 키릴 대주교가 12일 1000여 년만에 처음 만나 양교 화합을 논했다.© AFP=뉴스1 파문 1000년만에 교회 결속에 한목소리 낙태 및 안락사는 양교 모두 반대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의 두 수장이 12일(현지 시간) 약 1000 년만에 처음으로 역사적 화해...
  • 2016-02-13
  • 호주 기업 블루스타라인이 타이타닉 침몰 106년만인 2018년 선보일 '타이타닉Ⅱ' (사진 출처=블루스타라인) © News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할리우드 영화로도 잘 알려진 호화유람선 '타이타닉'이 침몰 100여년만에 부활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호주 광산재벌인 클라이브 팔머...
  • 2016-02-12
  • 독일 남부서 통근 열차 충돌 (EPA=연합뉴스) 뮌헨 통근·통학 열차…방학이라 학생 승객은 없어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9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통근 열차가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뮌헨...
  • 2016-02-09
  •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 논의를 공식 개시했다.   한미 양국은 한반도에서의 미사일 방어능력 향상을 위한 결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본토나 제3국 방어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드가 기본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대...
  • 2016-02-09
  • 북TV, 광명성 4호 발사장면 보도(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광명성 4호 발사장면을 사진으로 내보냈다. 2016.2.7 미 국방부 "며칠내 협의 착수…명령 떨어지면 1∼2주 내 배치 가능" "사드 추가하면 한국 비롯한 우방 안보 향상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
  • 2016-02-09
  • 7일 북한 동창리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진 북한 로켓(미사일)이 하늘 위로 솟아오르고 있다. (평양 교도=연합뉴스) ‘북 로켓 발사’ 복잡해 지는 한반도 정세 북, 중국의 만류에도 아랑곳않고 발사 한·미는 기다렸다는듯 ‘사드 협의’ 공식화 중 한반도 정책 변화없어 갈등 수면 위로   ...
  • 2016-02-09
  •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S. 벤달 미8군 사령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해 군사적 조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北핵실험으로 변하기 어려운 中 입장 드러나... 한미는 '사드' 공론화 이달말 부터 한미 군사훈...
  • 2016-02-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