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승객 끌어내린 유나이티드항공, 흠씬 두들겨맞은 뒤 '사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2일 07시55분    조회:22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물의를 빚었던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언론, 네티즌, 투자자 등으로부터 흠씬 두들겨맞은 뒤 결국 사과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노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벌어진 승객 끌어내기 소동과 관련해 11일 머리를 숙였다.

그는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 어떤 승객도 이렇게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아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회사의 방침 등에 대해 재검토한 뒤 4월 30일까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승객의 잘못으로 치부하면서 항공사 직원의 잘못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데서 완전히 꼬리를 내린 것이다.

그는 전날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는 승무원들이 규정을 따랐다면서 앞으로도 더 과감하게 행동할 것을 권한다고 밝혀 폭력 행위를 더 조장하는 듯한 느낌을 줬고 이는 더 큰 공분으로 이어졌다. 
4월 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질질 끌려가는 승객. 이 승객은 오버부킹 때문에 내려야 하는 승객으로 찍혔으나 내리지 않다가 당국자들에게 끌려나가고 있다.[트위터 캡처]
무노즈 CEO가 사과한 것은 유나이티드항공이 뭇매를 맞은 뒤였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승객 끌어내리기를 11일자 1면에 나란히 게재하면서 항공사 측의 잘못된 대응을 질타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조롱하는 해시태그 달기가 진행됐다. 

백악관도 우려를 표명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받고 "불행한 사건이다. 동영상에서 드러난 그 일 처리 과정은 명백히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주가가 급락하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도 혼쭐이 났다. 이날 유나이티드항공 모회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의 주가는 1.13% 하락 마감했다.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은 켄터키 주의 의사로 확인됐다. 그는 끌려나오는 과정에서도 환자 진료 때문에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

AP통신은 이 승객이 10여 년 전에 자신과 성적으로 관련된 사람에게 마약을 처방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마약을 부정하게 획득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승객의 의사 면허는 2015년에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이 전과는 기내에서 당한 일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네티즌들은 이 전과에 주목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크라이스트처치=신화통신] 현지시간 11월 14일 뉴질랜드 남섬 중부에서 리히터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국가관광국은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중국인 관광객들의 안전에 커다란 관심을 돌려 비상대책기구를 즉각 가동했다.    리금조 중국국가관광국 국장은 국가관광국의 관련 부문에 신속한 대응...
  • 2016-11-15
  • 독일 대형 공립의료보험회사인 “일반지방의료보험회사”가 최근 회사는 독일련방보험국에 700만 유로의 벌금을 납부하여 의사와 내통해 환자 병세를 과대 진단한 사건에 대한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법원의 사건조사를 중단시키려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독일의료보험업종이 장기간 덮어감추었...
  • 2016-11-15
  •     문학가에서 세계적 석학까지 100인의 지식인, 책을 말하다   2008년 8월 '영화감독 박찬욱의 서재'로 첫선을 보인 '지식인의 서재'가 어느덧 1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책을 중심으로 우리 시대의 학자, 작가,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8년을 함께한 것인데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
  • 2016-11-1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선출되면 연봉을 받지 않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급여를 받지 않을 것”이라며 “내 연봉은 1달러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1달러는 사실상...
  • 2016-11-14
  • 미국매체가 공포한 초보적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뉴욕 부동산계 거물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미국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제45대 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되였다. 미국 민중들은 이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가? 이는 중미관계 나아가 세계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가? 민중과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본...
  • 2016-11-14
  • 【맨체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맏딸 이반카가 7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가운데 선 사람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이다. 2106.11.08 이반카 "특정 이슈들 관심 있지만 행정부 역할은 안 맡아"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 2016-11-14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 ‘남북관계’당사국에, 훈풍 불 수도    북한, 트럼프의 미국에 신중 모드…남북관계 변화 모멘텀 되나    남북 정부 간 교섭 한계…민간 해외동포 ‘주체’, ‘경제’ 매개 바람직   러시아 역할론 부상...
  • 2016-11-14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1일 인민일보를 통해 "퇴임후의 상황에 어떻게 변하든간에 중국인민과의 우의를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갈것"이란 메시지를 밝혔다. 반기문총장은 1971년 중국의 유엔가입을 결정한 결의안 2758호의 채택 45주년을 맞아 이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반기...
  • 2016-11-14
  • 뉴질랜드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 제공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서 13일(현지 시각) 새벽 0시 2분쯤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앙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1㎞,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으로부터 200㎞ 떨어진 지점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
  • 2016-11-13
  • 2009년·2013년에도 등장…인터뷰서 백악관 떠나는 소회 밝혀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백악관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패션잡지 보그의 12월호 표지모델로 나섰다고 12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 2016-11-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