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27 북폭說?… 주한 미국인들 대피 준비 안해 가능성 희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1일 07시58분    조회:32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긴장의 한반도] 안보 루머 확산… 진실은

김정은 망명 압박說 - 정체불명인 일본 온라인 매체가 퍼트린 것
美 군수물자 유입說 - 예전부터 계획된 韓·美훈련 위해 들여온 것
외국계 기업 철수說 - 전쟁 위험 탓 아닌, 수익 못 내서 나가는 것



최근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임박설' 등 각종 한반도 안보 정세 관련 소문들이 경제계나 기업 쪽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 주재하는 외국계 기업들이나 정부 당국에선 "아무 문제가 없고 특이 동향도 없다"고 하는데도 소문만 계속 번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매년 3~4월 한·미 연합 훈련 때마다 안보 지라시가 많이 돌긴 했지만, 올해는 더 그럴듯하게 포장돼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 철수 준비설

증권가 등에는 최근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 투자금을 빼기 시작했다거나 아예 서울에서 철수를 준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코리아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얘기다. 실제로 미국의 1분기 대한국 직접투자 신고액은 33.5% 줄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한국 투자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다는 일각의 의견도 있지만, 투자 감소는 트럼프의 경제 통상 정책 영향"이라고 했다. 일부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은행들이 사업 축소 또는 철수를 검토 중이지만 원인이 안보 불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럽계 D은행 고위 임원은 "외국계 회사들이 철수하는 건 한국 금리가 낮아져 수익이 안 나기 때문이지, 당장의 전쟁 위험 때문은 아니다"며 "북한은 이미 수십년 반복된 이슈라 시장에 별 영향이 없다"고 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도 "한국 정치나 안보에 대한 불안이나 그에 대한 문의는 많지 않다"고 했다. 한 법무법인의 일본인 고문도 "일본 기업들이 한국 안보 정세 불안을 이유로 투자를 축소하거나 지사를 옮기는 등의 움직임은 없다"고 했다. 다만 일부 외국계 회사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대피 매뉴얼' 등을 만드는 움직임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월 북폭설

4~5일 전부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4월 27일 북폭설'이 급격히 퍼졌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추가 고강도 도발 시 미국의 북폭(北爆)에 동의했고 이에 따라 미국이 4월 27일 북한 예방적 선제타격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주장이다. 다른 지라시에서는 "미국이 한국 대선 전에 북한을 공격하려 한다"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군 소식통들과 전문가들은 현 상태에서 4월 북폭설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말한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미사일 사정권 안에 20여만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있어 미국은 이들의 안전부터 챙길 수밖에 없다.

정부 소식통은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신고된 한국 내 미군과 미국인만 23만명으로 안다"고 했다. 실제 선제타격 시 북한의 보복 포격 등에 대비해 미리 미국인들을 일본 등지로 소개해야 하는데 항공기와 선박으로 이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수천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피시킬 경우 어떤 식으로든 우리 측에도 노출될 수밖에 없다.

김정은 망명 압박설

10일 급속 확산된 지라시 중에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해 김정은의 망명을 유도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는 내용도 있다. 김정은의 망명 국가(인도네시아), 망명을 설득할 중국 측 인사(장더장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망명 자금(약 40억달러)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지라시의 출처는 재팬 비즈(japan-biz.com)라는 일본의 온라인 매체로 확인됐다. 누가 운영하는지 알 수 없고 사이트 첫 화면엔 '경제부터 관광 정보까지 분석'이라고 선전해놓았다. 게시물은 인터넷 등에 떠도는 내용을 짜깁기한 게 대부분이다. '국제정세' 관련 내용은 대부분 출처나 근거가 빈약하고 필자가 자의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의 김정은 망명 압박설은 들어본 적도 없고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호사가들이 술자리에서나 떠들 법한 얘기"라고 했다.

미 군수물자 한반도 대량유입설

최근 재미교포들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에 "지금 미국 주요 항구에서 한반도로 가는 전쟁 물자가 엄청나게 실리고 있다"는 내용이 퍼졌다. 실제 전쟁을 하려면 대규모 군수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이는 한·미 양국 군이 10일부터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시작한 군수지원훈련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과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포항 도구 해안에서 '퍼시픽 리치 작전'이라는 연합훈련을 한다. 한·미 양국은 전에도 이 같은 훈련을 여러 차례 실시했고, 이번 훈련도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다만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다. 미국 본토 증원 전력을 포함한 미군 약 2500명과 우리 군 약 1200명이 참가한다.

조선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北, 괌 미사일 공격시 곧바로 포착 가능…요격할 것"  "미국 향해 발사하면 그것은 전쟁"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이해아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만약 북한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급속하게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국...
  • 2017-08-15
  • 차량 돌진 사건이 일어난 파리 동부 지역 인근 도로를 봉쇄한 경찰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프랑스 파리 동부에서 14일 오후(현지시간) 차량이 피자 레스토랑으로 돌진해 8살 여자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체포, 조...
  • 2017-08-15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다고 선언함에 따라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 시나리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끝내 거부하면 미국이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노출된 상태를 용인하든지 아니면 북한의 핵·미...
  • 2017-08-13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계기로 북한과 벌여 온 설전(舌戰)을 외교전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전 세계를 긴장하게 한 북미 긴장관계가 누그러들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가 여전히 군사적 옵션을 유지하고 있...
  • 2017-08-13
  • 지난 9일 북한 평양시내 김일성 광장에 10만여 명의 군중이 모여 유엔의 대북제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노동신문은 12일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사흘 만에 347만여 명이 인민군 입대를 탄원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최근 며칠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군중집회를 열고 있다. ...
  • 2017-08-13
  • 일회성 北미사일 타격·미사일 격추 등…"어떤 시나리오든 전면전 촉발 가능성" 트럼프, 북한에 "미국 더 위협말라…'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 (PG)[제작 조혜인] 합성사진 (서울·뉴욕=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이준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군사적 대응을 경...
  • 2017-08-13
  •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마크롱 "국제사회, 북한의 조건없는 대화 위해 함께 노력해야"]   유럽 정상들이 미국과 북한간의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도록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BBC 방송에 따...
  • 2017-08-13
  • 자위대 주둔지 4곳 패트리어트 4기 이동배치 방위장관의 집단자위권 언급 확대해석 논란도 일본 아이치(愛知) 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고마키(小牧)기지에서 지난 6월15일 오전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 기동 전개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치 교도=연합뉴스 일본이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상...
  • 2017-08-11
  • 갈수록 닮아가는 두 '스트롱맨'…   미국과 북한 초강경 '협박 대결'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예측 불허의 기질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누가 더 강경한가, 경쟁이라도 하듯 잇따라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입버릇처럼 "불바다"를 말하는 김정은에 맞서 ...
  • 2017-08-09
  • 文대통령 "이산상봉, 우발충돌 막을 핫라인 논의 목적…  미사일 문제로 대화 제의했던 건 아니다"  트럼프, 이 말 듣자 "아주 좋다" "감사하다" 5번 연발 - 美 의구심 풀어준 文대통령 북한 핵·미사일 관련 대화는 독자적 추진 않겠다는 뜻 전해   - 통화 40분쯤 FTA 꺼낸 트럼프  협정...
  • 2017-08-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