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선을 넘은 것'…군사대응 '암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6일 11시25분    조회:23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무고한 아이들 죽음 보고 태도 바뀌었다"…정책변화 예고
- "2013년 군사대응 하지 않아…오바마 책임" 비난
- 러시아 반발에 헤일리 UN대사 美 '독자 대응'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 20명 등 72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시리아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 시리아 정책에서도 ‘오바마 뒤집기’가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화학무기 공격 이후 시리아의 모습은 넘어선 안될 선(레드라인)을 넘는 것이었다. 인류에 대한 모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고하고 어린 아이들의 죽음을 보고 시리아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나의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면서 “이 흉악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아사드 대통령 축출이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수차례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정치적인 현실성을 고려했을 때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사드 정권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변화시킬 것인지 공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시리아 내전에 깊숙하게 개입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기 또는 미사일 공격 등과 같은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비슷한 화학공격이 있었고 군사 대응이 거론됐으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결국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이러한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었다”면서 “그가 위협이 발생한 이후에도 선을 넘지 않으면서 우리는 크게 뒷걸음질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 긴급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유엔이 단합해 행동하는 임무가 계속 실패한다면 개별 국가들은 독자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단독으로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가 미국, 영국, 프랑스가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토록 심각했나… 인구절벽의 현장] [6] '노인의 나라' 일본 보니 인구 10년째 감소, 年 20만명 줄어… 30년 뒤면 1억명선도 무너질 판 올해 보육원 확충에 2조엔 투입, 불필요한 야근 등 없애 육아 지원 "늙어가는 한국, 日 반면교사 삼길" 웬만하면 외국인 노동자를 안 받던 일본이 올 11월 베트남...
  • 2017-06-16
  • [런던 아파트 화재 참사]  - 상당수 대피 못해… 붕괴 우려 43년 된 임대아파트… "10층서 던진 아이, 밑에서 받기도" 화재경보기 작동 안해… 작년 보수때 싸구려 마감재 사용   런던의 '타워링'… 600명 사는 24층 아파트 덮친 '대참사' - 14일 오전(현지 시각) 영국...
  • 2017-06-15
  • 英 아파트 화재…사망자 12명, 실종자 '수명'(런던 AP=연합뉴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14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런던 시내 24층짜리 아파트 건물 화재로 지금까지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또 " 복잡한 수습 과정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 같다"며 "불...
  • 2017-06-15
  • 경찰 "테러와 관계 없어"…범인 자살로 범행동기 파악 힘들 듯  샌프란시스코 총기 난사 사건 [AP=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물류운송업체 UPS 창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 4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이 총...
  • 2017-06-15
  • "스컬리스 의원은 안정적 상태" 목숨에 지장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의 야구장에서 14일(현지시간)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인 5선의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 등에게 총기를 난사한 범인인 일리노이 주 벨레빌 출신의 제임스 T.호치킨슨...
  • 2017-06-15
  • 美버지니아 야구장 총기난사로 파손된 차량(알렉산드리아 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야구장 총기난사 현장에서 한 경찰관이 총격으로 운전석 옆 유리창이 파손된 차량 옆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이날 한 괴한의 총기난사로 야구 연습을 하던 공화당 소속의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
  • 2017-06-15
  • [그래픽] 런던 24층 아파트서 큰 불…붕괴위험 속 참변 우려(종합)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런던경찰청은 14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런던 시내 24층짜리 아파트 건물 화재와 관련해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런던경찰청 스튜어트 쿤디 국장은 "지금 단계에서 6명이 사망했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앞으로 며...
  • 2017-06-14
  • 미국공화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루이지애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 공화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의원(루이지애나) 등이 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州) 알렉산드리아에서 다른 의원들과 야구 연습 중 총에 맞았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
  • 2017-06-14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역대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빠른 정상회담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일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으로선 '정치인 문재인'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으로서 국제 외교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셈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
  • 2017-06-14
  • 북한이 15년 형을 선고받고 억류중이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전격 석방했다.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북한이 13일 노동교화형으로 18개월간 복역하다 혼수상태에 빠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를 석방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협상에서 웜비어의 석방을 얻어...
  • 2017-06-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