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선을 넘은 것'…군사대응 '암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6일 11시25분    조회:23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무고한 아이들 죽음 보고 태도 바뀌었다"…정책변화 예고
- "2013년 군사대응 하지 않아…오바마 책임" 비난
- 러시아 반발에 헤일리 UN대사 美 '독자 대응'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공격으로 어린이 20명 등 72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시리아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 시리아 정책에서도 ‘오바마 뒤집기’가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요르단 압둘라 2세 국왕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화학무기 공격 이후 시리아의 모습은 넘어선 안될 선(레드라인)을 넘는 것이었다. 인류에 대한 모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고하고 어린 아이들의 죽음을 보고 시리아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나의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면서 “이 흉악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아사드 대통령 축출이 미국의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수차례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정치적인 현실성을 고려했을 때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사드 정권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변화시킬 것인지 공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시리아 내전에 깊숙하게 개입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기 또는 미사일 공격 등과 같은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3년 비슷한 화학공격이 있었고 군사 대응이 거론됐으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결국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이러한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었다”면서 “그가 위협이 발생한 이후에도 선을 넘지 않으면서 우리는 크게 뒷걸음질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 긴급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유엔이 단합해 행동하는 임무가 계속 실패한다면 개별 국가들은 독자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단독으로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사드 정권의 우방인 러시아가 미국, 영국, 프랑스가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데 따른 것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170명 탑승·구명조끼도 미착용 연휴로 관광객 많아 정원 초과 콜롬비아 과타페의 한 호수에서 관광객 17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콜롬비아 언론 텔레안티오키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엘 페뇰 호수를 건너던 4층짜리 선박 ‘알미란테’가...
  • 2017-06-26
  •   “미국 대꾸바 정책 꾸바 관광업 비롯한 경제분야에 충격...영향 상대적 제한적, 앞으로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꾸바 미국과의 협상 계속 모색, 두나라 관계 정상화 실현...압력 받으면서 담판 하거나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북경=신화통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일전에 마이애미...
  • 2017-06-26
  • 파키스탄 펀자브주 물탄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유조차가 전복된 후 폭발해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AFP=뉴스1 수십명 중태…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 유조차 전복 소식에 옆 마을서도 몰려들어 '참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김윤정 기자 = 파키스탄 중부의 한 고속도로에...
  • 2017-06-25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러시아가 시리아 내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향해 크루즈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현지 RI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중해에 위치한 해군 구축함 '어드미럴 에센'...
  • 2017-06-23
  •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가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도시를 점령한지 한달이 돼가는 가운데, 이슬람국가의 교두보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3개국 국방장관들은 19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타라칸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활...
  • 2017-06-22
  • 잿더미가 된 그렌펠 타워. [AFP=연합뉴스] 지난 14일 런던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로 집을 잃은 생존자들 다수가 근처의 고급 아파트단지 내에 영구 수용될 예정이라고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그렌펠 타워가 있는 켄싱턴·첼시구에 신축된 고급 아파...
  • 2017-06-22
  • 테러 공포에 잠식된 일상… ‘지구촌 복합위기'의 타개책은?   20일(현지시간) 무장한 벨기에 군 병력이 테러 시도가 있었던 브뤼셀 중앙역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AP뉴시스] 최근 유럽에선 일상화된 테러에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테러 공격에 유럽에서 살거나 유럽에 가...
  • 2017-06-22
  •   최고종교고문 - 지도자 최측근  외국인에‘극단주의’전파해와  연합군“지난달말 공습서 숨져”    IS 격퇴전 마무리 임박 전망도  유럽 곳곳 테러 가능성은 커져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연합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정신적 지주이자...
  • 2017-06-22
  • 웜비어 '코마 송환' 엿새만에 사망…가족 "北 학대 때문"(평양 AFP/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최근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씨 가족들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이날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오하이오 ...
  • 2017-06-20
  • 웜비어가 미국으로 송환돼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 -워싱턴포스트 갈무리 미국의 대북정책, 대화에서 강경으로 선회하는 전환점 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북한에 억류됐다 ‘코마’상태로 미국에 돌아온 오토 웜비어(22)가 송환 6일 만인 19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웜비어가 매우...
  • 2017-06-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