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러시아 테러범, 키르기스계 러 국적자 자릴로프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4일 16시22분    조회:27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2017.4.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범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러시아 국적자 아크바리욘 자릴로프(22)로 알려졌다.

CNN방송, BBC방송 등은 4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보안 당국을 인용해 러시아 지하철 테러범의 신원이 이 같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자릴로프는 1995년생으로 키르기스스탄 남부 도시 오슈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키르기스스탄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 지하철 테러범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출생한 러시아 국적자라고 발표했다고 AP통신 역시 전했다.

키르기스스탄 국영 매체들은 현지 보안 당국이 이번 테러와 관련한 추가 수사를 위해 러시아 정보 기관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테러범이 카자흐스탄 출신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카자흐스탄 안보 당국은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11명 이상이 사망하고 51명이 다쳤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태를 즉각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폭탄테러 현장에서 꽃을 바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17.04.04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중앙 아시아 출신의 23세 남성이 자폭 테러를 감행했으며 이 남성은 과격 이슬람 단체와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중앙아시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 중이다. 대다수 중앙아 이민자들이 취업 비자를 받거나 불법으로 일하고 있지만 일부는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번 사건은 자살 폭탄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정부 모두 아직까진 이번 테러가 자폭인지 범인이 도주한 것인지 명시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대테러 담당팀은 테러 발생 2시간 만에 인근 지하철 역에서 소화기 뒤에 숨겨진 또 다른 폭탄을 발견해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은 테러 직후 전면 중단됐다가 6시간 정도 지난 뒤 일부 구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당국은 사흘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러 당일 사건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러시아 남성이 3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하철 폭탄테러 발생 후 센 나야 광장 지하철역 입국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을 켜고 있다. 2017.04.04

아직까지 이번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이슬람국가(IS) 등 과격 이슬람 단체 혹은 체첸 분리주의 무장 반군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다.

자릴로프가 체첸 반군 혹은 IS의 조직원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키르기스스탄이 무슬림 국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체첸 분리주의와 이슬람 급진진주의가 혼합된 공격일 수도 있다고 질 도허티 CNN방송 전 모스크바 지부장은 분석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리비아 연안 지중해에서 난민선 2척이 뒤집혀 최소 2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에 있는 카를로타 사미 UNHCR 대변인은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 도착한 생존자들로부터 이같은 사고 소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제...
  • 2016-11-03
  • 미국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마음껏 가져갈 수 있는 목도리가 걸려 있다. ©News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반짝이는 조명빛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수놓는 연말. 미국의 한 공원 나무나 철책 마다 전구가 아닌 특별한 것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을 따뜻하게 해줄 '목도리'...
  • 2016-11-03
  • 【서울=뉴시스】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살인죄를 저지른 왕자 한명을 처형한데 이어 또다른 범법한 왕자에게 태형을 선고 및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현지 일간지 '오카즈(Okaz)'를 인용, 지난달 31일 홍해연안 도시 제다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한 왕자가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태형 처...
  • 2016-11-03
  • 트럼프, 선거인단 수치도 무섭게 추격 / 클린턴과 지지율 46%로 동률… 총력전 펼치는 양측 캠프 '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안갯속 구도로 빠져들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지율에 이어 예측 선거인단 수치에서도 차이를 크게 줄이고 있다. 2일 공개된 ...
  • 2016-11-03
  •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최근 일본에서 20대 젊은 층의 결혼 욕구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1일 발표한 '젊은이의 결혼·육아관 등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20대 미혼 남녀 응답자 가운데...
  • 2016-11-02
  • 【런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한국, 중국, 일본의 주요 서버를 주로 해킹한 사실이 담긴 파일이 공개됐다. 해커단체 쉐도우 브로커스(Shadow Brokers)가 10월31일(현지시간) NSA가 무차별적 통신감청 및 정보 수집을 위해 이용했던 해킹 수법에 대한 파일 일부를 인터넷에 추가 공개했다. 이날...
  • 2016-11-02
  • [2016 美대선] ABC·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트럼프가 전국 지지율 앞서 - 승부 가를 경합주서 트럼프 약진 네바다 등 4개州 여론조사 이겨… 클린턴 우세 지역도 1~4%p차 추격 선거인단은 클린턴 여전히 우세 - 이메일 재수사 놓고 공방 가열 "조사해도 똑같은 결론 나올 것" "클린턴이 되면 헌정 위기...
  • 2016-11-02
  • 10월 마지막 주말 핼러윈 파티와 함께 프로야구 홈경기가 열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카고트리뷴은 31일(현지시간)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홈경기 3연전이 핼러윈과 맞물려 열린 가운데 무차별적인 총기난사로 17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31일...
  • 2016-11-01
  • 어린시절 암도 극복했던 소녀가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은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오하이오 출신의 11세 소녀가 친구들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베서니...
  • 2016-11-01
  • 핼러윈 파티 사진 올려 후폭풍…장문의 사과문 올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대학생이 핼러윈 파티에서 코미디언 빌 코스비 분장을 한 사진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렸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센트럴 아칸소대 3학년인 브...
  • 2016-10-3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