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외로운 늑대, 런던 한복판서 시민 들이받으며 500m 질주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24일 08시31분    조회:25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의사당 인근 차량 테러, 3명 죽고 40여명 다쳐… IS "우리 소행"] 

- 테러 안전지대 영국마저 뚫렸다
범인, 키 175㎝ 이상 40대 추정… 현장에서 사살… 8명 추가 체포
英총리 "비열한 공격에 맞설 것" 한국인 5명 부상, 생명 지장 없어
벨기에 북부서도 차량테러 시도… 남성 용의자 1명 현장서 붙잡혀



"순식간에 차가 인도를 덮쳐 사람들을 그대로 쓸어버렸다. 사람들이 곳곳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생지옥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9시쯤(현지 시각) 영국 런던 시내 웨스트민스터병원에서 만난 한국 여행사 가이드는 테러 순간을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 영국 경찰은 "오후 2시 40분 영국 의사당과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차량·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테러 당시 다리 위에는 한국인 관광객 23명이 있었고 이 중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7세 여성 관광객은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언론은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7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알 카에다의 지하철 자살 폭탄 테러로 52명이 숨진 이후 12년 만에 영국이 겪은 가장 큰 테러"라고 했다. 특히 이날은 작년 벨기에 브뤼셀 연쇄 자살 폭탄 테러로 34명이 숨진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영국은 그동안 프랑스·독일 등과 달리 테러 공격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로 꼽혀왔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범인에 대한 정보가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영국 경찰은 범인이 영국 출신이며 테러 연관성 때문에 정보기관에 그의 존재가 알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용의자는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수년 전 폭력적 극단주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 MI5(국내 담당 정보기관)로부터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범인은 40대로 추정되며 키 175㎝ 이상의 건장한 체격에 구레나룻을 길렀다. 일간 가디언은 "범인은 극단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영감을 받은 '외로운 늑대'로 판단된다"고 했다.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23일 "IS 전사가 이번 공격을 실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범인이 IS의 직접 명령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이날 테러범은 불특정 민간인을 겨냥해 무차별 테러를 저지른 뒤 영국 의회민주주의의 심장인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진입을 노렸다. 범인은 빌린 현대차 i40 승용차를 타고 의사당 바로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서 인도로 뛰어들어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 돌진했다. 차량이 질주한 거리는 500여m였다.

범인은 차가 의사당 벽에 부딪혀 멈추자 영내 진입을 시도했다. 의원 차량 출입구 쪽으로 들어간 그의 손엔 8인치(약 20㎝) 길이 칼 두 자루가 들려 있었다. 그는 비무장 경관 키스 파머(48)를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의사당 건물 쪽으로 가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범인이 차를 빌릴 때 기재한 것으로 알려진 버밍엄 주소지 등 6곳에 대해 밤샘 급습 작전을 벌였고, 8명을 체포해 이번 테러와 연관성을 추궁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역겹고 비열한 공격"이라며 "절대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AFP 통신은 "벨기에 북부 도시 안트베르펜에서 자동차를 몰고 쇼핑가를 질주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구호물자 놓고 난민간 싸움…취재기자에게도 식량 구걸   방글라데시 난민 수용소 '아비규환'[AP=연합뉴스]쏟아져 들어오는 로힝야족 난민들로 수용 한계를 넘어선 방글라데시 난민수용소에서 난민들이 식량을 받기 위해 손을 뻗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 2017-09-1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韓 방향 미사일도 사드로 요격 고려"…동맹보호 미 인터넷 매체 '뉴스맥스' 보도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서 발사돼 미국 본토와 하와이·괌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이면 전부 '격추'(shootdown)하라...
  • 2017-09-08
  • 외무부 대변인 정례브리핑…한국 사드 배치 반대 입장도 거듭 표명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고강도 제재를 포함한 북한 압박 정책은 이미 고갈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에 반대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마리...
  • 2017-09-08
  • [동아일보] 카탈루냐 독립 염원을 담은 바르셀로나 길거리 낙서. 바르셀로나=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카탈루냐에 또 한번 독립운동이 불붙었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 지방(comunidad aut¤noma) 의회는 6일(현지시간) 11시간에 걸친 논쟁 끝에 주민투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카탈루냐 사...
  • 2017-09-07
  • [北 6차 핵실험]  백악관 NSC에 4성 장군 출신들 대거 참석… 美국방 "트럼프, 각종 군사방안 보고받아" - 美 다시 '군사 대응' 목소리 특수전사령관 "타격 준비완료… 특수부대가 임무의 선봉에 설 것"   - 워싱턴 강경파들도 고강도 발언 "남은 해법은 북한정권의 종식" "외교적 해법이 실...
  • 2017-09-05
  • 트럼프, 군사옵션 포함 전방위 압박카드 꺼낼듯…미·북, 강경 대치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향후 북한 핵·미사일 대책을 놓고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말...
  • 2017-08-30
  • 지난 6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 제 3세션 토론자로 나선 빅터 차 CSIS 선임고문. 김성룡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Victor Cha)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겸 조지타운대 교수를 차기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했다고 로이터 ...
  • 2017-08-30
  • [日 넘어간 北미사일]  새벽 6시에 신속 대응… 北미사일이 자국 상공 오기전에 경보 - 아베, 발사 4분 만에 경보 발령 NHK, 정규 방송 대신 대피 안내… 신칸센·지하철 운행 즉각 중단 출근길 시민, 지하철역으로 피신…긴급 상황에도 큰 혼란은 없어   29일 오전 6시 1분 아베 신조(...
  • 2017-08-30
  • 美 관리, 첩보위성에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준비 포착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방부는 29일(한국시간·현지시간은 28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비행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롭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
  • 2017-08-29
  • 北미사일 발사 알리는 日아베(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알리는 모습을 NHK가 방송하고 있다. jsk@yna.co.kr 스가 관방 "가장 강력한 표현 비난"…日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
  • 2017-08-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