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佛공항서 '경비군인 총탈취' 시도 무슬림男 사살…공항 패닉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3월18일 22시02분    조회:21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파리 북부서 경찰 교통 검문에 산탄총 쏘고 도주 후 범행

승객 대피·운항 중단, 폭발물 발견 안돼…대선 앞두고 잇단 공격에 '긴장' 

무기탈취 공격이 발생한 佛오를리 공항서 승객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18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의 오를리 공항에서 30대 남성이 경비를 서던 군인 총을 탈취하려다 사살됐다. 

파리 테러, 니스 공격 등의 상처를 지닌 프랑스에서 올해 4월 대선을 앞두고 크고 작은 공격이 잇따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佛오를리 공항서 경계 근무서는 특수감시 병력[EPA=연합뉴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39세인 남성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프랑스 파리 남부 오를리 공항에서 순찰 중이던 특수감시부대 소속 공군 3명을 공격하려고 했다. 

남성은 경비 군인 가운데 여성 군인의 총을 빼앗으려고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바닥에 뒹굴며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다른 군인 2명이 여성 동료를 보호하려고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 

프랑스 군 대변인은 공격을 당한 군인은 충격에 빠졌지만 다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공항 내 남쪽 터미널이었다. 티켓 확인이나 보안 체크를 하기 전 승객들이 머무는 곳에서 남성은 공격을 가했다. 

한 목격자는 "체크인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3∼4차례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공항에 대피령을 내렸으며 트위터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경찰 작전이 이뤄지는 동안 공항 접근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사건 발생 후 승객 약 3천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프랑스 당국은 오를리 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일부 비행기의 착륙지를 파리 북부의 샤를 드골 공항으로 옮겼다. 

현재 오를리 공항의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남쪽 터미널을 오늘 밤까지 폐쇄하지만, 서쪽 터미널은 곧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은 또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공항 일대를 수색했다. 사살된 남성의 시신에선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숨진 남성의 신상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언론들은 수사당국을 인용해 남성이 강도, 마약 등의 전과가 있는 프랑스인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테러 등 안보에 위협이 될만한 인물로 분류된 것은 아니어서, 정부 데이터에는 포함돼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다만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 남성이 급진화한 무슬림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공항에서 범행하기 전인 이날 새벽 6시 50분께 파리 북부 스탱에서 차량 검문을 하는 경찰에게 산탄총을 쏴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검찰청은 반(反)테러 담당팀에서 이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며, 경찰이 남성의 아버지와 남자 형제를 조사 차원에서 구금했다고 밝혔다.

오를리 공항 밖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AFP=연합뉴스]

프랑스는 최근 몇 년 사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일련의 테러 공격을 받은 뒤 주요 지역에 군인 등 특수 감시 병력 약 7천 명을 배치해 경계 근무를 서게 하고 있다.

2015년 파리 테러 이후 선포한 '국가비상사태'(Etat d'urgence)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각종 테러 이후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크고 작은 공격이 잇따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 파리 사무소에 '우편물 폭탄'이 도착해 직원 1명이 다쳤으며, 비슷한 시간대 프랑스 남부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2명과 교장 등이 다쳤다.

지난달 초에는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이날 오를리 공항 공격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루브르박물관의 지하 쇼핑몰에선 한 남성이 테러 경계 근무를 서던 군인을 흉기로 공격하려다 총격을 받고 제지당했다. 

무기탈취 시도 공격이 발생한 佛 오를리 공항[AP=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밥 딜런 호명 순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2016년 노벨상의 마지막 부문인 문학상 수상자는 미국의 포크록 가수 밥 딜런(75)이었다.  13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 본부에 모여 있던 기자들과 청중들 사이에서는 올해 문학상 수상자로 딜런의 이름이 호명되자 커다란 함성과 박수, 휘파람이 터...
  • 2016-10-13
  •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75)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외신들도 적잖게 놀라는 분위기다. 특히 딜런의 국가 미국의 반응은 단연 고무적이다. 1993년 소설가 토니 모리슨이 수상한 이후 첫 미국인 수상인 데다 전형적인 문학가가 아닌 뮤지션으로 더욱 유명한 사람이 받...
  • 2016-10-13
  •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AP=연합뉴스 자료사진] NYT·美지역매체, 피해 여성들 인터뷰…트럼프 측 "완벽한 거짓"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여성을 더듬고 강제로 키스를 하는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왔다. 음담패설 녹음 파일 공개와...
  • 2016-10-13
  • 마닐라 인근 소도시 바콜로서 발생…외교부 "필리핀 경찰과 공조" (서울 방콕=연합뉴스) 조준형 이귀원 기자 황철환 특파원 =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한국인 연루 강력 사건이 빈발하는 필리핀에서 올해 들어서만 피살된 한국인 수가 6명으로 늘었다. 외교부 당국...
  • 2016-10-13
  • “사업부장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모든 고객이 우리 삼성 제품을 다시 신뢰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드시 근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끝까지 밝혀내 품질에 대한 자존심과 신뢰를 되찾을 것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
  • 2016-10-13
  • 오스미 교수 日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大隅良典·71) 일본 도쿄공업대 명예교수는 12일 "이대로면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가 10년, 20년 후에는 나오지 않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
  • 2016-10-13
  • CNN·WP·NYT “진흙탕 2차TV토론 …미 정치가 바뀐 날”  "미국 정치가 일요일 밤을 기해 바뀌었다."       CNN은 9일 밤(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2차TV에 대한 총평 기사의 첫 줄을 위와 같이 뽑았다. 대선 후보들이 미국의 미...
  • 2016-10-10
  • 【서울=뉴시스】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 학자 올리버 하트 하버드대 교수(왼쪽)와 벵트 홈스트룀 MIT교수에게 돌아갔다. 노벨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두사람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하버드대 MIT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2016-10-10
  •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미국 국방부 제공] 동·서해에 이지스구축함·미사일순양함…서남해에 항공모함 투입 훈련명 '불굴의 의지', 천안함 피격 대응 이어 두번째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또는 장거리미사일 도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군이 사상...
  • 2016-10-10
  • 트럼프 녹음파일 파문에 대해 미국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이 “역겹다”며 강력 비판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디오 파일 형태로 폭로된 트럼프 후보의 여성 비하 발언을 겨냥해 “역겹다(sickened)"며 여성들을 상대로 존경심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
  • 2016-10-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