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브라질 남동부 경찰 파업 폭력사태 악화…6일간 113명 피살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1일 04시59분    조회:23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우 시에선 공무원들 긴축 반대 시위…경찰-시위대 충돌로 부상자 속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의 주도(州都)인 비토리아에서 경찰 파업을 틈타 벌어진 폭력사태가 6일째 계속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력사태로 지금까지 113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백 개 상가와 슈퍼마켓에서 약탈 행위가 잇따랐으며 여러 개 공공건물이 불에 탔다. 각급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운행도 차질을 빚으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택가에서는 주민들이 자경단을 구성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등 치안 공백에 대응하고 있으나 폭력사태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의 신속한 업무 복귀를 촉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과 경찰 가족 간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비토리아 시내를 순찰하는 군 장갑차[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비토리아 시내에서 치안유지에 나선 군인들[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에스피리투 산투 경찰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3일부터 파업을 시작했고, 경찰 가족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폭력사태로 번졌다.

주 정부는 치안유지 권한을 군에 넘겼으며, 시내 곳곳에 배치된 군 병력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범죄 용의자들을 일시 구금하는 등 치안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주 정부는 경찰 가족들과 협상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경찰 가족들은 임금 43% 인상과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처벌 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역시 남동부 지역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는 당국의 긴축 조치에 반발한 주 정부 공무원들이 전날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리우 주의회 건물 앞을 점거한 채 폐타이어 등에 불을 지르며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속출했다.

일부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화염병을 던지며 경찰에 맞섰으며, 이 때문에 주의회 건물 주변의 교통이 완전히 통제됐다.

리우 시에는 경찰 파업과 시위에 대비해 이미 군 병력이 배치된 상황이다.

리우 시에서 벌어진 시위[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시위 진압에 나선 리우 경찰[출처: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경찰 파업과 공무원 시위는 지방정부의 재정난에서 비롯됐다. 경제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로 재원이 부족해진 지방 정부들은 경찰을 포함한 공무원 월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27개 주 정부 가운데 일부는 사실상 파산 상태를 맞았다.

지난해 6월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 정부, 11월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 정부, 12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정부가 재정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앞서 주 정부들은 재정난 완화를 위해 연방정부에 1천783억 헤알(약 65조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정부의 재정적자는 2017년 872억 헤알, 2018년 921억 헤알, 2019년 965억 헤알에 이어 2020년에는 1천억 헤알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수색영장·진술서 300페이지 공개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해 10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의 범인 스티븐 패덕(64)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62)가 살상에 쓰인 탄약을 옮기는 것을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 2018-01-15
  • 10일 (현지시간) 한국으로 향하다 중국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이란 유조선 '산치호'의 불을 끄기위해 중국 보급선이 물을 뿌리고 있다. © AFP=뉴스1 이란 구조팀 "선원 살릴 희망없다" 단언 6일 동중국해서 홍콩선박 충돌…"원유유출 제한적"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중국 인근 해상에서 홍콩 화...
  • 2018-01-14
  • ‘예루살렘=이스라엘 수도’ 이후 떠오른 1국 해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타이어를 태우며 시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
  • 2018-01-14
  • "즉각 대피처 찾아라. 훈련 아니다"…주민·관광객 공포속 긴급대피 휴양지 머물던 트럼프 즉각 보고받아 13일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일제히 전송된 '탄도미사일 공격 대피 긴급 경보' [트위터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핵 위기감이 고조된 미국 하와이에서 실수로 탄도미...
  • 2018-01-14
  •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여야 상·하원의원 6명과 만나 이민문제 해법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shithole)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AP 연합뉴스   도...
  • 2018-01-13
  • 외무성 간부 "자발적 사과 요구, 1mm도 응할 생각없어"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우리 정부가 위안부합의 후속조치를 발표한데 대해 반발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을 보류할 것으로 10일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
  • 2018-01-10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남북 고위급회담 성사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와 맞물려 고위급 대표단 파견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평행선을 달리는 북미가 평창에서 만나 본격적 협상 전에 몸풀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 2018-01-08
  •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자신의 백악관 생활에 대한 책자 출간을 계기로 다시금 정신 및 신체 건강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주 공식 건강검진을 통해 이를 불식시키려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7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검진했던 동일한 의사로부...
  • 2018-01-08
  • 미국이 영하 70도의 기록적인 한파에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는 79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유럽 지역과 중국에도 태풍과 폭설이 몰아치는 등 전 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저지주 애즈베리파크에서 남자 여러 명이 눈속에 빠진 승용차를 끌어내...
  • 2018-01-08
  • 캐나다 토론토에서 혹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여객기 2대가 지상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제2항공사 웨스트젯은 이날 성명에서 “멕시코 칸쿤에서 돌아오는 자사 여객기가 토론토피어슨 국제공항 게이트에서 후진하는 캐나다 저가항공사인 선윙항공 소속 여객기와 충돌해 승객...
  • 2018-0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