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독일 당국, 베를린 테러 알고도 못 막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2월23일 00시45분    조회:22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ㆍ현지 언론 “감청으로 용의자 계획 사전 확인” 보도


독일 연방검찰과 연방범죄수사국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벌어진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로 튀니지 출신 24세 남성 아니스 아므리를 지목했다. 경찰은 현상금 10만유로(약 1억2000만원)를 걸고 공개수배(사진)를 했으며 유럽 전역으로 용의자 수색작전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미 그가 수차례 범죄로 위험인물 리스트에 올라있었던 데다, 수사당국이 이미 사건 전에 통신 감청을 통해 그가 폭탄테러를 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도 체포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22일 슈피겔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지난달 이슬람 설교자들의 통신을 감청하다가 아므리가 자폭테러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므리는 이미 보안감시 대상자 명단에 올라 있었지만, 당국은 그를 체포하지 않았다. 구속해야 할 만큼 구체적인 테러 모의를 했다고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오판이었다. 아므리는 자폭테러를 하지는 않았으나 대형 트럭을 탈취해 1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연방검찰과 연방범죄수사국은 트럭 테러가 일어난 지 이틀이 지난 21일에야 용의자로 아므리를 지목하고, 현상수배했다. 

독일 언론들은 앞서 아므리가 지난해 7월 독일에 입국했으나 올 6월 난민 신청이 거부됐으며 위험한 인물로 분류돼 강제추방 조치까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튀니지 국적임을 입증해줄 서류 등이 부족해 송환되지 않았다. 난민인 양 들어와 심사 과정에서 위험인물로 분류된 사람이 독일에 계속 남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다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난민 수용정책 또한 한층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므리는 1992년 튀니지 남부 타타우인에서 태어나 이슬람 성지인 카이로완에서 자랐다. 무장강도 범죄로 튀니지에서 쫓겨난 뒤 2011년 난민이라며 이탈리아로 갔지만, 이곳에서도 학교에 불을 지르는 등 범죄를 저질러 4년간 수감됐다. 지난해 봄 형기를 마치고 7월에 프랑스, 스위스와 국경을 맞댄 프라이부르크를 통해 독일에 들어왔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난민 신청을 했다. 8월에는 폭력행위에 연루돼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경향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순찰차 쫓다 경찰서까지 공격…佛정부 파리외곽 경찰력 총동원 "폭력자제" 촉구 파리 근교 시위 격화…불타는 승용차 (파리 AP=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북부 교외도시 보비니에서 인종 갈등이 격화하면서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한...
  • 2017-02-14
  • 편자주: 미국 트럼프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 의해 잠시 중단되자 트럼프정부는 이번엔 기습적으로 불법체류자 체포작전에 나서 이민사회는 또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조선족도 수만명,그중 불법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 숨어지낸다고 한다. 트럼프의 거동이 조선족사회에도 여파를 ...
  • 2017-02-13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을 방문한 일본 아베총리와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안전 분야에서의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경제무역 간의 연계를 심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양국 지도자들은 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미국은 일반 무기와 핵무기를 포함한 전부 군사실력을 동원해 일본을 보위할 것이며 이 약속은...
  • 2017-02-12
  • ㆍ항고심도 제동…대법원으로 넘겨 ㆍ트럼프 “법정서 보자” 재항고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항고심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보수 성향 판사도 동참한 만장일치 판정이었다. 트럼프는 바로 재항고를 시사해 최종 판단은 결국 대법원이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캘리포...
  • 2017-02-11
  • 리우 시에선 공무원들 긴축 반대 시위…경찰-시위대 충돌로 부상자 속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 주의 주도(州都)인 비토리아에서 경찰 파업을 틈타 벌어진 폭력사태가 6일째 계속되면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폭력사태로 지...
  • 2017-02-11
  • 표지사진 모델 7명 모두 장신에 날씬…포토샵 지적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Vogue) 3월호 표지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보그는 신간 3월호에서 '현대 미국여성'이란 특집 기사와 함께 표지에 인...
  • 2017-02-11
  • 지난 2015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 시카고 시내에서 열린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가운데). © AFP=뉴스1 "교육수준, 부모, 고용형태 등 모두 백인이 유리"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은 여전히 소득 뿐 아니라 재산(富)의 수준에...
  • 2017-02-10
  •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매티스 방한 직전 “제주기지에 배치” 레이더 안 잡혀 생존성 탁월, 함포 미사일 등 막강 전투력 中 태평양 진출 차단 노림수… 제주 배치 국내 반감도 커질 듯 정부 “마다할 이유 없다” 美 전략자산 증강 신호탄 주목 미국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방한 직전, 최신 스...
  • 2017-02-06
  • 빠리의 친환경 로상방뇨 방지 소변기 '위리트로투아(Uritrottoir)' 사랑과 랑만의 도시라는 이미지와 달리 로상방뇨 문제로 골치를 썩여온 프랑스의 수도 빠리가 이색적인 해법을 찾았다. 세련된 외관에 친환경기능까지 갖춘 소변기를 거리 곳곳에 설치해 로상방뇨에 따른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미관도 개선...
  • 2017-02-06
  • -미 598개 대학총장 반이민 조치에 반대 서한  -UC 버클리대서 친 트럼프 극우매체 반대 시위 -미 외교관, 공무원 불복종 확산 -교황청, UN까지 나서서 비판, 꿈쩍않는 트럼프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조치로 미국 내 사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민자는 물론...
  • 2017-02-0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