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올랜도 동성애자 클럽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12일 22시34분    조회:27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프간계 미국인, 게이클럽서 총기난사·인질극…부상자도 53명 넘어 

용의자 범행직전 911에 전화걸어 IS에 충성서약…IS 연계매체 "우리 소행"

경찰 "잘 조직되고 준비된 범행"…용의자 오마르 마틴 인질극 도중 사살돼

오바마 "테러·증오행위"…'테러 예방' 대선전 쟁점 급부상할듯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김지연 한미희 기자 =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12일 새벽(현지시간) 인질극과 함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숨지고 53명 이상이 다쳤다. 

희생자 규모가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32명 사망, 30명 부상)을 크게 웃도는 이번 참사는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특히 총격사건 용의자로 확인된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이 범행 직전 911에 전화를 걸어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또 2001년 9·11 사태 이후 미국에서 터진 최대 테러사건으로 인해 '테러예방'이 대선 쟁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 한밤중 게이클럽서 총격전…용의자 인질극 도중 사살

총격은 새벽 2시께 올랜도에서 인기 있는 게이 클럽인 '펄스'에서 발생했다.

소총과 권총,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장치' 등으로 무장한 괴한은 클럽 앞을 지키던 경찰관과 교전한 후 클럽 안으로 들어가 클럽 안에 있던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고 3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클럽 안은 주말 밤을 즐기던 300여명의 남녀로 가득 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5시께 특수기동대(SWAT) 소속 경찰관 11명을 투입해 폭발물과 장갑차로 클럽 벽을 뚫고 클럽에 진입한 후 인질 30명가량을 구출했다. 용의자는 오전 6시께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경찰은 "특수기동대의 인질구출 작전이 없었다면 희생자 규모가 더 컸을 것"이라며 "용의자들이 사상자들에 총격을 가한 것이 사건 초기였는지, 아니면 교전 과정이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용의자는 아프간계 오마르 마틴…수사당국, IS 연계 집중조사 

용의자의 신원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29)으로 확인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1986년 뉴욕에서 출생한 용의자는 사건발생 장소에서 두시간가량 떨어진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결혼한 그는 특별한 전과기록이 없었으나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IS 동조자로 의심받아 수사선상에 올라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FBI와 플로리다 주 경찰은 일단 이번 사건을 국제적 조직이 개입하지 않은 채 용의자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총기난사를 가한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지었으나 용의자가 순수하게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자생적 테러'인지, 아니면 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돼있는지는 분명치 않은 상태이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평소 IS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여온데다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온 점에 주목, IS와의 연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중이다. 

FBI 특수조사팀장인 론 호퍼는 "우리는 용의자가 지하드(이슬람 성전) 사상에 경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각도에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올랜도 경찰청장인 존 미나는 기자회견에서 "잘 조직되고 준비된 범행으로 보인다"며 "용의자는 공격형 무기와 소총을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 범행직전 911 전화해 IS 충성서약…IS 선전매체 "우리 소행"

특히 용의자는 총격 직전 911에 전화해 자신이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EPA=연합뉴스 ]

용의자는 전화통화에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을 언급했다고 이 당국자들은 전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 공범의 한명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도 용의자와 마찬가지로 FBI의 테러 용의선상에 올라있었다. 

미국의 한 당국자는 이날 국토안보부가 행정부에 회람한 보고서를 거론하며 "용의자가 IS에 충성서약을 했고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언어로 기도하는 것을 들었다는 지역 수사당국의 보고내용이 언급돼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샌버너디노 총격사건의 주범인 사이드 파룩의 부인인 타시핀 말리크(27)도 범행전에 페이스북에서 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서약한 바 있다.

IS와 연계된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공격은 IS 전사가 저지른 것"이라고만 짤막하게 밝혔다.

그러나 용의자가 IS와 직접 연계되거나 IS가 범행을 사전 인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WP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의 아버지 세디크 마틴은 아들이 용의자로 공개된 직후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범행은 종교와는 상관없다"면서 "동성애에 반대하기 위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오바마 "테러 행위이자 증오 행위" 규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이자 증오 행위"라고 규정한 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슬픔과 분노, 우리 국민을 지키자는 결의로 함께 뭉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는 한편 애도의 뜻으로 정부 건물에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대(對)테러 담당 보좌관인 리사 모나코로부터 사건보고를 받았으며 연방 정부에 수사를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 수십발 총성…곳곳서 비명 = 총격당시의 긴박한 상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속속 전해졌다. 

무장한 범인이 인질을 잡고 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으며, 부상자들이 도로에서 치료받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올라왔다.

한 남성은 당시 클럽 안에 있었다며 안에서 총이 발사됐고 다른 사람들이 "사람이 죽었다"고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렸지만이 소리를 음악으로 착각했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처 출구를 찾지 못한 이들이 화장실은 물론 환기구나 지붕 아래 등 숨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갔지만 총격범에 의해 발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로부터 나이트클럽 화장실에 다른 손님들과 함께 숨어있다는 문자메시지가 왔지만, 곧바로 '그가 온다'는 문자가 왔고, '그가 우리를 발견했다'는 문자가 마지막이었다"며 자신의 아들을 비롯한 여러 명이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해당 클럽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모두 밖으로 나가 도망쳐라"라는 글을 올렸으며 올랜도 경찰도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하면서 주민들에게는 이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美사상 최악 총격 증언하는 '펄스' 서쪽벽 (올랜도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 총격사건 당시의 급박함과 살벌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게이 나이트클럽 '펄스'의 서쪽 벽 모습.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은 이날 새벽 2시께 클럽 앞을 지키던 경찰관과 교전한 후 안으로 들어가 300여 명의 남녀를 인질로 잡고 대치했으며 경찰은 약 3시간 후 서쪽 벽을 폭발물로 뚫고 진입, 인질들을 구출했다.

올랜도에서는 지난 10일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22)가 사인회 도중 한 남성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케빈 제임스 로이블이라는 이름의 26세 남성이 그리미를 총으로 쏘고 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올랜도 경찰은 이번 나이트클럽 사건은 그리미 사건과는 연관성이 있다는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环球时报驻韩国特约记者 济冬】韩国YTN电视台8日独家报道称,在联合国安理会通过对朝制裁决议后,3月4日至6日期间,4艘被列入制裁名单的朝鲜货船在试图接近中国和俄罗斯港口时受冷待。此前,韩媒不时批评中国的态度可能导致对朝制裁效果打折扣。在8日的两会记者会上,中国外交部长王毅强调,半岛问题的最终解决要综合...
  • 2016-03-10
  • “강력한 카리스마 등 영향”... “로씨야 발전 위한 필수적인 인물” 저유가로 로씨야 경제가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의 지지률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
  • 2016-03-09
  • 사진설명: 1988년 8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약물람용 퇴치를 위한 낸시 레이건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는 오찬 모임에서 낸시녀사가 남편인 로널드 레이건대통령의 품에 안겨 미소를 짓고있다. 1980년대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대통령부인)였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94) 녀사가 별세했다. 6일(현지...
  • 2016-03-08
  • 이메일 창시자 레이 톰린슨을 떠나보내며 (지디넷코리아=김익현 기자)레이먼드 사무엘 톰린슨 께. IT 기자 노릇 꽤 했다는 제게도 참 생소한 이름입니다. 수 십 년 째 당신이 만든 시스템을 사용해오면서도 어떻게 톰린슨이란 이름을 모를 수 있었을까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이메일 창시자가 지난 주말 별세했다는 부음 기...
  • 2016-03-07
  • 实拍美航母战斗群及数艘驱逐舰巡洋舰驶入南海     中国电子侦察船抵近监视闯南海美军航母 环球时报讯 自主动透露一支航母战斗群进入南海后,美国军方一路高调,5日又称该航母战斗群被中国舰船“包围”,并称“这种情况前所未有”。中国军事专家张军社6日在 接受《环球时报》记者采访时说,中...
  • 2016-03-07
  • [美대선 최대 화두는 '경제'… 힐러리·트럼프의 경제정책은] - 두 후보 모두 "중산층 살리겠다" 몰락하는 중산층의 상실감 반영, 노동층 분노가 트럼프 현상으로… 경쟁하듯 월가·中에 비난 쏟아 - 힐러리는 "부자 증세" 부유층에 '버핏세' 도입하고 투자·배당 세율등 대...
  • 2016-03-07
  • LA자택서 심부전증으로…"美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을 지낸 고(故)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레이건 대통령 기념 도서관의 조앤 드레이크 대변인은 "낸시 여사가 오늘 오전 캘리포니아 주...
  • 2016-03-07
  • 4살 러시아 여아를 살해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여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리아에 공습한 것에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3일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출신 무슬림 여성인 기울체크라 보보쿨로바(38)는 법정에서 지난달 29일 저지른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면서 "피를 흘...
  • 2016-03-04
  • 파키스탄 《옵서버》뉴스그룹은 최근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이 《2015년도 정치인》으로 선정되였다는 내용의 특별보고를 발표했다. 보고발표의식에서 습근평주석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관한 정책으로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100페지에 달하는 특별보고는 세계 평화와 발전에 대한 습근평주석의 기여를 강조하며 그의 외교...
  • 2016-03-04
  • 新华网北京3月3日电 联合国安理会2日就朝核问题通过决议,对朝鲜采取进一步制裁措施。这是朝鲜为其新的“核试”和“射星”行为所付出的必要代价,也是国际社会为维护核不扩散体系所采取的必要行动。 毫无疑问,制裁有必要,但制裁是手段而非目的。安理会通过新决议意在遏阻朝鲜继续推进核导计划,实现...
  • 2016-03-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