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트럼프가 美대통령 되는 날, 한반도가 빠질 '충격'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5월4일 10시21분    조회:28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 본선에서 맞붙는다.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중동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일주일 전 5개 주 경선의 대승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한 클린턴 전 장관에 이어 사실상 당 대선후보의 지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공화당의 2위 주자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이날 경선 레이스 중단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공식적으로 6월까지 예정된 민주, 공화 양당의 경선전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되는 날… 주한미군 철수·FTA 재협상 '한반도 충격파'

['설마 트럼프가 美대통령?' 했는데… 지지율 41:39로 힐러리 추월하며 현실화]


- 韓·美관계 근본이 흔들릴 수도
'한국은 안보에 무임승차' 주장 "한반도 전쟁 나도 개입 안할 것"
방위비 분담금 증액 불가피할듯

- 다른 조사선 힐러리가 앞서지만…
11%p까지 났던 격차 계속 좁혀져
 

2일(현지 시각) 트럼프가 인디애나주(州) 경선을 하루 앞두고 유세를 벌이는 모습.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주한미군 철수’‘한·일 핵무장 허용’같은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은 2일(현지 시각) 트럼프가 인디애나주(州) 경선을 하루 앞두고 유세를 벌이는 모습. /AP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본선(本選) 경쟁을 벌이면 트럼프가 힐러리를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현지 시각)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라스무센이 이날 공개한 전화 조사(4월 27~28일·1000명 대상)에서 트럼프는 지지율 41%로 39%인 힐러리를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 4월 시행한 여론조사 일곱 번을 미국의 정치 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종합한 결과를 보면 아직은 힐러리가 평균 지지율 47.1%로 40.4%인 트럼프를 평균 6.7%포인트 앞선다. 그러나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지명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난 3월 말 최대 11.4%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 간 평균 지지율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다.

◇주한미군 '구조조정'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현재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한·미 관계는 근본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손해 보는 관계를 손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한국에 대해 트럼프는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 "한반도에 전쟁이 나도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 동맹의 근간인 상호방위조약을 무력화하는 발언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천문학적인 재정 적자 때문에 국방비 감축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주한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 편제에 대한 '구조조정'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전면적 감축이나 철수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김숙 전 유엔 대사는 "카터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공약하고도 실행하지 못했던 것처럼 구조적 견제 장치 때문에 대통령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실제로 미 의회, 국무부, 국방부, 주한미군사령부 등은 모두 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대해 "난센스"라고 했다.
 


다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현재 매년 미군 주둔 비용의 약 절반인 9200억원을 내고 있지만, 트럼프는 이를 '푼돈'으로 평했다. 문제는 돈의 액수가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반미(反美) 감정 등을 부추겨 한·미 관계의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남궁영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그런 상황이 되면 우리도 냉정하게 계산을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분담금 증액을 받아들이되 우리 핵 주기를 완성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핵은 중국에 아웃소싱

트럼프는 북핵(北核) 해법으로 미국이 대(對)중국 무역 역조를 교정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지렛대로 중국이 북한을 더 압박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이 돈을 들이는 방식은 피하고, 중국에 '아웃소싱'을 주겠다는 말이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양자 지지율 추이
오바마 행정부의 북핵 해법도 상당 부분 중국의 역할에 기댄 측면이 있지만, 트럼프의 방식은 훨씬 거칠다. 트럼프식으로 '경제'를 무기 삼아 중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경우 미·중 관계가 요동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에 큰 혼란이 올 수 있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이라는 '완충지대'의 필요성을 더 절감하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게다가 "한반도에 전쟁이 나도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의 발언에는 "북핵문제가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언제든지 손 털고 나가겠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북핵을 미국의 핵심 안보 위협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적극적인 해결을 기대하긴 힘들다.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미치광이(maniac, lunatic)"라고 부르며 '대화의 상대'로조차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의 포퓰리스트적 스타일을 감안할 때 '극적 효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김정은과의 만남' 등 파격 쇼를 벌일 가능성도 그 어느 대통령보다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강력한 리더십이 매력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극찬하는 등 권위주의 정권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미 FTA 재협상도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을 지지해왔지만 트럼프는 반대다. 그는 FTA를 "완벽하고 총체적인 재앙"이라며 당선되자마자 무효화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 지대를 공동화하고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드라이브를 걸어온 다자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반대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한·미 FTA 재협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도 한·미 FTA에 대해 부정적이다 적극 찬성으로 돌아섰다"며 "뼛속까지 비즈니스맨인 트럼프가 경제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조선닷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현지시간 10월 20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3000명 대학생들이 반정부 집회를 거행, 이 과정에  학생들과 기동경찰들간에 출동이 발생했다. 경찰들은 최루탄을 터뜨려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국제온라인/조글로미디어  
  • 2013-10-21
  • 시리아 수도 디마스쿠스의 무래하와 제르마나 접경지역에서 19일 한차례 테러습격사건이 발생했고 뒤이어 정부군과 반대파 무장간 교전이 있었는데 적어도 30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한 명의 자살습격자가 디마스쿠스 교외의 한 검문소 부근에서 자동차에 적재했던 폭발장치를 터뜨렸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 2013-10-21
  • 호주 산불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주택 200여채 소실…비상사태 선포 (시드니·캔버라 AFP·AP·dpa=연합뉴스)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
  • 2013-10-21
  • 존 F.케네디 전 대통령 부부 사진가 알렉산더 아로요스가 1963년 11월 21일 찍은 사진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오른쪽)과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라이스호텔에서 라틴계 인사들과 만찬행사를 갖고 있는 장면이다. In this black-and-white image provided by Alexander Arroyos, taken on N...
  • 2013-10-20
  • 세리카트 페케르자 셀루루 인도네시아(Serikat Pekerja Seluruh Indonesia : SPSI)의 조합원들이 1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도심부에서 시위행진을 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약 1천여명의 노동자들은 임금인상과 아웃소싱 반대를 주장했다. 두 무슬림 여인이 버스정류장에서 시위행진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 2013-10-20
  •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해 말 중단했던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ㆍ경제 원조를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검색하기">미국 국무부 관계자와 의회 소식통들은 내년 초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총 16억 달러(약 1조6천992억원) 이상으로 알려진 원조액은 향후 몇 년...
  • 2013-10-20
  • 퓨리서치 여론조사…신뢰 응답비율 사상최저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미국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연방정부에 대해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업체 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13일 전국의 성인 1천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연방정부...
  • 2013-10-20
  • [서울신문] 지난 6일 저녁 홍콩 소더비 경매장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홍콩 소더비 40주년을 맞아 ‘중국 화단(畵壇)의 거물’ 쩡판즈(曾梵志·50)의 2001년 작(作) ‘최후의 만찬’이 경매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폭 4m, 높이 2.2m인 이 유화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r...
  • 2013-10-19
  •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현장에서 중국인 여학생을 소방차로 치어 숨지게 한 샌프란시스코 소방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검찰이 18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샌...
  • 2013-10-19
  • 미국 최고의 경비 수준을 자랑하는 콜로라도 ADX 플로렌스 교도소. 최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이스케이프 플랜`에서 세계 최고 감옥 설계 전문가 실베스타 스탤론은 음모에 휘말려 자신이 만든 탈옥 불가능한 감옥에 갇힌다. 그는 동료 죄수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갖가지 첨단 기술을 활용해 탈옥을 시도한다.사이언티...
  • 2013-10-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