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美 이란式 '세컨더리 보이콧' 발동, 北 옥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8일 08시17분    조회:10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美 강력한 對北제재 행정명령]

北 대외무역의 90%이상이 중국, 中 기업이 제재대상 될 듯…

수입금지도 금속·흑연·석탄 확대… 인권탄압·사이버 공격도 제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발동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일 통과시킨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가 예외를 두거나 빼놓은 '빈틈'까지 철저하게 막은 점이다. 민생 목적인 경우 북한의 광물 거래를 허용하던 것을 전면 제재하기로 했고, 광물뿐만이 아니라 운수·에너지·금융까지 특정분야 제재(sectoral ban) 대상에 포함하는 등 범위를 확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 주민을 겨냥한 게 아니라 북한 정부와 미국을 위협하는 행동에 초점을 맞췄다"며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자산과 이익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강력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내렸다. 금융·물자·기술을 북한에 제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미국 내 금융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EPA 연합뉴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업도 제재할 수 있게 했다. 금융이나 물자, 기술을 북한에 정상적으로 지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라도 미국 내 금융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받는다.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이다. 이란 핵개발 저지에 사용했던 방식을 북한에 적용해 '숨통'을 조인 것이다. 미국의 제재 대상 상당수는 중국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무역이나 대외 활동은 중국이 9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과 관련한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자국 기관이나 개인이 북한에 신규투자하는 것도 막았다. 특정 분야 제재 대상은 넓어졌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수입 금지 품목으로 북한산 금·바나듐광·티타늄광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했지만, 이번 행정명령은 금속·흑연·석탄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게다가 국무부와 재무부에 특정 산업의 금수(禁輸)를 결정하는 권한을 주면서 운수·광업·에너지·금융 서비스 분야에 대해 살펴보게 했다. 유엔 결의안은 항공유 공급만 중지하도록 했는데, 행정명령은 에너지 분야 전반을 명시했기 때문에 대북 에너지 공급 자체를 막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든 셈이다.

 

북한의 인권탄압·주민검열·사이버공격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 2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대북 제재 강화법에 처음 담긴 내용을 오바마 대통령이 수용했다. 인권 침해 행위에 책임이 있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 관리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조치를 취했다. 외교 소식통은 "적지않은 규모의 북한 자산이 미국 내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제재 부과는 소니픽처스의 김정은 풍자 영화에 대해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감행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보완한 것이고, 미 재무부가 제재 대상 리스트에 노동당 선전선동부를 포함시킨 것은 주민 검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이번 행정명령에 근거해 불법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의 개인 2명과 단체 15곳, 선박 20척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개인으로는 국가안전보위부 해외주재 대표 가운데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조용철과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리원호가 포함됐다. 단체는 천봉·회룡·삼일포 해운회사와 일심국제은행, 고려기술무역센터 등이다.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제재 대상이 된 국가와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제3국이나 기업, 금융기관, 개인까지 제재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의류 수출을 해도 미국 금융기관 이용을 금지하고, 미국과 거래할 수 없게 하는 식이다. 조선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60여명, 자동차 몰며 운전 허용 캠페인 여성들의 차량 운전이 사실상 금지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여성 60여명이 자동차를 몰며 운전 허용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권에서도 보수적으로 율법을 해석하는 국가이자 전 세...
  • 2013-10-28
  • "부패·증세 추구 정당들과 제휴 안 해" 민심 사로잡아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총선거를 치러 한창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체코에서 신생 정당인 '긍정당'(ANO)이 18%가 넘는 득표율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1년 창당한 긍정당은 영어로는 '예스'(Yes)를 ...
  • 2013-10-27
  •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미국 당국이 2천800만 달러(약 297억3천만원) 상당의 온라인 가상 화폐를 적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연방검사는 온라인 장터인 '실크로드'의 운영자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29)의 컴퓨터 하드웨어에서 14만 4천336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밝...
  • 2013-10-27
  •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휴대전화 감청을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6월까지 10년 이상 해 왔다고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습니다. 슈피겔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기밀문서 상에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 번호가 'GE 메르켈 총리'로 표시돼 있으며. 메르켈 총리가 야권 정치인 시절...
  • 2013-10-27
  • 미국 교도소에서 인정베푸는 한인 봉사자 (글렌빌=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중범죄인을 수용하는 미국 조지아주 글렌빌의 스미스 교도소에서 한인교도소사역회와 미션아가페, 연합장로교회 신자 등 40여명이 2천300인분의 칠면조 요리를 만들어 나눠주고 있다. 2013.10.27 jahn@yna.co.kr 연합뉴스에 최초...
  • 2013-10-27
  • (검색하기">트레저 아일랜드 <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 =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미국 검색하기">샌프란시스코만(灣)에 떠 있는 바지선 위에서 정체불명의 구조물이 조립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거의 없으나,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이 '물 위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
  • 2013-10-27
  • 이달 중순 초강력 사이클론 '파일린'이 강타한 인도 동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모두 48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뉴스통신 PTI는 동부 해안에 있는 오리사주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지난 21일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이 범람해 30개 지역의 저지대 주민 약 7만 명이 178개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 2013-10-27
  • 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은 독도, 일본은 다케시마라고 부르는 이 섬은 양국 사이에서 수많은 외교 분쟁을 일으켰다. 오늘은 한국이 기념하는 ‘독도의 날’이다. 작은 바위섬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벌이는 영토 분쟁이 헤드라인에 오르지 않은지 수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양국 정부는 어떻게든 이 ...
  • 2013-10-26
  • 미국의 유명 토크쇼 프로그램에서 "중국인을 말살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와 중국의 심기가 불편하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지미 키멜이 진행하는 ABC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쇼로 주로 연예인 게스트들이 참석해 가벼운 주제를 나누는데다 생방송인 탓에 가끔 돌발적 발언, 선정적 장면이 튀어나와 흥미를 더하는 오...
  • 2013-10-26
  • 일본학자 무라타 토다요시가 새 저서 "일중 영토분쟁의 기원-역사당안으로 본 조어도 문제"에서 일본과 중국의 역사자료 대비를 통해 조어도는 역사적으로 일본에 속한적이 없으며 원래부터 중국에 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라타 토다요시는 저서에서 지리적 관점으로부터 조어도는 유구 3부 36개 섬에 속하지 않은 이유를...
  • 2013-10-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