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 새 대북 행정명령 발동…국외노동자 '외화벌이' 차단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7일 08시17분    조회:18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보리 제재서 빠진 고강도 조치 포함…김정은 정권 자금줄 차단 초점

제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인권침해·사이버안보·검열 포괄적 제재

재무부, 새 행정명령 근거해 개인 2명·단체 15곳·선박 20척 추가 제재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제재조치들을 담은 새로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지난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보완하는 성격을 담은 이번 행정명령에는 북한 정권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는 북한의 국외 노동자 송출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사상 처음으로 포함됐다.

또 미국의 독자 제재 조치로는 처음으로 광물거래와 인권침해, 사이버안보, 검열, 대북한 수출 및 투자 분야에 대한 포괄적 금지 조항(sectoral ban)이 적용됐다.

이와함께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개인이나 기업, 은행을 제재할 수 있도록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도 포함됐다.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이 지난 1월과 2월 감행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이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달 초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과 지난달 미국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 강화법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의 주민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 정부와 미국을 위협하는 행동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자산과 이익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을 특정해 제재를 가하는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2008년 6월의 13466호, 2010년 8월의 13551호, 2011년 4월의 13570호, 2015년 1월의 13687호에 이어 모두 5개로 늘어났다.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자산에 직접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은 물론, 북한 정부와 당의 불법활동을 돕는 어떤 개인도 미국 국무장관과 재무장관 간의 협의를 통해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북한 정부와 노동당의 자금원으로 이용되는 노동자들의 국외 송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거론됐으나, 최종안에서는 빠졌다.


북한의 노동자 국외 송출은 외화벌이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와 중국 등 북한과 수교를 맺은 16개 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40여 개 나라에 10만 명에 가까운 노동자가 파견돼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지난달 미국 의회를 통과한 대북제재 강화법을 이행하는 시행령의 성격이기는 하지만, 몇개 분야에서는 법의 테두리를 뛰어넘는 제재 조치들이 포함됐다"며 "노동자 국외 송출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또 북한의 수송과 광물, 에너지, 금융분야에 종사하는 개인의 자산에 제재를 가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금속과 흑연, 석탄, 관련 소프트웨어를 북한과 직·간접으로 거래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인권침해 행위에 책임있는 북한 정부와 노동당 관리들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가하도록 했으며 사이버 안보와 검열과 관련해 포괄적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북한에 재화, 서비스, 기술을 수출하거나 새로운 투자를 하는 것도 금지했다.

미국 재무부는 새로운 행정명령에 근거해 불법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의 개인 2명과 단체 15곳, 선박 20척을 추가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개인은 외국에 주재하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대표 가운데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조용철과 이집트에서 활동하는 리원호다. 단체는 천봉·회룡·삼일포 해운회사와 일심국제은행, 고려기술무역센터 등이 포함됐다. 이들 대부분은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안에 담긴 제재대상에 포함됐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재무부는 그러나 북한의 불법활동에 관여한 중국 등 제3국의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재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이 20일 조선은 미국에 중대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조선에 대한 전국 비상사태를 한해 더 연장한다고 선포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선반도에 핵 분렬을 일으킬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며 이는 또 만연될 위험이 있다고 국회에 통보했다. 이로써 미국정부는 계속 조선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조치를 실시할...
  • 2014-06-21
  • 한국 여야가 20일 일본이 이른바 “고노담화” 조사보고를 공개한것을 일치하게 규탄했다. 한국 여야는 일본의 이 같은 행동은 “고노담화”를 파괴하고 약화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고노담화”는 1993년 일본 내각 관방장관으로 있었던 고노 요헤이가 위안부와 관련해 발표한 담화를...
  • 2014-06-21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면적 내전 위기에 처한 이라크에 군사 자문관을 최대 300명 파견한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재파병없다" 재확인…공화, 무인기 공습 촉구 "美 '말리키 퇴진·새 정부 구성' 추진" 관측도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 2014-06-20
  • 홍콩의 야경 (연합뉴스DB)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사는 지역이 아시아가 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와 RBC자산운용의 최신 '세계 부(富)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
  • 2014-06-19
  • 나이지리아 차량 폭탄테러(자료사진)Red cross officials inspect a tricycle at the site of Tuesday's car bomb explosion in Jos, Nigeria, Wednesday, May 21, 2014. Two car bombs exploded at a bustling bus terminal and a market in Nigeria's central city of Jos on Tuesday, killing over 100 people,...
  • 2014-06-19
  •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말레이시아 서쪽 말라카해협에서 97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60여 명이 실종됐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해양경찰청(MMEA)은 이날 오전 12시 24분 슬랑오르 주 반팅에서 3.7㎞ 정도 떨어진 말라카해협에서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탑승객 97명이 탄 목선이 전...
  • 2014-06-18
  • 지난 25년 동안 미국 백악관을 지킨 전현직 대통령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인물은 빌 클린턴으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NBC뉴스, 애넌버그공공정책쎈터와 공동으로 성인 12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클린턴이 42%의 지지를 받아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른 3명의 전현...
  • 2014-06-18
  • 우크라 통과 가스 밸브 다시 잠가 올겨울 공급협상 실패땐 큰 타격…美 · 유럽, 러 제재강화방안 고심 러시아와 유럽의 ‘3차 가스 전쟁’이 본격 점화됐다.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빅토르 유셴코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06년과 2009년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던 러시아는 다시 친서방 페트로 포로셴...
  • 2014-06-17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제123회 학위수여식 연단에서 축사 도중 ‘너드의 상징‘인 큼지막한 검은 뿔테 안경을 꺼내 끼고 있다. 이에 앞서 멜린다는 “여러분들(스탠퍼드 졸업생들)을 ‘너드’(nerd·한국의 &ls...
  • 2014-06-17
  • 頂上 아닌데도 여왕 접견 허용 英, 아편전쟁서 中 눌렀지만 170년 만에 처지 '역전' "유럽에서 영국은 독일이나 프랑스에 뒤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 16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류샤오밍(劉曉明) 주영(駐英) 중국대사가 기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영국의 자존심을 긁...
  • 2014-06-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