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 핵도발 한달만에 '한미일-북중러' 냉전구도 급격 회귀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8일 16시50분    조회:13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S. 벤달 미8군 사령관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해 군사적 조치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北핵실험으로 변하기 어려운 中 입장 드러나...
한미는 '사드' 공론화 이달말 부터 한미 군사훈련...
당분간 한반도는 냉전구도 각축장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북한의 연이은 대형 군사도발로 인한 파장이 한미일 간 안보 결속을 강화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점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방어기제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했을 때만해도 공개석상에서 "조선(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등 북한에 대한 중국의 사뭇 강경해진 태도가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의 절제와 냉정을 주문하는 등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지만, 미일 간 동맹이 자국의 안보이익에 대치되는 현실에서 북한을 끌어안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중국의 전략적 판단이 확인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즈음 우리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가능성을 거론했다. 당시 대북제재에 신중한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단순 엄포라는 시각이 제기된 반면 한미가 북핵정국을 계기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공식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함께 제기됐다.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발사하자 한미는 기다렸다는 듯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위한 협의를 공식화했다.

최근까지 정부가 사드를 거론해온 이유가 중국에 대한 압박이 아니라 이 참에 사드 배치를 공식화한다는 셈법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박근혜 정부 들어 한중관계에 공을 들여왔던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결국 미일동맹에 합세한다는 것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8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자국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중국도 알고 있다"며 "중국이 사드를 반대하는 것은 사드배치가 한국이 미국의 MD체계에 편입되는 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김장수 주중한국대사를 불러들여 한미 간 사드 배치 논의를 공식화한 데 대해 항의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도 2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드를 사실상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로 규정하면서 "이런 결정(사드 배치)은 앞으로 지역 내에서 러시아의 대외정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고려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실시된지 불과 한달여만에 '한미일 대 북중러'의 전통적 냉전 구도가 급속도로 회귀한 셈이다.

한중관계를 포기할 수 없는 정부 입장에서는 당분간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조치들을 피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당장 이달 말부터 '키리졸브'(KR)연습과 독수리(FE) 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다. 특히훈련은 대형급 군사도발을 감행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대규모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올해 한미훈련을 최대규모로 실시하고 미국의 전략자산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항모강습단은 물론 스텔스 전투기인 F-22와 스텔스 폭격기 B-2 등이 한반도 전개될 수 있다.

한미의 이같은 대북압박은 결과적으로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 안보리의 대북제재 과정에서 미중 간 기싸움이 또한차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한반도 지역의 군사-외교적 긴장감은 쉽게 떨쳐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일본 내각이 심의 통과한 2016년판 방위백서가 또 다시 이른바 "중국위협"을 멋대로 과장해 서술한데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일, 일본 내각은 일본 나카타니 겐 외무상이 내각에 보고한 2016년판 방위백서(이하 '백서'로 약칭)를 통과했습니다. 백서에서 일본은 이른...
  • 2016-08-04
  •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중동 최대항공사인 에미레이츠항공 소속 인도 티루바난타푸람발 EK521편 보잉 777 여객기 1대가 3일(현지시간) 오후 12시45분(한국시간 오후 5시45분)께 두바이 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다. 두바이 정부 대변인실은 "에미레이츠항공이 착륙사고가 났다고 확인했다"며 "모든 승객과...
  • 2016-08-03
  • 도쿄·로마 등 올해만 4명 당선 대중교통 등 생활이슈 내세워… 비리투성이 정치권에 새바람 지난 31일 치러진 도쿄도(東京都)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64) 전 방위상이 당선됐다. 1947년 도쿄지사 선거를 실시한 이래 69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도쿄지사다. 고이케 당선자는 1일...
  • 2016-08-02
  • 일본방송협회(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1일 진행된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 방위청 전임장관의 도지사 당선이 확정되어 도쿄 첫 여성 도지사로 되었습니다. NHK는 이날 투표출구조사결과에 근거해 보도하면서 고이케 유리코 전임장관에 대한 투표수가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 도쿄도지사로 당선된 것으로 확정...
  • 2016-08-02
  • 美민주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필라델피아 전대서 '롤 콜' 투표로 확정…28일 후보수락 연설 샌더스 지지자들 항의시위 예상 깨고 순조롭게 대선후보 등극 (필라델피아=연합뉴스) 심인성 강영두 김세진 특파원 = 힐러리 클린턴(68)이 26일(현지시간) 마침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미 주...
  • 2016-07-27
  • 테러 현장된 성당(AFP=연합뉴스) 올랑드 대통령 "모든 수단 동원해 IS와 전쟁"…IS 선전 매체 통해 배후 자처 범인 중 1명 지난해 시리아 입국 시도…오전만 외출 가능한 전자팔찌 착용 교황 "터무니없는 폭력에 경악" 비난…IS '종교 전쟁' 유도 전략 가능성 (제네바 파리=연합뉴스) 이광철 박...
  • 2016-07-27
  • 외교부 대변인 륙강은 24일 기자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일본은 남해문제의 당사국이 아니며 중국측에 이러쿵 저러쿵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륙강 대변인은 기자의 해당 물음에 대답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륙강 대변인은, 필리핀 남해중재안은 시작부터 비법적이고 무효하다고 하면서 중국측이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 2016-07-26
  • 뮌헨 총기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람들[AP=연합뉴스] 희생자 유인·테러 조직원 모집 등에 SNS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뮌헨 총기 난사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사람들을 사건 현장으로 불러모으려고 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테러나 범죄 행위에 SNS가 악용되는 것에 ...
  • 2016-07-24
  • [AFP=연합뉴스] 18세 미만 5명 등 사망…어린이 포함 최소 16명 부상 단독범행 추정…18일 열차 도끼만행 이어 나흘만에 또 '충격' 현지검찰 "아직 IS연계 증거없어, 용의자 우울증 등 정신병력" (베를린·서울=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김경윤 기자 =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도심 쇼핑몰에서...
  • 2016-07-24
  • 첫번째 뉴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미군의 군사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한미 FTA 재협상과 주한 미군 철수도 시사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격변이 예상됩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 2016-07-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