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페인 공주,탈세혐의로 재판…'국왕 누나도 안 봐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2일 19시29분    조회:8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탈세 혐의로 왕위 계승 서열 6위의 공주가 법정에 섰다. 같은 사건 연루자 17명과 함께였다. 특별 대우는 없었다.

11일 오전 스페인 동부 마요르카섬의 팔마 법원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48)의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50)가 탈세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1975년 스페인 왕정이 복고된 이후 형사 재판을 받는 첫 왕실 인사가 됐다.

공주는 이날 재판정으로 향할 때나 나올 때뿐 아니라 재판정 안에서도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판결이 어떻게 나든 공주로선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셈이다. 탈세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8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주범은 공주가 아닌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인 공주의 남편 이냐키 우르당가린이다. 그가 16명과 공동 운영하던 스포츠 자선단체 누스연구소를 통해 공금 600만 유로(78억원)를 횡령하는 등 사기·탈세 행각을 벌였다는 게 수사 당국의 판단이다. 공주의 경우엔 연구소의 이사로 등재된 만큼 남편의 불법 행위를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공주는 "몰랐다"고 맞선다.

공주는 나머지 17명과 달리 탈세 혐의로만 기소됐다. 공주 측 변호인은 "공주에 대한 혐의는 세무당국이나 검찰이 아닌 민간 반부패 단체(클린핸드)에 의한 것이므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형법은 검찰뿐 아니라 민간에도 기소권을 준다. 스페인 검찰은 공주에 대해서는 탈세 혐의를 적용하지 말고 벌금을 부과하자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스페인이 유럽 재정 위기의 한복판에 있던 2011년 불거졌다. 공주 부부는 횡령한 돈으로 저택을 호화롭게 꾸미고 사치스런 휴가를 보내며 자신들과 네 자녀를 위한 개인 살사춤 레슨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샀다. 공주의 부친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초호화 사파리 여행을 다녀온 사실까지 드러났다. 카를로스 국왕이 아들에게 양위를 결정해야 할 정도로 반감이 커졌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정의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해야 했다.

2014년 6월 왕위에 오른 펠리페 6세는 크리스티나 공주의 작위를 박탈했다. 1997년 우르당가린과 결혼하면서 얻은 '팔마 공작 부인'이란 작위다. 펠리세 6세는 자신의 즉위식에 공주를 초청하지도 않았다. 누나라도 봐주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이번 공개 재판도 그 연장선상이란 게 현지 언론의 해석이다. 공주 측에선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군이 한차례 군사작전에서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 사령관을 체포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11일 실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파키스탄 탈레반 조직의 "테러리즘 두목"으로 불리우는 라티프 메수드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라티프 메수드는 탈레반 무장조직의 고위 사령관이며 조직 지도자 하키물라...
  • 2013-10-12
  • 첩보당국의 '메타 데이터' 수집 권한 재승인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의 해외 정보사찰 관련 사안을 담당하는 비밀법원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이 미국 첩보 당국에 대해 민간인의 통화기록을 계속 수집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첩보기관들의 최고 수장인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은 FIS...
  • 2013-10-12
  • 케리 美국무, 이틀째 아프간 대통령과 논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예고없이 방문,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내년 말 철수 이후 아프간에 미군을 잔류시키는 방안을 논의해 일부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
  • 2013-10-12
  •     동영상캡쳐: 당지시간으로 2013년 10월 10일, 로씨야 모스크바, 미국 전 중앙정보국 직원 에드와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보스크바 세르메제프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를 받고있다. 환구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 전임 직원 스노든의 아버지 랑니 스노든이 로씨야 도착일정은 최후의 한시...
  • 2013-10-12
  • 두 여성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믹콘(ComicCon)에서 좀비 분장을 한 채 음식을 먹고 있다. /Carlo Allegri ⓒ로이터
  • 2013-10-12
  •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1일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작업을 이끌고 있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OPCW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유엔의 지원 아래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및 화학무기 생산 시설들의 폐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 8월 정부...
  • 2013-10-11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류출사고가 발생했다. 도꾜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원자로 랭각에 사용된 오염수가 실수로 류출되면서 작업자가 방사성 물질에 접촉됐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
  • 2013-10-11
  •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리는 요즘 헤엄치듯 전율을 느끼고 있다. 내가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오바마는 이미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 눈을 번쩍이게 하는 기사이다. 하지만 이 기사는 9일(현지시각) 미국의 유명 패러디 매체 ‘어니언(The Onion)’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가짜 기사다. 가짜 기...
  • 2013-10-11
  • 지난 30년간 세계 극빈인구가 대폭 감소했지만 2010년까지 약 4억명의 어린이가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세계 극빈인구는 1981년에 비해 7억 2천 1백만명이 줄었지만 극빈인구중 어린이 비례가 매우 큽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비록 지난...
  • 2013-10-11
  • 제5차 아세안 유엔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브루나이에서 자신은 아세안과 유엔간 협력에 대해 만족을 표한다면서 향후 양자간 동반자관계 발전이 동남아지역 국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주게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아세안과 유엔과의 협력분야가 아주 넓어 재해...
  • 2013-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