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스페인 공주,탈세혐의로 재판…'국왕 누나도 안 봐준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2일 19시29분    조회:8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탈세 혐의로 왕위 계승 서열 6위의 공주가 법정에 섰다. 같은 사건 연루자 17명과 함께였다. 특별 대우는 없었다.

11일 오전 스페인 동부 마요르카섬의 팔마 법원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48)의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50)가 탈세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1975년 스페인 왕정이 복고된 이후 형사 재판을 받는 첫 왕실 인사가 됐다.

공주는 이날 재판정으로 향할 때나 나올 때뿐 아니라 재판정 안에서도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판결이 어떻게 나든 공주로선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셈이다. 탈세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8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의 주범은 공주가 아닌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인 공주의 남편 이냐키 우르당가린이다. 그가 16명과 공동 운영하던 스포츠 자선단체 누스연구소를 통해 공금 600만 유로(78억원)를 횡령하는 등 사기·탈세 행각을 벌였다는 게 수사 당국의 판단이다. 공주의 경우엔 연구소의 이사로 등재된 만큼 남편의 불법 행위를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공주는 "몰랐다"고 맞선다.

공주는 나머지 17명과 달리 탈세 혐의로만 기소됐다. 공주 측 변호인은 "공주에 대한 혐의는 세무당국이나 검찰이 아닌 민간 반부패 단체(클린핸드)에 의한 것이므로 기소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형법은 검찰뿐 아니라 민간에도 기소권을 준다. 스페인 검찰은 공주에 대해서는 탈세 혐의를 적용하지 말고 벌금을 부과하자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스페인이 유럽 재정 위기의 한복판에 있던 2011년 불거졌다. 공주 부부는 횡령한 돈으로 저택을 호화롭게 꾸미고 사치스런 휴가를 보내며 자신들과 네 자녀를 위한 개인 살사춤 레슨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샀다. 공주의 부친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초호화 사파리 여행을 다녀온 사실까지 드러났다. 카를로스 국왕이 아들에게 양위를 결정해야 할 정도로 반감이 커졌다. 그는 TV 연설을 통해 "정의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해야 했다.

2014년 6월 왕위에 오른 펠리페 6세는 크리스티나 공주의 작위를 박탈했다. 1997년 우르당가린과 결혼하면서 얻은 '팔마 공작 부인'이란 작위다. 펠리세 6세는 자신의 즉위식에 공주를 초청하지도 않았다. 누나라도 봐주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이번 공개 재판도 그 연장선상이란 게 현지 언론의 해석이다. 공주 측에선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해선 추호의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독일 하노버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전날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고...
  • 2016-04-25
  • 중국 간쑤성 북서부 도시인 주취안의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성장 속도는 인도가 최고…성장 기여도는 중국이 26%로 최대 향후 10년 잠재성장률 印 6.2% 中 5.5%…한국은 2.2%로 둔화 전망 (서울=연합뉴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앞으로 10년간 중국과 인도가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1가량...
  • 2016-04-25
  • 북한의 SLBM 발사 모습 한국·미국 주도로 중국·러시아 등과 협의해 언론성명 신속 채택 "추가 도발 삼가고 결의안 준수" 촉구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 2016-04-25
  • 아프리카 장기집권 지도자들. 좌측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짐바브웨),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 대통령(앙골라),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대통령(적도기니), 그나싱베 에야데마(토고 전 대통령), 오마르 봉고 온딤바(가봉 전 대통령), 무아마르 카다피(리비아 전 국가원수) [AFP=연합뉴스] 적도기...
  • 2016-04-24
  • 에콰도르 서부 해안(빨간색 원 지점)에서 21일(현지시간) 또 다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USGS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지난 주말 규모 7.8의 강진이 강타한 에콰도르 서부 해안에서 21일(현지시간) 또 다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
  • 2016-04-22
  •   미국 20달러 화폐 인물로 선정된 반노예운동가 헤리엇 터브먼 [중앙포토]   미국 지폐 초상 인물에 여성이 들어가는 데 꼭 100년이 걸렸다. 주인공은 흑인해방운동가인 헤리엇 터브먼이다. 미국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20달러 지폐에 들어갈 초상인물로 해리엇 터브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터브먼은 메...
  • 2016-04-21
  • 에콰도르서 또 규모 6.1 지진 [미국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주말 강진 사망자는 525명으로 증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지난 16일(현지시간) 강진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한 남미 에콰도르 앞바다에서 20일 또다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3시33분께 ...
  • 2016-04-20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1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아키히토(明仁) 천황에게 위로 전문을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문에서 이번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유가족 및...
  • 2016-04-20
  • 중국 길림성 옌볜 조선족자치구 안도현에서 바라본 백두산 전경이다. 북한 지진국과 영·미 연구진이 최근 백두산 지하에 용암층의 존재를 규명했다. 연구진은 백두산이 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Photo by China Photos/Getty Images) 2016.04.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photo@focus.kr   ...
  • 2016-04-20
  • 18일 오전 6시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시 주오(中央)구 편의점. 해가 뜨기 전인데도 매장 안에 주민 10여 명이 줄을 서있었다. 식수와 빵·오니기리(주먹밥) 등 비상 식량을 사기 위해서였다. 중학교 대피소에 모인 피난민들 집에서 해온 주먹밥 나눠 먹어 산사태 지역 실종 8명 수색작업 “72시간 골든...
  • 2016-04-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