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벨물리학상 日 교수 '꿈이 있다면 1등 안 해도 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16일 23시52분    조회:14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노벨물리학상 日 교수 "꿈이 있다면 1등 안 해도 된다"

[앵커]

올해 일본은 노벨 의학상과 물리학상 2개 부문에서 수상해 세계를 놀라게했죠.

물리학상을 받은 도쿄대 가지타 교수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꿈이 있다면 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도쿄에서 조준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도쿄대학 홍고 캠퍼스에서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를 만났습니다.

그는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단위인 소립자의 일종인 중성 미자에 질량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공로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자신의 어떤 특별함이 노벨상의 원동력이었냐는 질문에 가지타 교수의 답은 너무나 평범했습니다.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그것에 이르기까지 10~12년 정도 규명을 위해 계속 옆길로 빠지지 않고 연구해왔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 이상 한우물만 판 것이 노벨상으로 연결됐다는 것입니다.

또 기자는 노벨상을 낳는 연구 환경에 대해 물었습니다.

가지타 교수는 노벨상의 산실인 도쿄대 연구소 구성원들에게 전통적으로 계승되는 분위기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자신이 제대로 된, 세계적으로 중요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분은 다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학교, 학자들 간에 장벽이 없는 일본 과학계의 개방성을 자랑했습니다.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내가 몸담고 있는) 도쿄대 연구소는 슈퍼가미오칸데 같은 큰 장치를 만들어 운영하지만 연구는 전국의 연구자와 함께 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지타 교수는 장래 노벨상 수상자가 되길 원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우주와 자연에 대한 의문을 갖고 그것을 풀겠다는 꿈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가지타 다카아키 교수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꿈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 다음엔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1등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1등이 아니니까 안 된다고 생각하고 포기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뜻입니다. 연구자로서 1등이니 2등이니 하는 것은 없습니다."

과학자에게 1등보다는 '일로매진'이 중요하다는 말이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조준형입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 열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에선 강도 높은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시간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늦은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 2016-01-06
  •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25년만에 다시 외교를 단절했다. 사우디를 수장으로 하는 이슬람 수니파와 이란이 맹주인 시아파는 7세기 이후 1400년 가까이 대립과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 이들은 왜 같은 무슬림임에도 서로를 향해 칼과 총을 겨누는 것일까?
  • 2016-01-05
  • ' 12·28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로 동북아시아 구도에 격랑이 예상된다. 위안부 문제라는 제어판이 사라짐에 따라 한·미·일의 남방 3각 안보협력이 가속화하고 이에 맞서 북·중·러의 북방 3각 협력이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위안부 문제는 복합적 ...
  • 2016-01-05
  • [앵커]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피고인 47명을 한꺼번에 처형했습니다. 이 중에는 반정부인사인 시아파 지도자도 포함됐는데, 중동 시아파 진영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수를 집단처형했습니다. 1979년에는 68명이었...
  • 2016-01-03
  • 2일(현지시간)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피살된 멕시코 모렐로스 주 테믹시코 시의 기셀라 모타 시장이 앞서 1일 시장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엘살바도르서 새해 첫날 29명 피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를 포함한 중미 국가들에서 연말연시 유혈 범죄가 잇따라 터졌다. 멕시코 수도 멕시...
  • 2016-01-03
  •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의 후폭풍이 거세다. 일본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도 못했으면서 위안부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굴욕’ 협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이번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와 우리 국민의 정서에 한참 못미...
  • 2016-01-01
  • (서울=뉴스1) 윤이나 기자,방은영 디자이너 =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던 2015년, 우리를 지킨 것은 슈퍼 히어로도 아니고 저명인사들도 아니었다. 그것은 직위와 명성에 기대지 않고,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시간과 땀, 친절을 내어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이 계급과 속물근성, 공치사에 따라 선...
  • 2015-12-31
  • 한국 정치판엔 ‘진짜 청년’이 드뭅니다. 불혹을 훌쩍 넘겨도 젊은이로 쳐주는, 이상하게 관대한 기준 탓이 큰데요. 기성 정당이 짐짓 드러내는 저 가혹한 너그러움 뒤엔 소장(少壯)에 대한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나이를 충분히 먹어야만 위정 자격이 생긴단 저들의 당연전제는 기만일 공산이 큽니다. 애...
  • 2015-12-29
  • [한겨레] 군 전투능력·사기 올랐단 의미 ‘현지병력 양성’ 미 전략도 작동 팔루자 보급선 끊을 요충지 확보 이라크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탈환한 이라크 정부군이 28일 안바르 경찰청 앞에서 이라크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라마디/AFP 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이라크 라마디가 이라...
  • 2015-12-29
  • [앵커]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었는가. 과거의 일본의 사과도 있었습니다만, 그것과 비교해서 그럼 진일보한 것인가, 이런 문제도 짚어봐야 될 문제인 것 같고요. 그리고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데스크 브리핑에서 차근차...
  • 2015-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