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확산되는 그리스 사태...깨지는 '유럽통합'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6일 18시44분    조회:17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리스가 끝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으로 이어진 다리를 불태워버렸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부총리는 그리스가 5일(이하 현지시간) 치른 국민투표로 협상 가능성을 닫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리스 유로존 탈퇴가 임박한 지금, 유럽 곳곳에서 유로존 및 유럽연합(EU)을 향한 다리를 태우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이날 유럽 통합에 반대하는 강경 좌·우파 세력들이 그리스 사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경파 입장에선 이번 투표가 유로존의 취약점과 이를 이끌어온 핵심 인사들의 실책을 드러내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EU지도층들이 이민 및 경제 정책에서 무능한 까닭에 유럽 노동자들이 곤경에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극우 계열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네덜란드 자유당 대표는 투표 당일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거부해 유로존 탈퇴를 서두를 것"이라며 "오늘이 유로존 해체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우파뿐만 아니라 스페인 좌파정당 포데모스의 파블로 이글레시아스 대표 또한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그리스 편을 들었다.

영국 금융권에서 계산한 바에 따르면 그리스 탈퇴 시 유로존이 감당해야 할 손해는 11조7000억달러(약 1경3166조원)에 달한다. 데일리메일은 영국 내 EU 회의론자들이 이를 구실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는 지난 5월 2017년 까지 영국의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열겠다고 밝혔다.

나이젤 파라지 영국독립당 대표는 "EU프로젝트가 죽어가고 있다"며 "EU의 정치·경제적 압박에 맞서는 그리스인들의 용기가 놀랍다"고 칭찬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비단 영국 이야기만이 아니다.

올 5월 폴란드에서 최연소 대통령에 당선된 안드레이 두다 당선자는 극우성향의 EU 회의론자로 알려져 있다. 같은달 포데모스가 이끈 좌파연합은 스페인 지방선거에서 주요 지방의회를 휩쓸었다. EU에 적대적인 강경론자들은 지난해 유럽의회 선거에서 전체 좌석 중 4분의 1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오는 10월, 12월 치뤄질 포루투갈과 스페인 총선이다. 특히 스페인은 그리스와 달리 유로존 4번째 경제대국으로 신생 좌파정이 급부상중이서 스페인판 '시리자'(그리스 총선에서 승리한 급진좌파연합)가 될 가능성도 대두된다.
 


한편 그리스 사태로 인해 유로존 핵심 인사들도 역풍을 면지 못할 전망이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최신호 표지에서 "유로화가 실패한다는 것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10년 임기가 실패라는 의미"라고 표현했다. 영국 가디언지도 그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여파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 IS, 요르단에 최후통첩 위협 (AP=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사진을 들고 있다.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27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이 동영상에는 ...
  • 2015-01-28
  • IS라고 주장하는 쪽에서 유튜브에 새로 올린 영상 갈무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27일 요르단에서 테러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이라크 여성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지 않으면 24시간 내에 자신들이 인질로 잡고 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와 요르단 조종사를 모두 처형하겠다고 위협...
  • 2015-01-28
  • "자국민이 인질인데 제정신?".. IS 참수 예고 장면 따라 한 日고교생들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일본의 고등학생들이 이슬람 급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참수 예고 장면을 따라하는 사진을 찍어 충격을 주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역시 답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6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열도의 흔한...
  • 2015-01-27
  • "인질 1명 살해" 주장하는 영상 공개 (도쿄=연합뉴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일본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가 납치된 가운데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고 설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고토 씨로 보이는 인물...
  • 2015-01-26
  •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 가운데 1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며, 다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요르단에 수감된 여성 테러리스트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본인 인질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인질 고토 겐지(47)가 다른 인질 유카...
  • 2015-01-26
  • 급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리사위. 영상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급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리사위(44)는 총 60명이 사망한 2005년 요르단 암만 연쇄 자살 폭탄 테러에 가담했다가 붙잡혀 현재...
  • 2015-01-25
  • [ 24일 오후 11시 경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이슬람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된 일본인 인질 2명 중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가 살해된 듯한 사진을 들고 있는 고토 겐지(後藤健二)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일본 NHK가 긴급 보도했다. 25일 0시 10분경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긴급 기자회...
  • 2015-01-25
  • 아시아투데이 김유진 기자 =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딸인 라가드 후세인(46)이 보석을 팔아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돕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보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라가드 후세인이 요르단에서 가장 호화로운 보석 매장에 자...
  • 2015-01-24
  • 로렌 파월 잡스와 에이드리언 펜티. 출처ㅣ데일리 메일   [스포츠서울] 애플 전 CEO 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51)가 연하의 애인과 밀월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애인은 전 워싱턴 시장인 에이드리언 펜티(42)로,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인 열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 2015-01-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