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일,흉악범 사형 집행,한국여론 '한국도 사형집행 필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27일 11시34분    조회:32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5일 교수형에 처한 흉악범 '간다 쓰카사'. 퇴근하던 여성을 납치, 돈을 빼앗은 뒤 망치로 머리를 수십 차례 내리쳐 살해했다. ⓒ日라이브도어 닷컴 화면캡쳐
▲ 일본 정부가 지난 25일 교수형에 처한 흉악범 '간다 쓰카사'. 퇴근하던 여성을 납치, 돈을 빼앗은 뒤 망치로 머리를 수십 차례 내리쳐 살해했다. ⓒ日라이브도어 닷컴 화면캡쳐

피해자 모친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사형선고 받아들여라”

日 흉악범 사형 집행…韓은 ‘인권국가’라서 안 돼?

여성 회사원, 망치로 살해한 범죄자 교수형…국내 여론 “한국도 사형집행 필요”

 

지난 25일, 일본 정부는 공범들과 함께 퇴근하던 여성을 납치, 망치로 수십 차례 내려쳐 살해한 흉악범을 교수형에 처했다.

日언론들은 “2007년 나고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간다 쓰카사(44세, 당시 신문판매원)를 교수형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흉악범에 대한 교수형 집행 후 기자회견을 가진 가미카와 요코 법무장관은 “간다 씨가 저지른 범행은 제멋대로인 이유로 귀중한 인명을 앗아간 잔혹한 사건으로, 유가족에게 큰 고통을 줬다”면서 “정부는 매우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사형집행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위 ‘인권단체’라는 앰네스티 일본 지부는 아베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앰네스티 일본 지부는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아베 총리의 첫 번째 집권 시절 사형된 10명을 포함해, 이번까지 22건의 사형이 집행됐다”면서 “일본 정부는 사형제 폐지 논의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일본 여론은 간다 쓰카사 씨에 대한 교수형 집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그가 저지른 범행이 너무도 악랄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26일 간다 쓰카사가 공범들과 함께 저지른 범행 과정과 그 피해자 모친의 노력에 대해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간다 쓰카사의 범행은 한국에서 일어난 ‘오원춘 사건’이나 ‘박춘봉 사건’ 만큼이나 잔인했다.

 

간다 쓰카사 일당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이소가이 리에(당시 31살). ⓒ日라이브도어 닷컴 화면캡쳐
▲ 간다 쓰카사 일당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이소가이 리에(당시 31살). ⓒ日라이브도어 닷컴 화면캡쳐

2007년 8월 24일 오후 10시 나고야市. 퇴근하던 이소가이 리에(당시 31살, 회사원) 씨에게 모르는 남성 3명이 접근했다. 남성들은 길을 묻는 척하며 이소가이 리에 씨를 끌고 가 현금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부르라고 윽박질렀다. 이소가이 리에 씨는 반항하면 죽을까봐 순순히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하지만 이소가이 리에 씨는 이튿날 나고야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기후현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범인들은 며칠 사이에 모두 붙잡혔다. 범인들이 모두 붙잡히게 된 것은 3명 중 1명이 “사형 당하기 싫어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범행을 실토했기 때문이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얼마나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는지도 드러났다.

범인들은 이소가이 리에 씨의 현금카드에서 6만 2,000엔을 빼낸 뒤 망치로 머리를 수십 차례 난타했다고 한다.

범인 3명은 돈이 그렇게 궁하지도,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한다. 이소가이 리에 씨를 살해한 계기도 범죄 사이트에서 ‘번개’로 만난 뒤 그냥 저지른 범죄였다고 한다.

이소가이 리에 씨의 유가족들의 슬픔은 범인들의 태도 때문에 이내 분노로 바뀌었다. ‘사형 당하기 싫어서’ 자수한 2명은 재판을 통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고 한다.

이들은 ‘사형 당하기 싫어서’ 법정에서 반성문을 읽고, 항소를 거듭했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은 없었다고 한다.

범인의 모친이 “아들이 살아서 죽는 날까지 반성하게 해 달라”며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우자 이소가이 후미코 씨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진심으로 (당신 아들이) 그렇게 반성한다면, 사형 선고를 받아들여라.”

日법원은 주범이었던 간다 쓰카사 씨에 대해서는 2009년 사형 선고를 확정했고, 다른 2명의 공범은 2011년 무기징역 선고를 내렸다고 한다.

이런 범인들의 행태에 이소가이 리에 씨의 모친 ‘이소가이 후미코’ 씨는 5년 동안 이들을 ‘법대로 처벌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한다. “법이 왜 가해자를 보호하느냐. 피해자의 눈으로 심판해 달라”는 그의 호소에 33만 2,806명이 호응했다고 日언론들은 전했다.

 

이소가이 리에(당시 31살) 씨를 납치, 살해한 간다 쓰카사 일당의 얼굴. ⓒ日NHK 사건 직후 보도화면 캡쳐
▲ 이소가이 리에(당시 31살) 씨를 납치, 살해한 간다 쓰카사 일당의 얼굴. ⓒ日NHK 사건 직후 보도화면 캡쳐

이소가이 후미코 씨의 이런 노력 때문에 “사형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던 일본 사회의 예상과 달리 간다 쓰카사 씨에 대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아베 정부가 흉악범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자 국내에서는 “한국도 일본처럼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속속 나오고 있다.

아베 정부는 2006년 9월 처음 집권했을 때부터 1년 동안 10명, 2012년 집권 이후에는 11명의 흉악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간다 쓰카사는 22명 째로 처형된 흉악범이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사형 집행을 하는 소수의 나라다. 현재 일본에는 사형수 129명이 수감돼 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1997년 12월 30일을 끝으로, 1998년 1월부터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수감돼 있는 한국 사형수는 57명. 연쇄살인범 강호순, 유영철, 경남의 연쇄살인범 정두영, ‘보성 어부’로 알려진 오종근 등이 있다. 외국인 가운데는 밤늦게 혼자 다니는 여성들을 돌, 쇠망치로 내리쳐 2명을 살해하고, 8명에게 중상을 입히다 2001년 붙잡힌 조선족 중국인 '왕리웨이'가 있다.  

반면 ‘토막살인’의 범인인 조선족 중국인 오원춘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올초 수원 지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조선족 중국인 박춘봉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한국은 범죄자의 천국인걸까. '보성어부'로 알려진 70대 노인 오종근 씨는 여성들을 성추행하려다 저항하자 4명을 살해했다. 그 또한 경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지금도 교도소에서 잘 살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성어부 사건 편 방송화면 캡쳐
▲ 한국은 범죄자의 천국인걸까. '보성어부'로 알려진 70대 노인 오종근 씨는 여성들을 성추행하려다 저항하자 4명을 살해했다. 그 또한 경찰 수사, 재판 과정에서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지금도 교도소에서 잘 살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성어부 사건 편 방송화면 캡쳐


한국 정부가 사형 집행을 하지 않게 된 것은 故김대중 前대통령의 의지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DJ 정권은 사형제를 폐지하지는 않았지만, 집행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 뒤를 이은 盧정권은 정권 말기인 2001년 1월, ‘페스카마 선상반란’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조선족 중국인을 포함, 사형수 6명에게 ‘특별사면’을 집행해 줬다.

그 사이에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2009년 자살하면서 지금은 58명이 남아 있다.

이후로도 한국 정부는 소위 ‘국제인권단체’가 수여하는 ‘실질적인 사형제 폐지 국가’라는 명목에 얽매여 흉악범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아베 정부의 이번 사형 집행 소식을 들은 뒤, “국민들의 피 같은 세금으로 다른 사람의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은 흉악범들을 먹여 살리는 것이 어떻게 인권이냐”며 한국도 일본처럼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뉴 데일리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AP=연합뉴스)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귀환한 러시아 우주비행사 표도르 유르치힌이 10일(현지시간) 카자스흐탄 제즈카즈간 인근에 도착하여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봉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 성화봉으로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이 지난 9일 우주 유영을 하며 성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귀환캡슐 무사 착륙…러'우주...
  • 2013-11-11
  •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 여야가 내년 초 실시될 총선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야당이 또 전국 파업에 돌입하면서 여당 및 경찰과 충돌, 최소한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국민당(BNP)이 전날 나흘 일정의 전국 파업을 개시하면서 곳곳에...
  • 2013-11-11
  • 【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의료진과 외국 의료진이 10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제 30호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구조작업을 위해 군 수송기 C-130에 탈 준비를 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지난 주말 필리핀을 강타해 10만 여명이 숨지고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13.11.11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초대형...
  • 2013-11-11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금까지도 숱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는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암살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사건 당시 병원에서 저격당한 케네디 대통령의 수술을 도왔던 간호사 필리스 홀(78)이 ‘미스터리 총알’ 에 대한 존재를 증언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세기의 암살사건은 지...
  • 2013-11-11
  • “북미 지역은 사실 11개 국가 연합!” 60개주로 이뤄진 미국·캐나다를 문화적 토양이나 투표 성향 등으로 재분류할 때 11개 나라로 나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기자 겸 작가인 콜린 우다드는 이같은 내용의 연구성과를 미국 터프츠대학교 졸업잡지 가을호에 실었다. 미국&m...
  • 2013-11-11
  • 11월 10일 중국 외교부 왕의 부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인도 살만 쿠르시드 외무장관과 중.러.인 외무장관 12차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에서 왕의 부장은 중국, 러시아, 인도는 전략적이고 전체적인 국면에 입각해 3국간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세 가지 제의를 내놓았습니다.   첫째, 전...
  • 2013-11-11
  • 이란 핵문제 6개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새로운 한차례 이란 핵문제 협상이 10일 0시에 끝났습니다. 비록 회담은 건설적인 면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합의를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각 측은 이번 달 20일 제네바에서 계속 협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란 핵문제 6개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 2013-11-11
  • 美 생일파티장에 총기난사…2명 사망 (AP/휴스턴크로니클=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주택의 생일파티장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사진은 생일파티를 열었던 머라이어 볼든 양(18ㆍ가운데)이 친구들과 함께 당시 상황을 언론에 설명하고 있는 모습. 지역언론 ...
  • 2013-11-11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9일(현지시간) 오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Asian Art Museum)에서 주 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미술관 측의 공동 주관으로 '조선시대 양반 혼례 재현 행사'가 열렸다. 연합뉴스.
  • 2013-11-11
  • 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마카 알 무카라마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 현장. 이번 테러로 압둘카디르 알리 덥 전 영국대사를 비롯해 4명이 숨졌다.© AFP=News1 전 영국대사도 사망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자동차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숨...
  • 2013-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