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미-중 ‘사드’ 놓고 공개대립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18일 08시19분    조회:17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국방부, 중국 겨냥 “주변국 영향력 행사하려 해선 안돼”
미 차관보 “배치안된 시스템, 제3국이 강하게 나서 의아”
중국 외교부 “신중히 결정해달라” 거듭 우려 표명

한국과 미국이 17일 비슷한 시각에 유사한 수위로 ‘사드(THAAD·종말단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에 대한 중국의 문제제기를 정면 반박했다. 사드 문제를 두고 미-중 두 강대국 간에 불붙은 ‘서울 외교전’에서 한국이 동맹국인 미국 쪽의 손을 먼저 들어준 셈이다. 이에 대해 중국이 재반박하고 나서는 등 사드를 둘러싼 한국과 주변국의 외교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다.

방한한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우려 표명에 대해 “아직 배치되지 않고 여전히 이론적인 문제인 안보 시스템에 대해 3국(중국)이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나선다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전날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중시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러셀 차관보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차관을 예방하고 난 뒤 오전 10시52분께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의한 상당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미국) 군 당국은 한국과 한국 시민,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고려할 책임이 있다”고 밝혀, 사드의 한국 배치 필요성을 에둘러 제시했다.

그는 또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한국이 가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은행 지배구조와 투명성”을 강조한 뒤 은행 운영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함으로써, 한국이 3월 시한인 창립 멤버로 참여하는 데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10시30분께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변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은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주변국’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류 부장조리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러셀 차관보보다 더 직설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셈이다. 김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관련 문제는 점증하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책과 대응책 관점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며 “국방부는 만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관해 미국 정부가 결정해서 협의를 요청해올 경우, 군사적 효용성, 국가안보 이익을 고려해서 우리 주도로 판단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당국자는 “김 대변인 발언이 외교부 등 다른 부처와 조율된 정부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부처 간에) 메시지 조율은 없었다”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한·미의 발언이 비슷하다는 지적에도 “사드는 한-미 간에 의제로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3자가 나서지 말라’는 한·미의 메시지에 대해 중국은 “한 국가가 자국의 안전을 도모하려면 반드시 다른 국가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지역의 평화 안정도 고려해야 한다”며 재반박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대변인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유관 국가(한국·미국)가 관련 결정을 신중하게 해주기를 희망한다”며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청와대는 두 강대국 눈치를 보느라 사드의 쟁점화를 원하지 않지만, 국방부 등 부처가 말을 듣지 않는 양상”이라며 “조율 임무를 맡은 청와대 국가안보회의(NSC)가 제구실을 못해 불필요한 외교 분란을 초래하니 큰일”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중국 침략일본군 제731부대 죄증진렬관에 따르면 “731”부대 소속 대원들의 증언 등 내용에 근거해 2차 대전 기간 최소 93명에 달하는 쏘련인이 “731”부대로 이송돼 생체실험에 씌여 중국인에 버금가는 제2대 피해 군체였음이 초보적으로 확인됐다. 김성민 중국침략일본군 제731부대 죄증진렬...
  • 2015-05-13
  • 출처: USGS © News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리히터 규모 7.4 강진이 12일 네팔 북동부의 에베레스트 산중 마을인 남체바자르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남체바자르에서 서쪽으로 68km 떨어진 지하 19km 지점으로 에베레스트와 인접했다. USGS는 지진 규...
  • 2015-05-12
  • 중국과 러시아가 합작으로 군용 헬기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12일 환구시보는 군사전문지 제인스디펜스 위클리를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가 선진 중형 헬기 공동 개발에 합의했으며 연내 최종 연구개발합의안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중국을 중형 헬기의 잠재적 수요처로 보고 있으며 2040년까지 200대...
  • 2015-05-12
  • [모스크바=신화통신] 현지시간으로 8일 국가주석 습근평은 모스크바 크레믈리궁에서 로씨야대통령 푸틴과 회담을 진행했다. 푸틴은 습근평이 초청에 응해 로씨야 조국보위전쟁 승리 7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 로씨야를 방문한것을 열렬히 환영했다. 습근평은 푸틴의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 량국 정상은 친절하고 친선적인 ...
  • 2015-05-11
  • 일본시민 3만여명이 3일 대규모의 집회행사를 벌여 아베 정부의 집단자위권해제에 항의하고 평화헌법 보호를 호소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 씨가 행사에서 미국 방문기간 미국 국회에서 발표한 아베 총리의 연설은 "거짓말뿐"이라고 밝혔습니다. 5월 3일은 일본 헌법기념일입니다. 3일 오후,...
  • 2015-05-05
  • 1985년 네바도델루이스 화산 폭발 당시 헬기가 인명을 구조하는 모습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네팔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남미에서는 화산 폭발에 비상이 걸렸다. 콜롬비아 재난당국은 28일(현지시간)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이 화산재를 뿜어내면서 활동을 시작하자 인근 칼다스, 톨리마 등 19개 지역...
  • 2015-04-29
  • 방미 계기 美日 방위협력지침 개정… 자위대 미군 지원범위 전세계 확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일본이 결국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등에 엎고 전세계에서 군사활동을 할 수 있는 국가로 전환됐다. 현재 일본 주변에만 국한됐던 일본 자위대의 활동범위의 제약이 사라지며, 한반도 지역도 자위대의 직간...
  • 2015-04-28
  • 오늘 지진 72시간 구조 골든타임 이재민 660만 … 국민 5명 중 1명꼴 1인당 GDP 694달러 나라에서 재건 비용은 50억 달러 넘을 듯 부상자 수송 헬기 네팔 카트만두 북쪽 70㎞의 트리슐리 지역 이재민과 부상자들이 27일(현지시간) 인도군 헬리콥터를 타고 카트만두 공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인도는 지진 직후 구조대...
  • 2015-04-28
  •     독일 통계사이트 Statista에 따르면 2014년 제3분기까지 한국 인터넷속도는 25.3Mb/s로 세계에서 가장 빨랐습니다. 인터넷 세계평균속도는 4.5Mb/s, 중국은 평균 3.4Mb/s로 세계 제82위에 머물렀습니다.     중국의 인터넷속도가 더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일가요?     ...
  • 2015-04-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