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오바마는 어디' 파리행진 불참에 미국내 비판여론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12일 10시10분    조회:22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테러규탄 집회에 참가, 선두에 서서 거리행진을 이끌고 있다. 왼쪽부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AP=연합뉴스)

"34개국 정상 모인 현장에 왜 불참?"…트위터 등에 "실망스럽다" 반응

오바마·바이든 일정 비공개…홀더, 거리행사 직전 슬그머니 빠져나가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테러 규탄 거리행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불참한 것을 놓고 미국 내에서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 34개국 정상이 집결해 파리 주간지 테러를 규탄하고 표현의 자유를 주창하는 역사적 현장에 미국의 대통령이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인 것이다.

특히 미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 격퇴를 위해 국제사회의 동참을 강력히 촉구해왔다는 점에서 미국 지도급 인사들의 거리행진 불참은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못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일단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거리행진에 앞서 주최한 테러리즘 정상회의에 에릭 홀더 법무장관을 미국 정부의 대표로 참석시켰다. 그러나 홀더 장관은 정상회의가 끝나고서 사진촬영에만 응한 뒤 이후 거리행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홀더 장관이 거리행진 시작 진전 슬그머니 빠져나가 워싱턴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는 물론 미국 국내적으로도 지명도가 높지 못한 주프랑스 미국 대사인 제인 하틀리만이 미국 정부를 대표해 거리행진에 참여하게 됐다.

CNN 방송은 이날 파리 행진에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불참했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올리며 비판적 논조를 보였다.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CNN 방송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거리행진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미국의 가장 깊은 이념적 동맹국을 지지하지 않은 것은 실수"라며 "세계 정상들과 미국 대통령이 함께한다는 것은 중요한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CNN 앵커인 제이크 태퍼는 파리 행진을 생중계하는 현장에서 "오바마 행정부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미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행진에 보다 높은 인사가 미국 정부를 대표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고 꼬집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더 블레이즈'는 이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왜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국무장관이 행진에 불참했느냐"며 실망해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인 '게이트웨이 펀디트'의 블로거 짐 호프트는 세계 정상들이 서로 손을 맞잡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방송화면을 트위터에 올리고는 '누가 빠졌을까요'라며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폭스 뉴스의 논평가인 토드 스탄스는 "세계 50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이 지하드에 맞서 파리에서 거리행진을 하는데, 오바마는 여기에 빠지기로 결정했다"며 "과연 뭐라고 해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방송의 앵커인 그레타 반 서시터렌도 "당혹스럽다"며 "오바마는 파리를 무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충분한 변명거리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미국 잡지인 '포브스' 칼럼니스트인 스튜어트 앤더슨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리더십은 물론 국제적 테러를 막기 위해 미국인들이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있는 기회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백악관은 다음 달 18일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날 특별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케리 장관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기업가정신 및 혁신 정상회의 연설을 위해 인도를 방문하고 있다.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들 중에서도 이번 거리행진에 참석한 사람은 없다고 미국 언론들이 지적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이스탄불 테러 장소 인근의 '블루모스크' (AP=연합뉴스) 작년 튀니지·이집트 휴양지 이어 세계 3위 관광지 파리 공격 신년에도 이스탄불 핵심 관광지구와 인니 자카르타 도심 노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작년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 2016-01-15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AP뉴시스 북한의 핵심험과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강력한 대북(對北)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백악...
  • 2016-01-14
  •   14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 용의자 14명 중 한 명이 총을 겨눈 채 ‘탐린’ 거리를 걷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용의자 등 뒤로 시민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피하는 모습이 보인다. /신화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시내 쇼핑몰에서 14일 폭탄 테러와 총격전이 벌어...
  • 2016-01-14
  • 일본 북부 홋카이도(北海道) 앞바다에서 14일 낮 12시30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은 홋카이도 우라카와(浦河) 인근 수역의 북위 42.0도 동경 142.8도, 깊이 50km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연안에서 약간의 해수면 변동이 있지만, 쓰나미가 발생한 염려는 없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홋카이도...
  • 2016-01-14
  • 눈물 쏟는 오바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이웃아저씨' 전략…이성·논리 호소하던 메르켈 역풍 "지도자 감성표출에 대중은 '그도 인간이구나' 공감대 형성·지지"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눈물 쏟는 오바마, 꽃을 든 푸틴, 이웃집 아저씨 시진핑. 세계 주요국 대...
  • 2016-01-12
  • [사진 트위터 캡처] 터키 이스탄불의 세계적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12일 오전(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CNN이 이스탄불 주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주 이스탄불 한국영사관은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 한 명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은 경미한 부상을 당...
  • 2016-01-12
  •   탈세 혐의로 왕위 계승 서열 6위의 공주가 법정에 섰다. 같은 사건 연루자 17명과 함께였다. 특별 대우는 없었다. 11일 오전 스페인 동부 마요르카섬의 팔마 법원에서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48)의 누나 크리스티나 공주(50)가 탈세 혐의로 재판정에 섰다. 크리스티나 공주는 1975년 스페인 왕정이 복고된 이후 형...
  • 2016-01-12
  • 안보리 회의 모습(자료사진) "북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세계 평화와 안보 위협" 안보리 긴급회의 뒤 언론 성명…'적절한 조치'에서 '중대한 추가 조치'로 강화 (유엔본부=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을 강하게 규탄하고...
  • 2016-01-07
  • 중동-북아프리카계 추정 남성들, 여러 도시서 여성 수백명 습격 獨경찰, 조직적 범행 여부 수사 새해맞이에 한창 들떠 있던 독일 쾰른 시 도심에서 중동·북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남성 1000여 명이 독일 여성들을 상대로 집단 성폭력 사건을 일으켜 독일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5일 영국 방송 BBC와 일간 데일리메...
  • 2016-01-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